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홍(公孫弘)이 서남이의 경영대신 흉노문제에 전력하는게 좋다고 하자 황제가 서이(西夷) 경영을 포기함
이때에 파(巴)와 촉(蜀)의 4군(郡)은 서이도(西夷道)와 남이도(南夷道)의 개통을 위해 서로 돌아가며 그 군량을 실어 날랐다.주 001몇 해가 지나도 길이 통하지 않자, 병사들이 지쳐 굶주리고 무더위와 습한 기운을 만나, 죽는 자가 매우 많았다.주 002서남이(西南夷) 또한 여러 차례 반란을 일으켰는데, 군대를 일으켜 쳤으나, 비용만 소모주 003할 뿐 공(功)이 없었다. 천자가 그것을 걱정하여, 공손홍(公孫弘)에게 가서 조사하여 알아보도록 하였다. 그는 돌아와 보고하기를, 서이도와 남이도의 개착이 국가에 불편(不便)을 끼친다고 말하였다. 공손홍이 어사대부(御史大夫)가 되었을 때, 마침 막 삭방군(朔方郡)
주 004에 성(城)을 쌓고 황하(黃河)를 경계로 호(胡)를 축출하려 하였다. 공손홍 등이 이를 기화로 서남이 경영이 손해가 되니,주 005장차 [서남이 경영을] 포기하고 흉노(匈奴) 문제에 전력(專力)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였다. 천자가 허락하여, 서이(西夷) 경영은 포기하고, 오직 남이(南夷)의 두 현(縣)과 도위 하나만 설치하여 두었으며, 점차 건위군(犍爲郡)으로 하여금 스스로 지키고 [군현을] 이루어가도록 하였다.주 006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 각주 004)
- 각주 005)
- 각주 006)
색인어
- 이름
- 공손홍(公孫弘), 공손홍, 공손홍
- 지명
- 파(巴), 촉(蜀), 삭방군(朔方郡), 황하(黃河), 건위군(犍爲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