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련(韓國連; 가라쿠니노무라지)
한국련(韓國連; 가라쿠니노무라지)
채녀신(采女臣; 우네메노오미)과 조상이 같으며, 무열천황(武烈天皇; 부레츠텐노) 치세 때 한국(韓國; 가라쿠니)으로 파견되었다가 귀국할 때 한국련(韓國連; 가라쿠니노무라지)을 사성받았다.
【주석】
1. 한국련(韓國連)
한국(韓國)이라는 씨명은 신국(辛國; 가라쿠니)이라고도 한다. 『속일본기』 연력(延曆) 9년(790) 11월 임신조에는 한국련원(韓國連源)이 주상하기를 “원(源) 등의 선조인 염아(鹽兒)는 부조(父祖)가 사신으로 파견된 국명에 근거하여 물부련을 고쳐 한국련을 이름으로 사용했습니다”라고 했다는 씨명의 기원 설화가 전한다. 한국련의 본거지는 율령제하 화천국 화천군 당국촌(唐國村)이며, 현재 대판부 화천시 북송미정(北松尾町) 당국(唐國)으로 추정된다. 이 설화에서 나타난 씨명 설화는 일본의 씨명으로 개성하기 위한 근거를 주장한 것이고, 실제로는 도래계 씨족일 가능성이 높다. 대체로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졌고, 일본 고대의 씨족들에게는 높은 성을 하사받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한국련씨 일족으로는 『속일본기』 문무 3년(699) 5월 정축조의 한국련광족(韓國連廣足), 천평 15년(743) 정월 7일자 「우바새공진해(優婆塞貢進解)」(『대일본고문서』 2-331)의 신국련저감(辛國連猪甘), 천평 17년 2월 20일자 「형부성이(刑部省移)」(『대일본고문서』2-391)의 한국련대촌(韓國連大村), 천평승보 9년(757) 4월 7일자 「서남각령해(西南角領解)」(『대일본고문서』4-227)의 신국련광산(辛國連廣山), 『속일본기』 보귀(寶龜) 9년(778)10월 을미조의 한국련원(韓國連源) 등이 있다. 이들 가운데 신국련저감은 하내국 일근군(日近郡) 가미향(可美鄕) 사람이고, 신국련광산은 우경(右京) 8조 4방에 본거를 둔 사람이었다.
한편 한국련광족은 『속일본기』 천평 3년(731) 정월 병자조 이후에는 물부한국련광족(物部韓國連廣足)으로 나온다. 한국련광족(韓國連廣足)은 역군소각(役君小角)에게 주술을배웠고신귀(神龜) 4년(727)경에 주언사(呪言師)가 되었고(『藤氏家傳』 下), 천평 3년(731)에는 전약두(典藥頭)에 임명된다(『속일본기』 천평 4년 10월 정해조). 물부신국련씨(물부한국련씨)에 대해서는 섭진국 신별 「물부한국련」 조(584) 참조.
『신찬성씨록』 섭진국 신별에서는 아도련(阿刀連)의 본계 다음에 물부한국련(物部韓國連)이 나오고, 화천국 신별에서는 한국련 다음에 아도련이 배열되고 있다. 이는 아도련씨와 한국련씨(물부한국련씨) 출자가 물부씨와 관계가 깊고, 모두 도래계 씨족이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韓國)이라는 씨명은 신국(辛國; 가라쿠니)이라고도 한다. 『속일본기』 연력(延曆) 9년(790) 11월 임신조에는 한국련원(韓國連源)이 주상하기를 “원(源) 등의 선조인 염아(鹽兒)는 부조(父祖)가 사신으로 파견된 국명에 근거하여 물부련을 고쳐 한국련을 이름으로 사용했습니다”라고 했다는 씨명의 기원 설화가 전한다. 한국련의 본거지는 율령제하 화천국 화천군 당국촌(唐國村)이며, 현재 대판부 화천시 북송미정(北松尾町) 당국(唐國)으로 추정된다. 이 설화에서 나타난 씨명 설화는 일본의 씨명으로 개성하기 위한 근거를 주장한 것이고, 실제로는 도래계 씨족일 가능성이 높다. 대체로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졌고, 일본 고대의 씨족들에게는 높은 성을 하사받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한국련씨 일족으로는 『속일본기』 문무 3년(699) 5월 정축조의 한국련광족(韓國連廣足), 천평 15년(743) 정월 7일자 「우바새공진해(優婆塞貢進解)」(『대일본고문서』 2-331)의 신국련저감(辛國連猪甘), 천평 17년 2월 20일자 「형부성이(刑部省移)」(『대일본고문서』2-391)의 한국련대촌(韓國連大村), 천평승보 9년(757) 4월 7일자 「서남각령해(西南角領解)」(『대일본고문서』4-227)의 신국련광산(辛國連廣山), 『속일본기』 보귀(寶龜) 9년(778)10월 을미조의 한국련원(韓國連源) 등이 있다. 이들 가운데 신국련저감은 하내국 일근군(日近郡) 가미향(可美鄕) 사람이고, 신국련광산은 우경(右京) 8조 4방에 본거를 둔 사람이었다.
