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련주(休連籌)의 공헌(貢獻)
양조(梁朝)가 일어난 뒤, 휴류대의 호(號)를 올려 정서장군(征西將軍)으로 삼았다. 대(代)가 죽자, 아들 휴련주(休連籌)가 작위를 이었다. 천감(天監) 13년(514)에 사자를 보내 황금으로 장식한 마노종(馬腦鐘) 두 개를 바치고, 표(表)를 올려 익주(益州)에 9층 불사(佛寺)를 세우겠다고 하니, 조(詔)를 내려 허락하였다. 15년(516)에 다시 사자를 보내 적무룡구(赤舞龍駒)라 불리는 말과 특산물을 바쳤다. 하남국의 사자는 혹은 1년에 두세 번씩 오기도 하고 혹은 2년에 한 번 이르기도 하였다. 그 땅이 익주와 이웃하여 항상 상인들이 오가고, 민(民)이 그 땅의 이익을 선모(羨慕)하여 가서 따르는 자가 많아지니, [자연] 그들에게 읽고 쓰는 것을 가르치고, 또 그들을 위하여 말을 번역하여 주게 되었고, 그들은 점차 흉포하고 교활하여졌다. 보통(普通) 원년(520)에 또 받들어 그 지방의 특산물을 바쳤다. [휴련]주(籌)가 죽자, 아들 아라진(呵羅眞)이 섰다. 대통(大通) 3년(529)에 조를 내려 아라진을 영서장군(寧西將軍) 호강교위(護羌校尉) 서진·하이주자사(西秦河二州刺史)로 삼았다. 진(眞)이 죽자, 아들 불보(佛輔)가 작위를 이었고, 그 세자(世子)가 다시 사자를 보내 황태자(皇太子)에게 백룡구(白龍駒)라는 말을 바쳤다.
색인어
- 이름
- 휴류대, 대(代), 휴련주(休連籌), [휴련]주(籌), 아라진(呵羅眞), 아라진, 진(眞), 불보(佛輔)
- 지명
- 양조(梁朝), 익주(益州), 하남국, 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