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개천시 룡운리 그 주변에 위치해 있다.

룡운리 고분군은 대부분 훼손되었는데, 그 중 일부 고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6기의 석실봉토분이 군집한 곳에 위치한 1호분은 연도와 현실로 구성된 반지하식의 단실묘이다. 연도는 현실의 중앙에 위치하며, 현실은 길이 3.6m, 너비 2.45m, 높이 1.3m이며, 회를 발라 마감하였다. 천정은 평천정으로 추정된다. 관대나 배수시설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연도와 현실 사이에는 이마돌이 설치되어 있다. 2호, 7호, 11호 고분도 1호분과 거의 유사한 구조이다. 14호분은 쌍실분으로, 반지하식이다. 양쪽 모두 우편재 연도이며, 현실은 동쪽이 길이 2.25m, 너비 1.75m, 높이 1.15m 이며, 서쪽이 길이 2.28m, 너비 1.78m, 높이 1.55m이다. 모두 평천정이며, 관대나 배수구와 같은 시설물은 없고, 회로 마감하였다.

* 14호분 : 철정 6, 토기편 3, 인골편 등

「조선고고학전서」31, 2009

룡운리 소재지와 주변 작업반들에 퍼져 있다. 대부분 훼손되어 그 중 상태가 좋은 고분에 대한 발굴을 실시하였다.
1호분은 룡운리 3작업반에 있다. 6기의 석실봉토분 가운데 제일 동쪽의 가장 큰 고분이다. 널길[연도(羨道)]와 널방[현실(玄室)]로 구성된 반지하식의 단실묘이다. 널길[연도(羨道)]는 널방[현실(玄室)]의 중앙에 있다. 벽은 회칠을 하고 바닥에는 회와 석비레를 섞어서 다진 위에 회칠을 하였다. 천장은 평천장이다. 규모는 길이 1.5m, 너비 0.85m, 높이 0.6m이다. 널방[현실(玄室)]은 장방형으로 길이 3.6m, 너비 2.45m, 높이 1.3m이다. 천장은 평천장으로 추정되며 바닥은 널길[연도(羨道)]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였지만 관대나 배수시설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널길[연도(羨道)]와 널방[현실(玄室)] 사이에는 이마돌이 설치되어 있다. 유물로는 기와조각이 일부 출토되었다. 2호분은 1호분에서 서쪽으로 35m, 7호분은 룡운리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2km, 11호분은 룡운리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3km, 15호와 16호분은 룡운리 공촌부락에 있는데 1호분과 거의 유사한 구조이다.
14호분은 11호분에서 서쪽으로 56m 떨어진 곳에 있는 쌍실분으로, 반지하식이다. 양쪽 모두 널길[연도(羨道)]가 널방[현실(玄室)] 남벽에서 동쪽으로 완전히 치우쳐 있다. 벽은 회칠을 했고, 바닥은 석비레와 회를 섞어 다진 위에 회칠을 하였다. 천장은 평천장으로 추정된다. 규모는 길이 0.85m, 너비 0.73m, 높이 1.3m이다. 널방[현실(玄室)]은 장방형으로 바닥은 널길[연도(羨道)]와 동일하게 처리했다. 천장은 평천장으로 추정된다. 관대나 배수구와 같은 시설물은 없었다. 동쪽이 길이 2.25m, 너비 1.75m, 높이 1.15m 이며, 서쪽이 길이 2.28m, 너비 1.78m, 높이 1.55m이다. 유물로는 쇠관못, 질그릇 조각, 인골 부스러기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