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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로유구 조사

현장보존조치 한 것을 제거한 다음에 제4인공층 표면을 사진 촬영하였다(도면 10). 제51구역 현장보존조치 한 것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줴(Ж)-9방안에서 끌 모양의 철제 화살촉(No. 1, 레벨 -200cm)(도면 20, 21), 붸(В)-9방안에서 철제 쌍각 미늘(No. 2, 레벨 -190cm)(도면 22, 23), 윤제 토기편들과 와편들(124점 혹은 2.73kg), 그리고 와편으로 만든 놀이 알들(도면 24~28)이 각각 발견되었다.
 

① 제4인공층

2017년도 제51구역에 대한 발굴조사는 현장보존조치 한 것을 제거한 다음 제4인공층을 두께 10~15cm로 정리조사하면서 시작되었다(도면 29). 제4인공층 정리조사 후에 작성한 평면도는 번호를 5번으로 하였는데 그것은 2017년도의 평면도 번호를 2015년도 것의 연속선상에서 부여하였기 때문이다(도면 30). 먼저 2015년도에 노출되었던 도로에 깐 돌들을 제거하였다(도면 31). 이 레벨에서는 도로가 회갈색 사질토층에 섞여 있는 크고 작은 크기의 돌들 및 와편들로 이루어져 있었음이 확인되었다(도면 32). 또한 이 층에서는 동물의 뼈와 이빨들, 철제 유물편들, 작은 벽토 쪼가리들, 금속과 세라믹 슬래그들, 놀이 알들 등등이 발견되었다(도면 33~38). 도로에 건축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를 버렸음이 분명하다. 돌들을 제거한 다음에 발굴구역 전체에서 제4인공층을 조사하였다(도면 39, 40). 이때 조사한 제4인공층 나머지 부분의 두께는 약 10cm였다(도면 41). 제5인공층 상면 레벨에서는 아'(А')-7-8방안, 아(А)-6-8방안, 베(Б)-6-7방안~제(З)-6-7방안, 이(И)-6-8방안에서 새로운 도로 레벨(도로유구 제1면 제2레벨)이 노출되었다(도면 42). 발굴구역의 동쪽 부분인 이(И)-8-6방안과 제(З)-7-6방안에서 이 도로는 중간 크기와 작은 크기의 돌들로 덮여 있었고(12×8cm, 10×10cm, 10×8cm, 6×4cm, 4×2cm), 그 사이사이에는 다량의 와편들과 토기편들, 놀이 알들, 그리고 동물의 이빨과 뼈들로 된 생활 쓰레기들, 슬래그들 등이 섞여 있었다(도면 43). 발굴구역의 서쪽 부분인 아'(А')-붸(В)-9-6방안에는 동일 레벨이지만 약간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이곳에서는 다량의 큰 크기와 중간 크기의 돌들이 깔려 있었고(18×12cm, 16×14cm, 16×12cm, 12×10cm, 12×5cm), 그리고 작은 돌들과 와편들, 토기편들이 소량 섞여 있었다(도면 44). 모든 것을 통해 볼 때에 도로의 서쪽 부분은 레벨이 조금 더 높았던 것 같고 그리고 추가로 복토를 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이에 대해서는 평균값이 -187/-190cm인 레벨의 수치가 말해 준다. 이와는 달리 도로의 동쪽 부분에는 제5인공층 상면에서 노출된 돌을 깐 도로유구의 (제1면) 제2레벨의 레벨 수치 평균값이 -190/-200cm이다(도면 30). 제2레벨의 도로에 깐 돌들은 무른 회갈색 사질토에 놓여 있었다. 제5인공층 상면 레벨에서의 돌을 깐 너비는 120~226cm였다. 발굴구역의 이 구간에서 동-서 방향으로 위치하는 도로는 북쪽으로 약간 굽었으며, 남쪽 가장자리 부분이 더 잘 남아 있었다(도면 45). 도로 돌 포장 부분의 남쪽에는 제5인공층 상면 레벨에서 무른 갈색 사질토층이 노출되었는데 이 사질토층에는 게(Г)-9방안과 데(Д)-이(И)-9-8방안에서 다량의 거친 입자 모래가(이로 인해 알록달록하게 보였다), 아'(А')-9방안, 아(А)-붸(В)-9-8방안, 게(Г)-8-7방안, 데(Д)-7방안에서는 다량의 작은 입자의 모래가 각각 섞여 있었다(도면 30). 도로돌 포장의 북쪽은 모래층이었는데, 도로의 모든 북쪽 가장자리를 따라 너비가 1m부터 2~3m까지인 갈색의 큰 입자 모래들이 띠를 이루고 있었다. 더 북쪽으로는 제51구역의 북쪽 경계에 해당하는 사찰구역의 돌담장까지 갈색의 작은 입자 모래들로 채워져 있었다(도면 46). 모래층으로 인해 도로의 가장자리가 보존되지 못하였음이 분명하다.
