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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5) 제3생활면 유구

(1) 제34구역
4호 주거지. 2006년에 제34구역에서 조사되었다(도면 295~298). 제8인공층 제거 후에 제34구역의 가운데 부분에서 4호 주거지의 윤곽이 확인되었다. 주거지의 존재는 단단한 갈색 사질토, 일부가 잔존한 석축구조물, 불에 달구어진 노지 등에 의해 파악되었다. 주거지의 아랫부분은 암갈색 사질토에 의해 윤곽이 더 분명하게 확인되었다. 이 주거지는 평면 말각 장방형이고, 크기는 4.50×5.80m, 면적은 약 26㎡이다. 네 모서리가 거의 방위방형으로 향한다. 주거지 내의 북서쪽 부분에 위치하는 석축구조물 아래에서는 일부가 잔존하는 구들의 고래가 확인되었다. 고래의 너비는 22㎝, 고래 내에 퇴적된 내부퇴적토의 두께는 16㎝이다. 고래의 기초 부분은 조금밖에 남아 있지 않았지만 숯과 소토가 섞인 얼룩 띠가 너비 22~46m로 계속되고 있어, 고래의 전체 길이는 거의 3m까지 확인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아궁이는 주거지의 남쪽 가운데 부분(데-8-9방안)에 위치하는데 직경 55㎝이다. 아궁이의 깊이는 약 10㎝이며, 불에 달구어진 사질토와 숯, 소토덩이 등이 들어있었다. 주거지의 아랫부분에서는 기둥구멍이 8개 확인되었다. 기둥구멍들의 크기는 직경이 20~30㎝이고, 깊이가 5~39㎝이다. 깊인 기둥구멍 바닥에는 납작한 돌이 들어있었다. 전체적으로 구들에서 고래의 평면 형태와 개수는 파악이 되지 못하였다.
도면 295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 제3생활면 4호 주거지 등 평면도(2006)
도면 296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 4호 주거지 모습(남쪽에서)(2006)
도면 297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 4호 주거지 모습(북쪽에서)(2006)
도면 298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 4호 주거지 모습(남서쪽에서)(2006)
주거지의 윗부분에서 납작한 토제 유물편(도면 2006-179, 4), 기호가 있는 토기 저부편(도면 2006-179, 3), 삼채기 윗부분, 놀이 알, 철제 유물편들 등이 출토되었다. 주거지의 아랫부분에서 다수의 토기편, 동물 뼈, 홍합 껍질, 철제 화살촉(도면 2006-171, 1), 놀이 알 등이 출토되었다.
구들 유구. 2007년에 제34구역의 서쪽섹터 남쪽 확장부분의 서벽 가까이(아-13방안)에서 조사되었다(도면 299). 구들 고래의 극히 일부만 확인되었고, 나머지 부분은 발굴구역의 서벽 밖에 위치한다. 3제생활면에 속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도면 299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 구들 유구 등 평면도(2007)
(2) 제34-제40구역
10호 주거지. 제40구역의 북쪽 가운데 부분과 제34구역의 남쪽 부분에 걸쳐 위치한다(도면 300; 301). 하지만 10호 주거지에 대한 내용은 대부분이 2009년에 제40구역에서 조사되었다. 제34구역 부분은 2006년에 조사되었지만 주거와 관련된 내용이 분명하지 못하다.
도면 300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 남쪽 부분과 제40구역 제3생활면 10호 주거지 등 평면도(2007; 2009)
도면 301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 제11인공층 상면 11호 주거지 등 평면도(2009)
10호 주거지의 윤곽선은 제10인공층 상면에서 확인되었다(도면 2009-113; 280)(도면 302). 10호 주거지 내부퇴적토 윗부분은 작은 모래, 숯, 소토가 섞인 무른 황갈색 사질토였다. 다량의 돌, 금속 유물편들, 슬래그편들,에 불탄 동물 이빨들, 토기편들, 와당편(도면 2009-281, 282) 등이 섞여 있었다. 그런데 이 내부퇴적토 윗부분의 내용물들은 주거지가 폐기되고 나 다음에 이곳이 폐기물 구덩이로 사용되었을 보여 준다고 판단하였다. 다만 이 폐기물 구덩이는 제2생활면의 사람들이 사용하였을 것으로 보았는데, 이곳에 표토와 부식토 바래 아래에서 시작된 1호 폐기물 구덩이가 위치함을 염두에 둔다면, 제2생활면이 아니라 제1생활면 사람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도면 302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 서쪽섹터 10호 주거지(앞쪽)와 11호 주거지(안쪽) 모습(북서쪽에서)(2009)
내부퇴적토의 윗부분, 즉 1호 폐기물 구덩이의 아랫부분으로 여겨지는 곳에서 주철제 유물, 철제 유물(도면 2009-284; 285), 대형 옹편이 출토되었다. 그 외에 내부퇴적토의 중간 부분에서 일부가 땅에 묻힌 대형 (옹도면 2009-286) 그리고 이 옹과 함께 차관편(도면 2009-287; 288), 청동 클립(도면 2009-289; 290)(도면 743, 3) 등이 출토되었다.
