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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적정(賊情)의 조사와 혐요처의 군대 편성 및 장군 명단 등에 관한 조선 국왕의 회자(回咨)

20. 回咨
  • 발신자
    조선국왕
  • 발송일
    1595년 3월 4일(음)(만력 23년 3월 4일)
발신: 조선국왕
사유: 보내온 자문을 받으니, 「왜정에 관한 일입니다. 운운」 하였습니다.
 
이를 받고서 조사해 본 내용은 이렇습니다. 경상좌도병마절도사(慶尙左道兵馬節度使) 고언백(高彦伯)과 본도 및 충청도방어사(忠淸道防禦使)를 겸한 권응수(權應銖)가 통령하는 조방장(助防將) 정희현(鄭希玄)과 경주부윤 박의장 등의 무거(武擧)·아병·포수(砲手)·의승군(義勝軍) 3,172명은 본도의 경주부 등처에 주둔하고 있으면서 서생포·임랑포에 주둔한 적이 육로를 따라 동북쪽으로 와서 공격하는 길목과 김해·웅천에 주둔한 적이 강을 건너 동쪽으로 와서 공격해 오는 길목을 나누어 지키고 있는데, 합하여 하나의 부가 됩니다. (경상)우도병마절도사(右道兵馬節度使) 김응서(金應瑞)와 전라도병마절도사(全羅道兵馬節度使) 이시언(李時言)이 통령하는 조방장 곽재우(郭再祐)와 김해부사 백사림의 무거·아병·포수·의승군 2,302명은 김해·웅천에 주둔한 적이 육로를 따라 서북쪽으로 와서 공격하는 길목을 나누어 지키고 있는데, 합하여 하나의 부가 됩니다. 수군통제사(水軍統制使) 이순신(李舜臣)주 001
각주 001)
원문의 ‘李順臣’은 李舜臣의 오기이다. 『事大文軌』에서 이순신의 이름 중 ‘舜’은 ‘順’으로 표기되고 있는데, 명에 보내는 문서에서 ‘舜’이라는 글자를 피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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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령하는 경상우도수군절도사(慶尙右道水軍節度使) 배설(裵楔)과 전라우도수군절도사(全羅右道水軍節度使) 이억기(李億祺)의 궁수(弓手)·포수·초수(梢水) 군병 총 6,838명과 전선 60척·거북선 5척·초탐선 65척은 거제현의 서쪽 바다 한산도(閑山島)에 정박해 있으면서 본현과 김해·웅천에 주둔한 적이 해로를 따라 서쪽으로 공격해 오는 길목을 함께 지키고 있는데, 합하여 하나의 부가 됩니다. 경상좌도수군절도사(慶尙左道水軍節度使) 이수일(李守一)이 이끄는 궁수·포수·초수 군병 총 271명과 전선 3척·초탐선 3척은 장기현(長鬐縣)의 해구에 정박해 있으면서 서생포와 임랑포에 주둔한 적이 해로를 따라 동쪽으로 공격해 오는 길목을 지키고 있는데, 홀로 하나의 부가 됩니다. 순변사(巡邊使) 이일(李鎰)이 이끄는 충청도와 전라도의 궁수·포수 및 정예 500명은 전라좌도의 장흥부(長興府)에 주둔해 있으면서 본도의 연해와 남원·운봉(雲峯)의 요해거처를 지키고 있는데, 홀로 하나의 부가 됩니다. 제도도순찰사 권율이 이끄는 아병과 원임진주목사(原任晉州牧使) 박종남(朴宗男)의 (군사) 298명은 중로의 함안군(咸安郡)에 주둔해 있으면서 동서와 수륙의 여러 장수들을 절제하고 있습니다. 당직이 이미 적절히 헤아린 지방의 험요와 분포된 차단 상황의 대개가 이와 같습니다. 지금만약 함부로 옮기게 된다면 피차 형세상 방애됨이 많을 것입니다. 만약 천조에서 조발한 병력이 올 수 있어서 이로 인하여 함께 지킬 수 있다면 십분 이롭고 편리할 것입니다. 지금 자문의 사리에 의거하여 즉시 앞서 언급한 배신 권율에게 문서를 보내어 수륙의 각 장관들에게 대신 유시하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각자 주둔 구역을 지키면서 군대와 함대를 정돈해 두었다가 (명군) 병력의 조발을 기다려 길을 나누어 함께 지키게 하는 것 외에도, 지금 장관들의 직책과 이름, 군병의 항목별 수와 그들이 지키는 각지의 험한 요새가 있는 곳들에 대해서 열거합니다. 이에 마땅히 자문으로 회답하오니 청컨대 살펴서 전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첨부 명단
경상좌도병마절도사 고언백. 경주부에 주둔. 원래 거느린 무거·아병·포수는 총 560원명. 의승군은 344명. 4개의 반으로 나누어 교대.
방어사 권응수. 경주부에 주둔. 원래 거느린 무거·아병·포수는 총 340원명. 의승군은 380명. 4개의 반으로 나누어 교대.
관하의 조방장 정희현. 밀양부 유천참에 주둔. 원래 거느린 무거·아병·포수는 총 120원명. 의승군은 184명. 4개의 반으로 나누어 교대.
조방장 김태허. 밀양부 유천참에 주둔. 원래 거느린 무거·아병·포수는 총 100원명.
조방장 홍계남. 경주부에 주둔. 원래 거느린 무거·아병은 총 385원명.
조방장 박유잉. 중로의 청송부(靑松府)에 주둔. 원래 거느린 무거·아병은 총 205원명.
경주부윤 박의장. 주둔.주 002
각주 002)
주둔 지역이 누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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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거느린 아병·궁수는 총 499원명.
동래현령 이득필(李得弼). 거느린 아병 11명.
기장현감 이홍춘(李弘春). 거느린 아병 20명.
언양현감 위득화(魏得和). 거느린 아병 25명. (이득필, 이홍춘, 위득화의 아병들은) 운문사(雲門寺) 등처에 매복해 있으면서 밀양과 청도의 적로를 초탐.
 