이(И)-7방안에서는 도로에 깐 돌들을 정리 조사할 때에 소토 덩이들과 작은 숯들이 포하된 20×26cm 크기의 적갈색 얼룩이 노출되었다(도면 47). 제(З)-5방안에 노출된 작은 입자의 모래와 뻘 간층들이 섞인 크기가 130×76cm인 회갈색 사질토 얼룩은 2016년에 발굴구역의 북쪽 부분이 물에 오랫동안 잠겨 있던 결과로 생긴 잔재들일 것이다(도면 48).
발굴구역의 북서쪽 모서리 부분인 아(А)-5방안, 베(Б)-4-3방안, 아'(А')-6-5방안에서 발견된 부식토화된 단단한 갈색 사질토 얼룩은 사찰 담장과 성벽 일부에 대한 1995~1997년도 발굴조사 결과 형성된 것이다(도면 49).
토제 유물은 주로 도로 유구에 집중되어 있었고, 대부분이 잘게 깨어진 윤제 토기의 편들과 다량의 와편(882점 혹은 16.198kg), 와편 혹은 토기 동체부편으로 만든 놀이 알들이었다(도면 50~65). 제4인공층 조사시에 모두 49점의 놀이 알이 발견되었다.
제4인공층 정리 조사 시에는 개별유물에 속하는 금속제 유물들과 토제 유물들도 출토되었다.
 
- 철제 못: 이(И)-6방안(No. 3, 레벨 -190cm), 데(Д)-9방안(No. 4, 레벨 -199cm)(도면 66~70)
- 철제 화살촉: 베(Б)-7방안(No. 5, 레벨 -193cm), 아'(А')-7방안(No. 7, 레벨 -192cm)(도면 71~75)
- 주철제 유물편: 아(А)-9방안(No. 6, 레벨 -191cm)(도면 76~78)
- 선철 유물편: 아'(А')-9방안(No. 8, 레벨 -190cm)(도면 79~81)
- 기호가 있는 토기 저부편: 데(Д)-7방안(No. 9, 레벨 -194cm)(도면 82, 83)
- 한자 명문이 있는 토기 저부편: 데(Д)-9방안(No. 3, 레벨 -190cm)
- 시유 토기 동체부편: 게(Г)-8방안(No. 10, 레벨 -199cm)(도면 87)
- 수키와 와당편: 붸(В)-7방안(No. 12, 레벨 -193cm)(도면 88, 89)
- 문양이 있는 암키와편: 붸(В)-9방안(No. 13, 레벨 -190cm)(도면 90, 91)
- 토제 장식편: 게(Г)-9방안(No. 14, 레벨 -195cm)(92~94)
 

② 제5인공층

다음 단계의 발굴조사에서는 제5인공층에서 노출된 도로 제1면 제2레벨을 정리 조사하였고, 제5인공층을 완전히 제거하였는데, 제5인공층의 전체 두께는 8~10cm이다(도면 95~97). 도로에 깔린 돌들과 회갈색 사질토층을 치우고 나자 그 아래에서 동일한 색깔(회갈색)의 사질토층이 노출되었다. 하지만 이 사질토층에는 훨씬 더 많은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여 있었는데(도로에 돌을 깔기 전에 모래를 깐 것이다), 여기에서 도로의 다음 면(面) 잔재들이 노출되었다(도면 98, 99). 다음 면의 도로는 위에서 드러났던 2개의 도로 면에 비해 잔존상태가 좋지 못하였다. 특히 가운데 부분과 동쪽 부분의 상태가 좋지 못하였다(도면 100). 도로 유구 각 부분의 상태는 서로 차이를 보였다. 