부젠노카미의 지시대로 조선에 도해했다는 소 사누키노카미의 진술
一 우리들은 13년 전 조선에 건너가라는 이야기를 부젠노카미로부터 마쓰오 시치에몬을 통해 들었습니다. 여러 번 사양했지만 거듭 지시하는 터라 쓰시마노카미께 여쭈어보았더니 부젠노카미가 지시하는 대로 하라고 해서 도해했습니다. 그때 쓰시마노카미께서 전별(餞別)주 001로 창 한 자루와 납주전자 두 개를 주셨습니다. 부젠노카미는 금품으로서 은자 1간메(貫目)를 보내왔습니다. 그것을 다 사고 분에몬(佐護分右衛門)이 가져왔습니다. 거듭 사양했지만 축의(祝儀)라고 하기에 수령했습니다. 이 일은 분에몬이 알고 있습니다. 부산포(釜山浦)에서의 모든 지출은 부젠노카미의 가신 고토 다로에몬(古藤太郞右衛門)에게서 받았습니다. 그 외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명하신 바와 같습니다.
정월 2일
정월 2일
소 사누키노카미(宗讚岐守)
요코타 가쿠자에몬(橫田角左衛門)님
시노다 구로자에몬(篠田九郞左衛門)님께
시노다 구로자에몬(篠田九郞左衛門)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