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인가 ’성노예‘인가?
2.‘위안부’인가 ’성노예‘인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공식 문서에서 사용된 ‘위안부’라는 용어를 피해 여성들에게 적용하여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이라고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위안부’라는 용어는 피해 여성들이 가해자인 일본군에게 ‘성적위안’을 주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해 여성들의 인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또한 ‘위안부’ 문제의 핵심인 군대에 의한 성폭력문제를 얼버무리며 넘어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의 관점에서 보면, 이 용어는 남성(군인) 중심주의와 여성에 대한 차별을 나타낸다.
유엔 인권소위원회 특별보고관의 보고서에서는 ‘일본군 성노예’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일본군에 의한 강간당한 피해 여성들의 실상을 묘사하는 데 더 적합하다.
‘위안부’라는 용어가 동아시아에서 상용되는 반면, ‘성노예’라는 용어는 오늘날 국제사회에서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위안부’나 ‘성노예’ 그 어떤 것도 피해 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