북서쪽과 서쪽 부분에는 도로의 상면이 큰, 중간 및 작은 돌들(20×12cm, 20×7cm, 16×10cm, 14×8cm, 8×6cm)과 다량의 작은 토기편들, 와편들, 그리고 생활 폐기물들로 이루어져 있었다(도면 101~103). 남서쪽 부분(붸(В)-게(Г)-8방안)과 동쪽 부분(예(Е)-이(И)-6-7방안)에는 도로의 상면이 작은 돌들(10×6cm, 8×6cm, 6×4cm, 4×2cm)과 건축-생활 폐기물들로 이루어져 있었다(도면 104~108).
도로 상면의 높이가 이 깊이에서 서쪽 부분과 동쪽부분이 평균 약 14cm의 레벨 차이를 보였다. 이 사실은 보다 높은 서쪽 부분과 북서쪽 부분에서 도로 유구가 더 잘 남아 있었다는 점으로 설명이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도로의 이면에는 도로 포장을 한 것이 남아 있지 않은 구간이 많이 있고, 또 남아 있는 부분이라 하더라도 도로의 위 레벨들에 비해 매우 작게 깨어진 토기편들과 와편들이 많이 깔려 있었음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도면 109, 110).
이 레벨에서 도로의 포장 부분 너비는 166~200cm이다.
도로 유구 주변의 층위 양상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발굴구역의 북쪽 부분에는 도로에서 북쪽으로 갈색의 작은 입자 모래층이 그대로 계속해서 노출되었다. 베(Б)-붸(В)-3-4방안에서는 갈색의 굵은 입자 모래층이 노출되었는데 이 층은 위의 레벨에서는 아'(А')-6방안과 아(А)-베(Б)-5방안에서 발견되었던 것으로서 시간의 경과와 함께 작은 입자 모래층의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아'(А')-6-7방안과 베(Б)-5방안에서는 남서-북동 방향으로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갈색 사질토 띠가 노출되었다. 이 층들이 도로의 북쪽으로 경계를 이루고 있었다. 남쪽으로 도로 유구와 경계를 이루는 것은 다양한 크기 및 큰 크기의 모래가 다량 섞여 있는 무른 갈색 사질토층들이었다. 이 사질토층은 가운데 부분과 동쪽 부분이 알록달록하다. 줴(Ж)-7-8방안에서는 3개의 돌이 남동-북서 방향으로 노출되었다(도면 111). 이 돌들의 크기는 28~30×18cm와 20×18cm, 레벨은 -211/ -216cm이다. 이 돌들은 도로 유구와 회색 얼룩들이 포함된 갈색 사질토층 사이에 위치하는데 아마도 도로 남쪽 가장자리의 잔재일 것이다.
아'(А')-5방안과 이(И)-9방안에는 단단한 갈색 사질토 얼룩들이 남아 있었다. 위의 레벨에서 소토와 숯들이 확인된 바 있는 이(И)-7방안에는 단단한 소토 흔적들이 있는 적갈색 얼룩이 분명하게 노출되었다. 이 소토 얼룩의 가장자리는 남쪽을 제외하고 모두 흑갈색이다(도면 112). 이 얼룩의 직경은 약 35cm이고, 두께는 약 10cm이다.
