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송 고종(高宗)] 건염(建炎, 1127~1130) 3년(1129), 양복마첩(楊卜麻疊)이 사절을 보내 입공했을 때 [마침] 교사(郊祀)를 지내고 은사를 내리는 때여서 검교태부(檢校太傅)^{주 001}

각주 001)

檢校太傅: 북송 전기에는 검교관 19계급 중 제3계급이었는데 政和 2년(1112) 검교태위를 파한 후, 검교관 6계급 중 제2계급이 되었다. 추밀사, 使相 및 曾任宰相, 樞密使官除節度使에 검교태부를 加했다.

를 제수하고 식읍을 더해주었다. [고종] 소흥(紹興, 1131~1162) 25년(1155)에 그 아들 추시란파(鄒時闌巴) ^{주 002}

각주 002)

鄒時闌巴: 본문에 의하면 Harivarman 4세(楊卜麻疊)를 이은 참파의 왕인데, Maspero의 연표에는 楊卜麻疊 다음에 재위 기간이 불분명한 다른 왕이 있고 그 다음 1160년까지 재위한 Jaya Harivarman 1세를 鄒時闌巴로 보고 있다. 『宋會要』에는 일관되게 鄒時巴蘭으로 기록되어 있다.

가 왕위를 계승하고 사절을 보내 방물을 진공하고 봉작(封爵)을 요구하니 회원역(懷遠驛) ^{주 003}

각주 003)

懷遠驛: 위에 말한 懷遠軍과는 무관하다. 오대 후주에서 958년 현재 하남 개봉시 동남부에 설치했고 개봉부에 속했다. 북송 景德 3년(1006)에 古汴河 북쪽에 다시 설치했다.

에서 연회를 베풀어주고 그의 아버지가 처음 책봉 받은 작위를 그에게 제수하였으며, 보답으로 내린 하사도 매우 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