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 : 선화당과 그 주변
■ 내성 :선화당과 그 주변
- 송암본과 육군본이 거의 대동소이한 편이나, 육군본에서는 ‘宣化堂’이라고 표현한 반면 송암본에서는 ‘觀察營’이라고 표현하여 공적인 측면에서 병풍을 제작하였음을 뒷받침함.
선화당
선화당은 관찰사가 정무를 보던 정청(政廳)으로서 고을의 동헌(東軒)에 해당한다. 정면 중앙에 ‘선화당(宣化堂)’이라는 편액(扁額)을 달았는데, 이는 ‘임금의 덕을 선양하고 백성을 교화하는(宣上德而化下民)건물’임을 뜻하였다.
도내의 일반 행정•군사•조세 및 중요한(訟事)•형옥(刑獄)의 재판이 이곳에서 행해졌다. 조선시대 감영 정청으로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건물 중 대표적인 것은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선화당이다.
평양기성도를 보면 만수대의 남쪽에 선화당을 비롯한 관련 건물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육군박물관에 소장된 기성도에는 선화당으로 표기되어있고 송암미술관에 소장된 기성도에는 관찰영(觀察營)으로 표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