제5인공층에서 토제 유물은 주로 도로 유구에 집중되어 있었고, 특히 예(Е)-6-이(И)-7방안, 붸(В)-게(Г)-8방안에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었다(도면 113, 114). 토제 유물은 대부분 잘게 깨어진 토기편들과 와편들(2,726점 혹은 64.638kg), 와편과 토기 동체부편으로 만든 놀이 알들이다. 놀이 알은 117점이 발견되었다(8점은 돌로, 14점은 토기 동체부편으로, 95점은 와편으로 만들었다)(도면 139, 140).
제5인공층 정리 조사 중에 개별유물에 해당하는 다음의 토제 유물들과 금속제 유물들도 출토되었다.
 
- 문양이 있는 암키와편: 제(З)-8방안(No. 15, 레벨 -209cm)(도면 141, 142)
- 수키와 와당편들: 줴(Ж)-6방안(No. 15, 레벨 -209cm), 데(Д)-7방안(No. 18, 레벨 -206cm), 아(А)-5방안(No. 20, 레벨 -206cm), 베(Б)-7방안(No. 39, 레벨 -194cm), 줴(Ж)-7방안(No. 40, 레벨 -210cm), 붸(В)-8방안(No. 44, 레벨 -199cm, No. 45, 레벨 -200cm), 베(Б)-4방안(No. 46, 레벨 -200cm), 아'(А')-7방안(No. 47, 레벨 -197cm)(도면 143~162)
- 상호 교차하는 구멍이 있는 유물편: 붸(В)-6방안(No. 41, 레벨 -193cm)(도면 163, 164)
- 토제 지붕 장식편: 붸(В)-8방안(No. 42, 레벨 -204cm)(도면 165, 166)
- 시유 토기 뚜껑편: 붸(В)-9방안(No. 43, 레벨 -203cm)(도면 167, 168)
- 토제 고리편: 줴(Ж)-7방안(No. 17, 레벨 -212cm)(도면 169~171)
- 토제 구슬: 데(Д)-8방안 (No. 19, 레벨 -206cm) (도면 172, 173)
- 철제 유물편들: 이(И)-6방안(No. 21, 레벨 -197cm), 예(Е)-5방안(No. 26, 레벨 -204cm), 붸(В)-9방안(No. 34, 레벨 -199cm), 베(Б)-8방안(No. 37, 레벨 -197cm)(도면 174~183)
- 철제 못들: 이(И)-8방안(No. 22, 레벨 -207cm, No. 23, 레벨 -198cm), 제(З)-7방안(No. 24, 레벨 -200cm), 줴(Ж)-7방안(No. 25, 레벨 -198cm), 예(Е)-6방안(No. 27, 레벨 -212cm), 예(Е)-8방안(No. 28, 레벨 -211cm), 데(Д)-5방안(No. 29, 레벨 -206cm), 데(Д)-6방안(No. 30, 레벨 -208cm), 게(Г)-4방안(No. 31, 레벨 -200cm)(도면 184~208)
- 철제 고리: 게(Г)-4방안(No. 32, 레벨 -202cm)(도면 209~211)
- 철제 칼: 게 (Г)-7방안(No. 33, 레벨 -210cm)(도면 212~214)
- 철제 판: 베 (Б)-7방안(No. 35, 레벨 -196cm)(도면 215~217)
- 철제 띠꾸미개: 베(Б)-7방안(No. 36, 레벨 -199cm)(도면 218~220)
- 철제 화살촉: 아'(А')-7방안(No. 38, 레벨 -189cm)(도면 221~223)
 

③ 제6인공층

발굴조사는 태풍으로 인해 일정 기간 중단되었다. 태풍은 엄청난 양의 비를 뿌렸고, 그 결과 발굴구역의 많은 부분이 물에 잠기었다(도면 224). 비가 그친 다음에는 발굴구역에 차 있던 물을 퍼낸 다음에(도면 225) 발굴조사를 재개하였다. 하지만 땅 속의 물로 인해 조사가 힘들어졌는데 특히 발굴구역의 남동쪽 부분에서는 물이 계속 나와 작은 물구덩이를 하나 파야만 하였다(도면 226). 다시 제6인공층 상면에 노출되어 있던 도로에 깐 것들을 제거하였으며(도면 227), 그리고 발굴구역 전체적으로 두께 10~15cm로 새로운 인공층을 조사하였다(도면 228~230).
