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상원군 령천리에서 동북쪽으로 약 4km 떨어진 돌박산에서 이어진 낮은 산경사면 중턱에 위치한다.

령천리 고분군은 여러 기의 석실봉토분이 동서로 나란히 놓여 있는데, 5기의 고분이 발굴조사 되었다. 1호분의 경우 연도와 현실로 이루어진 반지하식의 단실묘이다. 현실은 회로 마감을 하였으며, 삼각평행고임식 천장구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석실 바닥에는 2cm 두께로 숯을 깐 다음 회로 마감하였다. 3호분은 1호분에서 서쪽으로 약 15m 떨어져 있다. 연도와 현실로 이루어진 반지하식의 단실묘이며, 연도는 석실의 남벽에 약간 치우쳐 설치되었다. 석실은 남북 2.4m, 동서 2m, 잔고 0.5m이다. 석실 내부는 회로 마감하였다. 바닥에는 1개의 관대가 설치되어 있다.

* 1호묘 : 은판씌운철정 1, 철제철정 40, 인골 2, 관고리손잡이 2, 토기편/ * 3호묘 : 은제 반지 1, 호 1, 철정 21, 관고리 2

「조선고고학전서」30, 2009

평양 상원군 령천리에서 동북쪽으로 약 4km 떨어진 돌박산에서 이어진 낮은 산 경사 면 중턱에 위치한다. 령천리 고분군은 여러 기의 석실봉토분(石室封土墳)이 동서로 나란히 놓여 있는데, 5기의 고분이 발굴조사 되었다.
1호분의 경우 널길[연도(羨道)]와 널방[현실(玄室)]로 이루어진 반지하식의 단실묘이다. 널방[현실(玄室)]은 회로 마감을 하였으며, 평행삼각고임 천장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석실바닥에는 2cm 두께로 숯을 깐 다음 회로 마감하였다. 3호분은 1호분에서 서쪽으로 약 15m 떨어져 있다. 널길[연도(羨道)]와 널방[현실(玄室)]로 이루어진 반지하식의 단실묘이며, 널길[연도(羨道)]는 석실의 남벽에 약간 치우쳐 설치되었다. 석실은 남북 2.4m, 동서 2m, 잔고 0.5m이다. 석실 내부는 회로 마감하였다. 바닥에는 1개의 관대가 설치되어 있다. 대체로 고분간의 규모와 구조 등이 유사하다. 출토유물은 관못, 관고리, 은가락지, 인골 등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