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호구역 만달산 기슭의 고구려 무덤떼
2. 승호구역 만달산 기슭의 고구려 무덤떼
승호구역 만달산 기슭의 고구려 무덤떼에도 안학궁1호무덤의 평면구조와 비슷한 무덤들이 적지 않게 분포되어 있다. 그중 조사 발굴된 만달리4호무덤, 10호무덤, 13호무덤들이 바로 무덤길이 주검칸의 한쪽 벽에 완전히 치우쳐 있는 무덤들이다. 이 무덤들을 표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번호 | 무덤이름 | 무덤내부 평면구성 | 크기(cm) | 무덤방향 | 출토유물 | 바닥상태 | 비고 | ||
길이 | 너비 | 높이 | |||||||
1 | 만달리 4호무덤 | 주검칸 | 254 | 169 | 136 | 동남향 | 인골1개체분 | ||
무덤길 | 208 | 92~121 | 106 | ||||||
2 | 만달리 10호무덤 | 주검칸 | 224 | 141 | 157 | 서남향 | 쇠관못61개 인골1개체분 | ||
무덤길 | 208 | 76 | 106 | ||||||
3 | 만달리 13호무덤 | 주검칸 | 250 | 163 | 139 | 서남향 | 쇠관못12개 인골1개체분 | ||
무덤길 | 231 | 97 | 73 |
만달리4호무덤, 10호무덤, 13호무덤들의 내부 평면 및 입면짜임새를 살펴보면 약간의 차이를 찾아볼 수 있다. 만달리10호무덤, 13호무덤들은 주검칸 벽면이 비교적 곧게 서 있으며 천장부분이 많이 파괴되기는 하였으나 고임천장으로 볼 수 있는 요소들이 남아 있다. 이 무덤들은 위에서 구분한 두 번째 부류의 무덤들과 통하는 것이다. 만달리4호무덤은 주검칸 내부 벽체가 안으로 약간 기울어진 듯하나 무덤길이 밖으로 나가면서 꺽여 넓어지고 그 바닥도 조금 낮다. 세 번째 부류에 해당하는 강서일대의 소동2무덤떼 2호무덤과 구조적으로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