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漢人; 아야히토)

　백제국(百濟國) 사람 다야가(多夜加)의 후손이다.

 

【주석】

1. 한인(漢人)
한인의 씨명은 주로 한반도에서 도래한 각종 학예, 기술 집단인 한부(漢部), 한인부(漢人部)를 구성하는 구성원, 또는 이를 통솔하는 집단의 장을 가리킨다.
한인씨에 대해서는 『일본서기』 신공기 섭정 5년 3월조에 신라의 도비진(蹈鞴津)에 가서 초라성(草羅城)을 공격하고 돌아왔는데 이들 포로들이 상원(桑原), 좌미(佐糜), 고궁(高宮), 인해(忍海) 등 4읍 한인(漢人)들의 시조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 민달기(敏達紀)13년(584) 시세조에 한인야보(漢人夜菩)라는 인명이 보인다. 『속일본기』 연력(延曆) 4년(785) 6월조에는 “신의 옛 거주지는 대방인데, 수가 멸망할 당시 남녀 인민들이 왔다. 영원히 공민이 되어 누대의 세월이 지나 지금에 이르렀다. 지금 제국의 한인(漢人)은 그 후손들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신찬성씨록』 미정잡성 대화국 「한인(漢人)」 조(1120)에 “한인루(漢人累)의 후손이다”라는 기록도 보인다. 이 외에도 한인씨(漢人氏) 인명은 전국 각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고, 사료에 보이고 있다. 주로 백제, 가야 계통의 도래인으로 생각된다.

2. 다야가(多夜加)
이 인명은 기타의 사료에는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