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란족의 고려 정벌 계획
이 달에 거란(요)의 소속부족인 남북대왕(南北大王),주 001 피실(皮室),주 002 을실(乙室),주 003 빈필태사(頻畢太師),주 004 해(奚),주 005 실위(室韋),주 006 흑수여진(黑水女眞)주 007 등이 전차 2천대를 동원하고, 유주에 병장기를 쌓아두어 장차 고려를 정벌하려 하여 그 신하 형포박(邢抱朴)주 008을 죽이고 유성(劉晟)주 009
각주 009)
을 불러 정사를 맡겼으며 또 야율융경(耶律隆慶)주 010을 불렀다. 야율융경이 두 마음을 품어 피서를 이유로 사양하고 가지 않으면서 항상 병장기를 보수하고 심복을 보내 사적인 편지로 나라 안의 귀족들과 서로 사귀려 했다. 그 심복이 글을 써서 웅주(雄州)주 011에 알리기를 그 군주(거란황제)가 친족들과 도탑게 화합하지 못하고 나라 사람들이 한을 생각한다고 보고했다. 황제께서 야율융경이 그러하려는 바를 알고 비밀리에 변방을 지키는 신하에게 그 의도를 저지하게 했다.劉晟 : 생몰년 미상. 거란(요)의 大臣으로 字는 愼行이며 河間 사람이다. 膳部員外郞으로 관직을 시작하여 統和 연간에 三司使, 參知政事兼知南院樞密使事가 되었고 여러 차례 승진하여 北府宰相, 監修國史에 이르렀다. 開泰 연간에는 都統이 되어 고려를 정벌하러 갔다가 실패하여 옥에 갇혔다. 이후에 사면되어 彰武軍節度使가 되었고, 太平 4年(1024)에는 順義軍節度使가 되었으며 이듬해(1025)에 遼興軍節度使가 되었다. 6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장남이 일찍 사망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아들들은 모두 출세했다. 『遼史』에는 劉晟과 형제인 劉景 열전에 劉晟의 아들이 모두 실려 있는데, 이는 오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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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晟 : 생몰년 미상. 거란(요)의 大臣으로 字는 愼行이며 河間 사람이다. 膳部員外郞으로 관직을 시작하여 統和 연간에 三司使, 參知政事兼知南院樞密使事가 되었고 여러 차례 승진하여 北府宰相, 監修國史에 이르렀다. 開泰 연간에는 都統이 되어 고려를 정벌하러 갔다가 실패하여 옥에 갇혔다. 이후에 사면되어 彰武軍節度使가 되었고, 太平 4年(1024)에는 順義軍節度使가 되었으며 이듬해(1025)에 遼興軍節度使가 되었다. 6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장남이 일찍 사망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아들들은 모두 출세했다. 『遼史』에는 劉晟과 형제인 劉景 열전에 劉晟의 아들이 모두 실려 있는데, 이는 오류이다.
- 각주 010)
- 각주 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