이 레벨에서는 도로의 잔재들이 동쪽과 가운데 부분(게(Г)-데(Д)-5방안) 그리고 서쪽 부분(아(А)-9방안과 베(Б)-8방안)에서는 잘게 깨어진 토기 무더기들의 형태로서 노출되었다(도면 231~235). 도로를 나타내는 층은 회갈색 사질토였다. 심지어는 도로의 돌-토기편 포장이 남아 있지 않은 곳들에도 크라스키노 성의 도로에 특징적인 동물의 이빨과 뼈들, 철제 유물들, 슬래그들, 놀이 알들, 개별 토기편들과 와편들(1,225점 혹은 29.374kg) 등은 남아 있었다(도면 236~239). 이 레벨에서는 제6인공층 위의 레벨 줴(Ж)-7-8방안에서 이미 노출된 바 있는 3개의 돌이 그대로 윤곽선이 더욱 분명해진 채로 남아있었다.
제7인공층 상면 레벨에서의 도로 유구의 잔존 너비는 126~200cm이다. 이 레벨에서 도로의 굽은 부분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И)-7방안에서는 도로가 북서 방향으로 사찰 담장과 거의 평행하게 약 156cm의 거리를 두고 진행되며, 게(Г)-데(Д)-5방안에서는 도로가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며, 아'(А')-9방안 쪽에서는 도로가, 위 레벨들에서 완만한 궁형으로 굽어진 것과는 달리, 사실상 직각을 이루며 굽어진다(도면 240, 241).
도로 유구를 남쪽에서 둘러싸고 있는 층들의 구성과 질은 사실상 바뀌지 않았는데, 위 레벨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크기와 거친 입자의 모래가 포함된 무른 갈색 사질토층이다. 도로의 북쪽에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큰 입자의 갈색 모래층이 노출되었다. 이 층은 이(И)-5-6방안에서 작은 입자의 모래층으로 바뀐다.
제6인공층을 조사할 때에 수습된 토제 유물들은 주로 도로 유구에서 발견되었고, 특히 줴(Ж)-제(З)-5-7방안, 베(Б)-붸(В)-7방안, 베(Б)-8-9방안, 아'(А')-7-8방안에 집중되어 있었다(도면 242, 243). 토제 유물은 다량의 잘게 깨어진 토기편들, 와편들, 와편과 토기 동체부편으로 만든 놀이 알들이었다(도면 244~270). 놀이 알은 모두 55점이 출토되었다(1점은 돌로, 5점은 토기 동체부편으로, 49점은 와편으로 각각 만들었다)(도면 271). 그 외에도 제6인공층을 정리 조사할 때에 토제, 금속제, 철제의 개별유물들도 출토되었다.
