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대 율령제에서 大倭國 혹은 大和國을 일컬으며, 현재의 奈良縣에 해당한다.

『古事記』 중애천황단과 『日本書紀』 신공황후 섭정 69년 10월조에는 신공황후도 협성순열릉에 장사지냈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續日本紀』 承和 10년(843) 4월조에는 조정에서 2기의 순열릉을 조사하여 북쪽의 것을 신공릉, 남쪽을 성무릉으로 구분하였다는 기록이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延喜式』 諸陵條에는 ‘狹城盾列池後陵’을 성무천황릉, ‘狹城盾列池上陵’을 신공황후릉으로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일본 宮內廳의 治定에 의하면 성무천황릉은 奈良市 山陵町에 있는 佐紀盾列古墳群 가운데 하나인 佐紀石塚山古墳, 신공황후릉은 좌기석총산고분 바로 북쪽에 있는 五社神古墳으로 비정되고 있다. 좌기석총산고분은 전체 길이 218m, 오신사고분은 275m로 모두 고분시대 전기의 전방후원분이다.

‘盾列’이라는 의미는 먼저 고분의 해자 모양이 방패를 엎어놓은 모양과 같고, 북쪽에는 후원분, 남쪽에는 전방부의 형식을 갖춘 여러 기의 전방후원분이 평행하게 배열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표현한 것이다. 즉 이곳에는 이전부터 많은 고분이 축조되어 있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