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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대전자고분군

大甸子墓群
  • 저필자
    표영관
  • 시대
    고구려
  • 원소장처
    요녕성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 사도하자향 대전자촌(中國 遼寧省 本溪市 桓仁滿族自治縣 四道河子鄉 大甸子村)
  • 시대
    고구려
  • 유형
    무덤
입지
환인현 사도하자향 대전자촌 북쪽 충적대지에 위치
유적개관
14기의 고분이 비교적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봉토묘가 대부분이다. 묘실은 커다란 판석을 이용하여 만들었으며, 묘실 상면은 한 개 내지는 여러 개의 판상석으로 뚜껑돌로 삼았다. 묘실은 쌍실묘와 단실묘가 존재한다. 동실묘일 가능성도 있다.
참고문헌
문물지
해설
환인만족자치현 현소재지(縣所在地) 중심에서 서북쪽으로 직선거리 약 17km 사도하자향 대전자촌 북쪽 1km 지점에서 발견된 고구려 고분군이다.
조사 결과 총 14기의 고분이 확인되었으며, 외형으로 보아 모두 봉토석실묘로 추정되었다. 주민들의 전언에 따르면 과거에는 많은 무덤이 있었는데, 농지 개간과 가옥의 건설에 석재로 이용하는 등 파괴된 무덤이 많다고 한다.
확인된 14기의 고분도 쌓아올린 봉토 흙은 거의 파헤쳐지고, 노출된 묘실의 큰 돌들도 옮겨지는 등 파괴가 심한 상태였다. 대부분 묘실 한 개를 만든 단실묘였지만, 두 개의 방을 만들어 가운데 격벽을 만들어 놓은 쌍실묘도 확인되었다.
환인 지역은 주몽(朱蒙)이 기원전 38년 무렵 북부여에서 남하하여 근거지로 삼고 고구려를 건국한 졸본(卒本) 지역이다. 광개토왕비 비문에는 홀본(忽本), 『삼국사기』에는 ‘졸본’, 『위서(魏書)』 「고구려전」에는 ‘흘승골성(紇升骨城)’으로 기록되어 있다. 첫 도읍 졸본성은, 환인시에서 동북쪽 8.5km 지점에 위치한 오녀산성(五女山城)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녀산성은 사람의 접근하기 힘든 고지에 위치해 있지만, 환인지역은 혼강(渾江)을 끼고 있는 비옥한 충적지대여서 사람들의 거주에 비교적 용이하다. 다만 전체 지형은 용강산맥(龍崗山脈)과 천산산맥(千山山脈)이 교차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거주는 주로 혼강 등의 강 주변이나 산곡지간(山谷之間)을 따라 형성되었다. 현재 환인지역 도시와 마을의 형성도 이와 동일하며, 확인되는 고구려 고분 등의 유적지 분포 역시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구려는 기원후 3년 유리왕이 국내위나암성(國內尉那巖城, 현재 길림성 집안현(吉林省 集安縣))으로 천도를 하지만, 환인(졸본)지역에는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거류하였음이 분명하다. 이후 환인 지역은 고구려의 요동진출을 위한 교두보이자 수도 국내성으로 향하는 적군을 차단하는 방어거점의 역할을 수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자고분군은 고구려 후기의 묘제인 봉토분이 대부분이지만, 고분군에서는 초기 무덤 양식인 적석총 흔적도 찾을 수 있어서 고구려의 전시기에 걸쳐서 묘지로 이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약 1km 인근에 고구려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전자청동단검묘(大甸子靑銅短劍墓)의 존재와 더불어 해당지역의 성격과 고구려 국가운영의 일면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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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자고분군 자료번호 : isea.d_0002_0010_0100_0050_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