(경상)우도병마절도사 김응서. 의령현에 주둔. 원래 거느린 무거·아병·포수는 총 453원명. 의승군은 804명. 4개의 반으로 나누어 교대.
전라도(병마)절도사 이시언. 의령현에 주둔. 원래 거느린 무거·아병·포수는 총 485원명.
관하의 조방장 곽재우. 의령현에 주둔. 원래 거느린 아병은 208원명, 의승군은 132명. 4개의 반으로 나누어 교대.
김해부사 백사림. 거느린 아병 100명.
창원부사 정언중(鄭彦中). 거느린 아병 40명. (백사림과 정언중의 아병들은) 함안과 칠원에 매복해 있으면서 연해의 적로를 초탐.
별장(別將) 김덕령(金德齡)주 003
각주 003)
본문의 ‘金得齡’은 ‘金德齡’의 오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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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모집했던 민장(民壯)과 궁수·포수 총 80명을 거느리고 진주성 안에서 조발되어 쓰이기를 기다리고 있음.
 
우도의 수군삼도통제사 이순신. 거제현의 서쪽 바다 한산도에 정박. 원래 거느린 궁수와 포수는 모두 717명, 초수 등 군병은 3,072명, 전선 26척, 거북선 5척, 초탐선 31척.
관하의 본도(경상우도) 절도사 배설. 거제현의 서쪽 바다 한산도에 정박. 원래 거느린 궁수와 포수는 모두 55원명, 초수 등 군병은 모두 398명, 전선 10척, 초탐선 10척.
전라우도(수군)절도사 이억기. 거제현의 서쪽 바다 한산도에 정박. 원래 거느린 궁수와 포수는 모두 425원명, 초수 등 군병은 모두 2,171명, 전선 24척, 초탐선 24척.
 
좌도주 004
각주 004)
본문의 ‘右道’는 ‘左道’의 오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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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군절도사 이수일(李守一). 장기현의 해구에 정박. 원래 거느린 무거·아병·포수는 총 31원명, 초수 등의 군병은 총 240명, 전선 3척, 초탐선 3척.
전라도와 충청도의 순변사 이일. 장흥부에 주둔. 원래 거느린 궁수와 포수는 500원명.
제도도순찰사 권율. 중로의 함양군(咸陽郡)주 005
각주 005)
‘咸陽郡’은 앞에서 ‘咸安郡’으로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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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주둔. 원래 거느린 아병은 298원명.
 
이 자문을 요동도지휘사사에 보냅니다.
 
만력 23년 3월 4일.

  • 각주 001)
    원문의 ‘李順臣’은 李舜臣의 오기이다. 『事大文軌』에서 이순신의 이름 중 ‘舜’은 ‘順’으로 표기되고 있는데, 명에 보내는 문서에서 ‘舜’이라는 글자를 피한 것으로 보인다. 바로가기
  • 각주 002)
    주둔 지역이 누락돼 있다. 바로가기
  • 각주 003)
    본문의 ‘金得齡’은 ‘金德齡’의 오기이다. 바로가기
  • 각주 004)
    본문의 ‘右道’는 ‘左道’의 오기이다. 바로가기
  • 각주 005)
    ‘咸陽郡’은 앞에서 ‘咸安郡’으로 나와 있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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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賊情)의 조사와 혐요처의 군대 편성 및 장군 명단 등에 관한 조선 국왕의 회자(回咨) 자료번호 : sdmg.k_0003_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