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련(神奴連; 가무야츠코노무라지)

　같은 신의 11세손 뇌대신명(雷大臣命; 이카츠오오미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주석】

1. 신노련(神奴連)
신노(神奴; 가무야츠코)라는 씨명은 신사에 예속된 천민으로 신천(神賤)이라 불린 신노(神奴) 혹은 신노부(神奴部)의 반조씨족인 데서 연유한 것이라 추정된다.
신노련 일족은 『제목대성초(除目大成抄)』 장덕(長德) 원년조에 신노련정술(神奴連貞述)이 있다.
신노에 관해서는 『일본서기』 흠명(欽明) 23년 6월 시월조에 “어떤 사람이 마사수가의(馬飼首歌依)를 참언하여 가의가 고문받다 죽자 그의 아들 수석(守石)과 명뢰빙(名瀬氷)을 잡아 불 속에 던지려 하자 수석의 어머니가 청하기를 축인에게 주어 신노로 삼도록 해 달라고 빌어 용서하고 신노로 삼았다”라고 적혀 있다. 또 『속일본기』 천평보자(天平寶字) 2년(758) 9월 정축조에 상륙국(常陸國) 녹도(鹿島) 신노(神奴) 218인을 다시 신호(神戸)로 삼았다고 적혀 있다. 신노 일족은 전국에 분포되어 있다. 『속일본기』 천평승보 2년(750) 8월 신미조에는 섭진국(攝津國) 주길군(住吉郡) 사람 외종5위하 신노의지나(神奴意支奈) 등 53인이 의라물기(依羅物忌)라는 성을 받았다. 이 신노씨는 주길신사 신노의 후손씨족인 듯하다. 이 외에도 기이국, 출운국에도 신노부씨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2. 동신(同神)
동신은 바로 앞의 「중신동련(中臣東連; 나카토미노히가시노무라지)」 조에 “천아옥근명(天兒屋根命; 아메노코야네노미코토)의 9세손 조신명(鯛身命; 다히미노미코토)의 후손이다”라고 나오므로 천아옥근명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3. 뇌대신명(雷大臣命)
천아옥명(天兒屋命)의 자손으로 진도직(津島直)의 조상신으로 간주된다.
좌경 신별(상) 「중신지비련(中臣志斐連)」 조(342) 뇌대신명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