 
- 상호 교차하는 구멍이 있는 토제 유물편: 게(Г)-6방안(No. 50, 레벨 -215cm)(도면 272~274)
- 토제 벽돌편: 베(Б)-8방안(No. 61, 레벨 -205cm)(도면 275, 276)
- 토제 장식편들: 줴(Ж)-7방안(No. 62, 레벨 -211cm)(도면 277, 278), 예(Е)-7방안(No. 69, 레벨 -220cm)(도면 279, 280)
- 수키와 와당편들: 게(Г)-5방안(No. 63, 레벨 -210cm)(도면 281, 282), 붸(В)-7방안(No. 64, 레벨 -210cm)(도면 283~285), 제(З)-7방안(No. 66, 레벨 -210cm)(도면 286, 287)
- 가장자리를 깨어낸 타원형의 토기 동체부편: 게(Г)-5방안(No. 65, 레벨 -210cm)(도면 288, 289)
- 문양이 있는 암키와편들: 베(Б)-8방안(No. 67, 레벨 -208cm)(도면 290, 291), 베(Б)-7방안(No. 68, 레벨 -209cm)(도면 292, 293), 아(А)-7방안(No. 70, 레벨 -208cm)(도면 294, 295)
- 철제 구슬: 이(И)-6방안(No. 48, 레벨 -216cm)(도면 296)
- 철제 고리: 데(Д)-5방안(No. 49, 레벨 -215cm)(도면 297~299)
- 주철제 유물편: 아(А)-7방안(No. 51, 레벨 -207cm)(도면 300~302)
- 철제 못: 아(А)-8방안(No. 52, 레벨 -198cm)(도면 303, 304)
- 철제 유물편들: 아(А)-8방안 (No. 53, 레벨 -203cm), 아'(А')-7방안(No. 55, 레벨 -202cm, No. 56, 레벨 -202cm), 붸(В)-5방안(No. 58, 레벨 -215cm)(도면 305~311)
- 철제 판편: 아(А)-8방안(No. 54, 레벨 -203cm)(도면 312)
- 철제 천공기: 아'(А')-8방안(No. 57, 레벨 -214cm)(도면 313~315)
- 철제 축편: 아(А)-7방안(No. 59, 레벨 -205cm)(도면 316, 317)
- 토제 고리편: 붸(В)-9방안(No. 60, 레벨 -210cm)(도면 318, 319)
 
제51구역에서의 발굴조사는 이 단계에서 마무리를 하였고, 바로 발굴구역에 대한 현장보존조치를 하였다(도면 320).
따라서 두 번의 발굴조사 기간(2015년과 2017년)에 걸쳐 돌과 토제 유물의 편들을 깐 도로 유구가 조사되었다. 2015년도 조사에서는 도로가 사찰의 담장을 따라 나 있었고 그리고 서쪽의 성벽을 따라 남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 확인되었는데, 아마도 도로는 서문지로 향하였을 것이다. 2017년도 발굴조사 결과 도로의 사용면이 2개 노출되었다. 도로 사용의 늦은 단계를 반영하는 첫 번째 사용면은 돌을 깐 도로의 모습을 하였다. 이 사용면에는 두 개의 레벨이 있었던 것 같다. 도로의 한 레벨은 2015년에 제3인공층을 조사할 때에, 다른 한 레벨은 2017년에 제4인공층을 조사할 때에 각각 노출되었다. 이 도로 사용면은 크라스키노 성에 특징적인 그리고 동문지와 성의 북쪽 부분 가운데에서 확인된 적이 있는 도로 건축의 규칙을 정확하게 지키면서 축조되었다. 도로를 큰 그리고 중간크기의 돌들로 포장을 하였고, 그 위로 사이사이에 작은 자갈을 채워 넣었다. 도로를 사용하면서 훼손이 간 부분들에는 잘게 깨어진 토기편들, 와편들, 놀이 알들, 동물의 뼈와 이빨들, 자갈들, 슬래그들, 철제 유물편들 등등으로 된 건축 폐기물과 생활 폐기물들로 다시 채워 넣었다. 도로의 마지막 레벨(제1건축면)은 성 존속의 마지막 조금 전에 보수를 하였을 것인데, 아마도 그로 인해 도로가 잘 보존되었을 것이다. 도로를 마른 상태로 유지하고 그리고 큰 돌들 사이사이를 메우는 데에는 주변에서 바로 얻을 수 있는, 다시 말해서 사찰구역에서 얻은 생활 폐기물들이 사용되었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도로의 포장 부분에서 발견되는 치미 쪼가리나 지붕의 와당 쪼가리들과 같은 건축 장식품들이 증명한다. 치미와 와당은 행정-사찰 복합체를 발굴할 때에 다량이 발견된 바 있다.
