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계사의 행차 시 소요될 물품을 넉넉하게 준비할 것을 각 지역에 통보
□ 영산(靈山)·풍산(豊山)주 471·신흥(新興)의 풍헌(風憲)주 472 및 각리(各里)의 소임(所任) 등에게 내리는 전령(傳令)
○ 잘 알아서 거행할 일입니다. 감계사가 행차(行次)할 때 들어가는 마료(馬料)를 1리(里) 당 모(牟) 1석(石), 태(太) 5두(斗)씩 부근의 사(社)와 리(里)에 이미 나누어 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행차의 체류(滯留)가 여러 날이다 보면 먼저 배정한 것이 오히려 부족할 것이라고 하니,주 473 만약 넉넉한 수량으로 미리 준비해놓지 않는다면 그때 가서 궁핍해지는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1리 당 모 1석, 태 5두씩을 다른 사(社)의 예(例)대로 나누어 배정하고 전령(傳令)하니,주 474 도착하는 즉시 속히 가지고 와서 납부하여 혹시라도 지체되는 일이 없게 해야 할 것입니다. 가전(價錢)은 모 1석에 전 3냥, 태 1석에 전(錢) 5냥으로 마련하여 이후에 계산해서 지급할 것입니다. 이렇게 알고서 삼가고 유념해서 거행함이 마땅한 일입니다.
정해년[1887, 고종 24] 5월 23일
○ 잘 알아서 거행할 일입니다. 감계사가 행차(行次)할 때 들어가는 마료(馬料)를 1리(里) 당 모(牟) 1석(石), 태(太) 5두(斗)씩 부근의 사(社)와 리(里)에 이미 나누어 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행차의 체류(滯留)가 여러 날이다 보면 먼저 배정한 것이 오히려 부족할 것이라고 하니,주 473 만약 넉넉한 수량으로 미리 준비해놓지 않는다면 그때 가서 궁핍해지는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1리 당 모 1석, 태 5두씩을 다른 사(社)의 예(例)대로 나누어 배정하고 전령(傳令)하니,주 474 도착하는 즉시 속히 가지고 와서 납부하여 혹시라도 지체되는 일이 없게 해야 할 것입니다. 가전(價錢)은 모 1석에 전 3냥, 태 1석에 전(錢) 5냥으로 마련하여 이후에 계산해서 지급할 것입니다. 이렇게 알고서 삼가고 유념해서 거행함이 마땅한 일입니다.
정해년[1887, 고종 24] 5월 23일
- 편자주 471)
- 편자주 472)
- 편자주 473)
- 편자주 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