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고구려벽화

앞방_남벽(입구서쪽)_뿔피리 부는 사람

  • 저필자
    김진순(부산국제여객터미널 문화재감정관)
앞방 남벽 입구 서쪽 벽의 상단에 그려진 뿔피리를 부는 사람이다. 인물은 두 손으로 활처럼 휘어진 뿔피리를 잡고 힘껏 입김을 불어넣어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상태이다. 의관을 살펴보면 머리에는 건(巾 : 고대 모자의 한 종류로, 천으로 머리 전체를 감싸고 뒤에서 묶었음)을 둘러쓰고, 몸에는 목둘레와 소매, 아랫단에 검은 색의 선(襈)이 둘러진 저고리와 발목으로 내려가면서 바지통이 좁아지는 궁고를 착용하고 있다. 인물의 발아래에는 전체 벽면을 2단으로 나누고 있는 검은 색 가로 먹선이 보인다. 마치 자를 대고 그은 듯 매우 반듯한 모습이다.
이 인물의 왼편 상단에도 벽화의 흔적이 발견된다. 가늘고 긴 관이 오른 편의 뿔피리와 대칭적으로 휘어져있는 모습이 또 다른 뿔피리가 아닌가 여겨진다. 다른 부분의 벽화가 모두 박락되었는지 현재는 흔적도 없이 훼손된 상태여서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두 사람의 연주자가 서로 마주 보면서 뿔피리를 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앞방_남벽(입구서쪽)_뿔피리 부는 사람 자료번호 : kk.d_0003_0020_004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