도로 사용의 보다 이른 단계를 반영하는 두 번째 사용면은 제5인공층과 제6인공층을 정리 조사할 때에 확인되었다. 이것은 아마도 두 개의 레벨 혹은 도로에 대한 정기적인 보수의 흔적들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사용면 레벨에서는 도로에 깐 것이 다량의 작은 크기의 토기편들과 와편들, 다수의 놀이 알들, 철제 유물편들, 동물의 뼈와 이빨들, 개별적인 숯들 그리고 소토 쪼가리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경우 작은 크기와 중간 크기의 돌들이 첫 번째 (위) 사용면 발굴조사 때보다 더 적은 수량으로 발견되었다. 이 레벨에서도 다량의 건축 및 생활 폐기물을 사용하여 도로를 정기적으로 보수하였음이 분명하다. 다만 이 보수는 늦은 단계와는 달리 그렇게 잘하지는 못하였다. 이 관찰은 크라스키노 성 존속의 서로 다른 시기들 동안에 도로와 관련된 일들이 항상 잘 조직된 것만은 아니었음을 추정할 수 있게 한다. 제2건축면 레벨에서는 도로 보수가 필요할 때마다 산발적으로 있었고, 성 존속의 마지막 단계에는 도로 보수 작업이 매우 잘 이루어졌다. 이 구역에서 도로에 포장을 한 기술은 동문지와 유적의 다른 구역들에서 확인된 도로 포장 기술과는 약간 차이를 보이는데, 이 사실은 서로 다른 주민들이 도로를 포장하는 일에 종사하였음을 말할 것이다. 각 구역의 도로 작업에 성내의 서로 다른 일정 구역 주민들이 동원되었을 것이다.
2017년도의 발굴조사는 도로가 고르지 못한 땅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하였다. 제6인공층 제거 후 제7인공층 상면에서의 레벨 차이가 도로의 서쪽과 동쪽 부분에서 8~10cm였다. 제7인공층 상면의 서쪽과 동쪽 부분 평균 레벨은 -208/ -216cm이다. 제6인공층 상면에서의 레벨 차이는 14cm이고, 평균 레벨은 -193/ -207cm이다. 제5인공층 상면에서의 레벨 차이는 약 11cm이고, 평균 레벨은 -183/ -194cm이다. 도로의 동쪽 부분에, 특히 제6인공층 상면에 잘게 깨어진 토기편과 와편이 집중되어 있었던 것(도면 113, 114)과 또한 도로의 동쪽 부분과 서쪽 부분의 잔존 상태가 차이가 나는 것은 아마도 도로가 고르지 못한 땅에 만들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도로의 굽은 정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를 보였다. 제7인공층 상면에서 도로의 굽은 정도가 보다 크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도로는 긴 기간 동안 동일한 곳을 지나갔고, 돌 ‘아다니지’ 않았다.
도로를 보수하는데 사용한 건축 재료는 행정-사찰 복합체가 운용되었던 시기에 혹은 그 후에 최소한 2개 사용면의 도로가 기능을 하고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게 한다. 도로의 제1사용면에서는 가장 늦은 단계로 판단되는 문양의 와당들(제1형식)과 가장 이른 단계로 판단되는 문양의 와당들(제5형식)이 함께 발견된다. 다시 말해서, 위 건축면의 사찰이 운용되었을 시기에 상응하는 퇴적층에서 서로 다른 시기의 유물들이 출토된 것이다. 그와 함께 도로의 제2사용면에서는 아래 건축면의 사찰 건물 기단을 발굴할 때에 발견한 것과 동일한 와당들(제5, 7, 8형식)이 출토되었다. 사찰 구역 내에서의 시기적으로 이른 유물들의 그와 같은 퇴적 양상은 수차에 걸쳐 확인되었는데, 기와들이 절 건물이 파괴되기 전까지 계속 사용되었고, 또 지붕의 기와 교체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다. 지붕 기와 대부분의 사용 기간은 약 50~70년이었다. 파괴된 건물의 기와들은 흔히 다른 건축물의 기단이나 벽체를 단단하게 하는데 사용되었고, 이 건축물들이 파괴된 다음에는 혹은 재건축을 할 때에는 일부 제작시기와 비교하여 보다 늦은 건축면들로 쏠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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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로유구 조사 자료번호 : kr.d_0014_0030_002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