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자하(太子河)의 남쪽 지류인 세하(細河)가 북서류하는 지점에서 남쪽으로 약 1.5㎞ 떨어진 구릉지대에 위치함.
* 1994년 화방구 마을 주민이 경지 정리 중에 돌무더기 속에서 동표 1점을 발견하여 보고됨.

* 현장조사 전에 유구는 대부분 파괴되었는데, 괴석으로 석관 또는 석곽을 조성하였으며, 바닥에는 재층과 불에 탄 인골이 남아 있어 화장묘로 추정됨.

* 적갈색 무문토기편이 소량 출토되었으며, 이미 출토된 동표 1점을 회수함.

* 양쪽 날개 끝부분이 결실된 역자양익식의 유공동표이다. 대형 동촉 또는 동모로도 볼 수 있다. 공척식 등대는 다소 만입되어 있고, 그 중앙에는 고정 구멍이 뚫려 있다. 표엽에는 깊은 혈구가 마련되어 있고, 날은 날카롭게 갈려 있다. 현재까지 심양 정가와자 유적 출토품과 함께 단 2점만이 확인되어 있다. 세형동검문화 단계 요동지역에서 처음 출현하는 청동무기로 의미가 있다. /* 잔존 길이 12.8㎝, 너비 3.8㎝, 두께 1.8㎝

梁志龍, 「遼寧本溪多年發現的石棺墓及其遺物」, 『北方文物』 第2期, 2003

유적은 태자하(太子河)의 남쪽 지류인 세하(細河)가 교두진을 지나면서 서쪽으로 회절하는 구간의 남쪽 구릉에 위치한다. 1994년 화방구 마을 주민이 경지 정리 중에 돌무더기 속에서 동표(銅鑣) 1점을 발견하여 알려지게 되었으며, 이후 본계시 박물관에 의해 현장조사가 실시되었다.
유구는 괴석으로 쌓아 만든 돌널무덤[석관묘(石棺墓)]으로 상부 시설은 현장조사 전에 이미 파괴되었다. 돌널 바닥에는 불에 탄 인골과 재층이 남아 있어 시신 안치 후에 화장(火葬)하였음을 알 수 있다. 내부에서 무문토기편이 소량 출토되었고, 이미 수습된 동표 1점을 회수하였다.
동표(銅鏢)는 중앙에 살대를 끼워 사용하는 두나래[양익형(兩翼形)] 표창으로 대형 동촉(銅鏃) 또는 동모(銅鉾)로도 볼 수 있는 신종 청동무기이다. 2000년대 이후에야 알려진 유물이며, 현재까지 심양 정가와자 유적 출토품과 함께 단 2점만이 확인되어 있다. 잔존 길이는 12.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