한편 한국련광족은 『속일본기』 천평 3년(731) 정월 병자조 이후에는 물부한국련광족(物部韓國連廣足)으로 나온다. 한국련광족(韓國連廣足)은 역군소각(役君小角)에게 주술을배웠고신귀(神龜) 4년(727)경에 주언사(呪言師)가 되었고(『藤氏家傳』 下), 천평 3년(731)에는 전약두(典藥頭)에 임명된다(『속일본기』 천평 4년 10월 정해조). 물부신국련씨(물부한국련씨)에 대해서는 섭진국 신별 「물부한국련」 조(584) 참조.
『신찬성씨록』 섭진국 신별에서는 아도련(阿刀連)의 본계 다음에 물부한국련(物部韓國連)이 나오고, 화천국 신별에서는 한국련 다음에 아도련이 배열되고 있다. 이는 아도련씨와 한국련씨(물부한국련씨) 출자가 물부씨와 관계가 깊고, 모두 도래계 씨족이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2. 채녀신(采女臣)
채녀신에 대해서는 화천국 신별 「채녀신」 조(692) 참조.
채녀신에 대해서는 화천국 신별 「채녀신」 조(692) 참조.
3. 무열천황어세(武烈天皇御世)
『신찬성씨록』 완본에는 ‘무열’ 앞에 ‘소박뢰치초료천황시(小泊瀨稚鷦鷯天皇諡)’라는 9글자가 있었고, ‘무열’ 다음에 ‘천황’ 2글자는 없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하 『신찬성씨록』 기록은 『속일본기』 연력 9년(790) 11월 임신조의 기사와 상응한다.
『신찬성씨록』 완본에는 ‘무열’ 앞에 ‘소박뢰치초료천황시(小泊瀨稚鷦鷯天皇諡)’라는 9글자가 있었고, ‘무열’ 다음에 ‘천황’ 2글자는 없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하 『신찬성씨록』 기록은 『속일본기』 연력 9년(790) 11월 임신조의 기사와 상응한다.
4. 한국(韓國)
한국은 백제와 신라 등 한반도 제국을 가리킨다. 신국(辛國)으로도 표기한다. 『일본서기』 인덕 즉위전기와 웅략 7년 시세조 한국 관련 기록 참조.
한국은 백제와 신라 등 한반도 제국을 가리킨다. 신국(辛國)으로도 표기한다. 『일본서기』 인덕 즉위전기와 웅략 7년 시세조 한국 관련 기록 참조.
5. 사성한국련(賜姓韓國連)
『속일본기』 연력(延曆) 9년(790) 11월 임신조에 한국련원이 사성받은 기록과 대응한다. 한편 이 기록에는 한국련씨가 고원련씨(高原連氏)로 개성된 내용이 나오는데, 고원련씨 일족에 대해서는 『일본후기』 홍인 3년(812) 정월 정묘조의 고원련원(高原連源) 이외에 다른 곳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여기서 고원이라는 씨명은 해당 기록에 “지역명을 따서 사성하는 것은 고금을 통해 결정되고 있다(因地賜姓古今通典.)”라고 한 사실에 주목하면 하내 화천(和泉) 지역의 지명일 것으로 추정된다.
『속일본기』 연력(延曆) 9년(790) 11월 임신조에 한국련원이 사성받은 기록과 대응한다. 한편 이 기록에는 한국련씨가 고원련씨(高原連氏)로 개성된 내용이 나오는데, 고원련씨 일족에 대해서는 『일본후기』 홍인 3년(812) 정월 정묘조의 고원련원(高原連源) 이외에 다른 곳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여기서 고원이라는 씨명은 해당 기록에 “지역명을 따서 사성하는 것은 고금을 통해 결정되고 있다(因地賜姓古今通典.)”라고 한 사실에 주목하면 하내 화천(和泉) 지역의 지명일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