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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혐요처의 군대 편성과 장관을 조사하는 문제에 관해 요동도지휘사사(遼東都指揮使司)이 조선국왕에게 보낸 자문(咨文)

19. 査問本國軍兵
  • 발신자
    요동도지휘사사
  • 발송일
    1595년 1월 10일(음)(만력 23년 1월 10일)
발신: 요동도지휘사사
사유: 왜정에 관한 일입니다.
 
[요동도지휘사사] 흠차총독계료보정등처군무겸리양향경략병부좌시랑겸도찰원우첨도어사 손(광)의 헌패를 받들었습니다.
[손광] 살펴보건대, 왜이들이 책봉을 애걸하므로 이미 준허하여 파견할 사신이 장차 나오게 될 것입니다. 다만, 오랑캐의 사정은 교활하고 속임수가 많은지라 책봉할 즈음에 있어 더욱 엄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또한 조선국왕의 자문을 받아보니 누차 병력을 청하고 있습니다. 절병(浙兵)을 따로 문서로 조발하는 것 외에도, 근래 듣기에 그 나라의 병마(兵馬)가 모두 훈련을 받아서 쓸 만하다고 하니 마땅히 힘을 합쳐 방어해야 바야흐로 정제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땅히 자문을 보내어 유시하십시오. 이에 해사의 관리에게 패(牌)를 내리니, 패의 사리를 살펴서 즉시 문서를 보내어 그 나라의 장관들과 그들이 거느린 병마로 험요처를 적절히 헤아려 5부(部)로 편성하고, 어떤 지방의 어떤 험요지를 서로 연결시켜 하나의 부로 삼았는지, 장관은 몇 명이고 거느린 병사는 얼마나 되는지를 5개의 조항으로 나누고 장관들의 직책과 성명을 모두 열거해 써서 회답함으로써 병력을 조발하고 길을 나누어 함께 힘을 합쳐 방어하는데 편하도록 하십시오. 지시를 어겨서 불편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요동도지휘사사] 이를 받고 헤아려 보건대 즉시 시행해야 하겠습니다. 이에 마땅히 자문을 보내오니, 귀국은 번거롭더라도 해국의 장관들과 그들이 거느린 병마로 적절한 험요처를 헤아려 5부로 편성하고, 어떤 지방의 어떤 험요지를 서로 연결시켜 하나의 부로 삼았는지, 장관은 몇 명이고 거느린 병사는 얼마나 되는지 5개의 조항으로 나누고 장관들의 직책과 성명을 모두 열거해 써서 회답하여 본사로 건네주어 전보하게 함으로써 병력을 조발하고 길을 나누어 함께 힘을 합쳐 방어하는 데 편하게 해 주십시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조선국왕에게 보냅니다.
 
만력 23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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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요처의 군대 편성과 장관을 조사하는 문제에 관해 요동도지휘사사(遼東都指揮使司)이 조선국왕에게 보낸 자문(咨文) 자료번호 : sdmg.k_0003_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