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사료로 보는 독도

권맹손이 삼척부 바다 가운데에 있다고 하는 요도에 관해서 아뢰다

  • 저필자
    장순순(전북대학교 교수)
  • 날짜
    1445년 8월 17일(음)
  • 출전
사료해설
권맹손이 무릉도순심경차관을 맡아 무릉도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전 사직(司直) 남회(南薈)를 보내 동해에 위치한 요도(蓼島)의 조사를 요청한 내용이다. 이에 조정에서는 남회가 부모 상중임에도 특별히 벼슬을 주어 옷 1습과 모자(笠)·신발을 내려 보내어 요도를 수색하는 경차관으로 임명해 요도를 찾아보도록 하였다. 당시 세종은 요도를 울릉도가 아닌 새로 발견된 섬으로 믿고 수색작업을 추진했던 것이다. 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친 수색에도 불구하고 요도를 찾지 못했고, 남회마저 수색에 실패하여 요도를 찾지 못했다고 보고하자, 세종은 요도를 봤다는 남회의 말이 허위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요도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려 요도 수색작업을 중단시킨다. 어떻든 이 사료를 통해서 조선 정부의 영토의식 및 동해에 관한 관심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원문
○戊午/權孟孫啓: “前司直南薈與臣言: ‘蓼島在三陟府海中, 望見之。’ 今若遣薈, 則庶或可得。” 時薈丁憂在家, 特命起復, 賜衣一襲笠靴遣之。
번역문
권맹손(權孟孫)이 아뢰기를,
“전 사직(司直) 남회(南薈)가 신에게 말하기를, ‘요도(蓼島)가 삼척부(三陟府) 바다 가운데에 있어서 바라보인다.’ 하였습니다. 지금 만일 회(薈)를 보내면 혹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였다. 이때에 회(薈)가 부모상을 당하여 집에 있는데 특별히 기복(起復)을 명하여 옷 1습(襲)과 입(笠)·화(靴)를 주어 보냈다.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권맹손이 삼척부 바다 가운데에 있다고 하는 요도에 관해서 아뢰다 자료번호 : sd.d_0149_0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