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조사지역을 3곳으로 나누고 해당 지역 조사위원을 결정했음을 보고
□ 조회(照會)하는 일주 489
본국처(本局處)는 황명을 받들고 파견되어 부사(府使)와 회동하고 도문강(圖們江) 구계(舊界)를 사감(査勘)하고 동행하여 서두수(西頭水) 지방에 도착했으나 어느 물줄기가 강의 정류(正流)가 되는지는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회동하고 함께 상의하여 강 가운데 큰 물줄기를 찾고 길을 나누어 두루 살피며 그림을 그리고, 거듭 논의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상정(尙定)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두수(西頭水)를 조사할 인원은 중국 회동관(繪同官)주 490 염영(廉榮), 조선 수원(隨員) 오원정(吳元貞), 통사(通事) 이대본(李大本), 인로(引路) 유복성(劉福成)이고, 홍단수(紅短水)를 조사할 인원은 중국 감계관(勘界官) 덕옥(德玉), 조선 감계(勘界) 종사관(從事官) 조창식(趙昌植), 수원 이후섭(李垕燮)주 491, 김우식(金禹軾), 통사 박윤신(朴允信), 인로(引路) 대국인(大國人) 강광희(姜廣喜)이며, 비석을 조사할 인원은 중국 감계관 진영(秦煐), 가원계(賈元桂), 조선 감계사(勘界使) 이중하(李重夏), 수원(隨員) 최두형(崔斗衡), 최오길(崔五吉), 통사(通事) 유흥조(柳興祚)주 492, 인로(引路) 대국인 곽금승(郭金升)으로, 길을 나누어 나아가서 상세히 사감(査勘)하여 감명(勘明) 후 별도로 경계를 정하는 것을 공상(公商)하는 것 이외에 응당 글을 갖추어 조회해야 할 것이라고 운운합니다.
광서(光緖) 11년(1885, 고종 22) 10월 13일
본국처(本局處)는 황명을 받들고 파견되어 부사(府使)와 회동하고 도문강(圖們江) 구계(舊界)를 사감(査勘)하고 동행하여 서두수(西頭水) 지방에 도착했으나 어느 물줄기가 강의 정류(正流)가 되는지는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회동하고 함께 상의하여 강 가운데 큰 물줄기를 찾고 길을 나누어 두루 살피며 그림을 그리고, 거듭 논의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상정(尙定)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두수(西頭水)를 조사할 인원은 중국 회동관(繪同官)주 490 염영(廉榮), 조선 수원(隨員) 오원정(吳元貞), 통사(通事) 이대본(李大本), 인로(引路) 유복성(劉福成)이고, 홍단수(紅短水)를 조사할 인원은 중국 감계관(勘界官) 덕옥(德玉), 조선 감계(勘界) 종사관(從事官) 조창식(趙昌植), 수원 이후섭(李垕燮)주 491, 김우식(金禹軾), 통사 박윤신(朴允信), 인로(引路) 대국인(大國人) 강광희(姜廣喜)이며, 비석을 조사할 인원은 중국 감계관 진영(秦煐), 가원계(賈元桂), 조선 감계사(勘界使) 이중하(李重夏), 수원(隨員) 최두형(崔斗衡), 최오길(崔五吉), 통사(通事) 유흥조(柳興祚)주 492, 인로(引路) 대국인 곽금승(郭金升)으로, 길을 나누어 나아가서 상세히 사감(査勘)하여 감명(勘明) 후 별도로 경계를 정하는 것을 공상(公商)하는 것 이외에 응당 글을 갖추어 조회해야 할 것이라고 운운합니다.
광서(光緖) 11년(1885, 고종 22) 10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