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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양료(糧料)와 초속(草束) 등을 순조롭게 정비하였다며 조선국왕이 보낸 회자(回咨)

35. 回咨
  • 발신자
    조선국왕
  • 발송일
    1595년 3월 28일(음)(만력 23년 3월 28일)
발신: 조선국왕
사유: 보내온 자문을 받으니, 「성유에 관한 일입니다. 운운」 하였습니다.
 
이를 받고 조사해 보건대, 앞서 올해 2월에 주청배신 윤근수 등이 올린 장계 받았습니다. 대략 다음의 내용입니다.
[윤근수] 저희들이 경사(북경)에 있을 때 (명) 조정에서 이미 왜를 책봉하기로 결정해서 책봉 정사와 부사 등 관원들이 삼월 초순에 출발해 떠날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조선국왕] 이를 받고 이미 배신을 보내어 의주로 가서 (정사·부사 일행을) 만나 영접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책봉사가 지나가는) 연로 일대의 관사에 명을 내렸습니다. 단, 관사에서 대접할 물품주 001
각주 001)
원문의 ‘供具’은 사신 접대에 필요한 음식, 그릇, 및 기타 물품들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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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관군의 양향 및 초속 등 항목에 대해서는 미리 정비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를 다한 후 이번에 위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가만히 살펴보건대, 황상께서 소방의 잔파가 이미 극에 달했음을 가련히 여기셔서 심지어 (책)봉사 등 장관·친속·친정이 사용할 양초를 본색과 절색으로 공급해서 매매하도록 허락하셨으니 당직이 우러러 입은 황은에 지극히 감격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문의 내용에 대해서 다시 각도로 하여금 원래의 역참 건물에 대해서 병화를 입은 거처는 특별히 손질하도록 하고 아울러 (사신 일행이) 머무를 곳은 규정에 따라 수선하도록 했으며 양초 등 항목에 있어서는 비록 수목을 미리 정하는 것이 어렵더라도 급히 운반해 쌓아 두어 상호 매매에 준비하도록 함으로써 기한에 이르러 부족함이 없도록 한 것 외에도, 이에 마땅히 자문으로 회답하니 청컨대 검토해 주십시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요동도지휘사사에게 보냅니다.
 
만력 23년 3월 28일.

  • 각주 001)
    원문의 ‘供具’은 사신 접대에 필요한 음식, 그릇, 및 기타 물품들로 해석했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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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료(糧料)와 초속(草束) 등을 순조롭게 정비하였다며 조선국왕이 보낸 회자(回咨) 자료번호 : sdmg.k_0003_0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