내부퇴적토의 중간 부분은 석립과 굵은 모래가 다량 섞인 중간 밀도의 황갈색 사질토였다. 다만 동쪽 부분 은숯과 소토로 인해 색깔이 더 짙었다(도면 2009-118; 119; 291). 중간부분 내부퇴적토에서는 나무 빗(도면 2009-293~295)(도면 751, 2), 정요 자기편(도면 2009-296; 297)(도면 1000, 7), 주철제 보습편, 주철제 유물편, 선철 유물편, 차관편(도면 2009-301; 302)(도면 715, 2), 주철제 솥 구연부편(도면 2009-303), 놀이 알들, 청동 고리(도면 2009-140, 1; 307), 정요 자기 동체부편(도면 2009-140, 4)(도면 1000, 6), 유리 목걸이 알(도면 2009-305; 306)(도면 749, 1) 등이 출토되었다.
10호 주거지 내부퇴적토의 아랫부분은 숯과 다양한 크기 모래 얼룩들이 섞인 암회갈색의 무른 사질토였다. 이곳에서는 철제 보습편(도면 2009-318)(도면 686, 4), 옥돌(도면 2009-315), 어망추(도면 2009-321; 322)(도면 663, 5) 등이 출토되었다. 주거지의 바닥은 소량의 숯과 소토가 포함된 회갈색 사질토층이었다(도면 303).
도면 303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 10호 주거지(앞쪽)와 11호 주거지(오른쪽 중간) 모습(북서쪽에서)(2009)
10호 주거지는 평면 모양이 네 모서리가 둥그스름한 방형에 가깝다. 크기는 4.3×4.2m이며, 면적은 약 18㎡이다. 깊이는 0.5m 이상이다. 방향은 네 모서리가 거의 방위방향이다. 노지는 제34구역에서 조사되었다. 주거지 바닥의 가운데 가까이에서 둥근 노지가 발견되었는데 직경이 70~75㎝인 것으로 지적되었다. 하지만 이 노지는 제34구역의 조사 도면에 확인이 되지 않는다. 불에 탄 소토를 통해 벽체와 지붕이 남쪽 방향으로 쓰러졌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 주거지는 폐기가 되고 난 다음에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었다.
10호 주거지에서 토기는 모두 50.813㎏이 출토되었지만, 그중 47.223㎏이 내부퇴적토의 위와 중간 부분에서 발견되었는데, 즉 주거지가 폐기물 구덩이로 사용될 때에 버려진 것들이다. 이 주거지가 폐기되고 난 다음에 이곳에는 제1생활면에서 사용된 1호 폐기물 구덩이가 있었다.
2호 저장구덩이. 제34구역과 제40구역의 동쪽섹터에 각각 걸쳐 위치한다(도면 301). 제34구역에 위치하는 부분은 2006년에, 제40구역에 위치하는 부분(예-제-14방안)은 2009년에 각각 조사되었다(제2생활면 ‘돌무지’ 참조). 2009년 조사에서는 제9인공층 상면(레벨 -124/ -127㎝)에서 단단한 회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도면 304). 이 구덩이의 상면에는 9호 주거지의 구들 고래가 일부 시설되어 있었다. 2호 구덩이의 크기는 동서 170㎝, 남북 94㎝이다. 깊이는 35㎝이다. 2호 구덩이의 바닥에서 측면과 표면이 마연된 판돌이 1점(도면 2009-389~391)(도면 681, 1) 출토되었다. 한쪽은 깨어져 남아 있지 않다. 타악기의 하나인 공(gong)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도면 304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 2호 저장구덩이 모습(2009)
(3) 제40구역
3호 구덩이. 2009년에 조사되었다. 10호 주거지의 서쪽 가까이(아‘-13방안)로 제40구역의 서벽에 인접하여 위치한다(도면 301). 암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 절반 정도는 발굴구역의 서벽 밖에 위치한다. 평면 원형으로 생각되며, 직경은 도면을 통해 볼 때에 대략 1m 정도 된다. 구덩이의 깊이는 29㎝이다. 구덩이 내부에서 남서-북동 방향으로 놓여있는 불에 탄 목재가 1점 확인되었다(도면 305). 다른 유물에 대해서는 보고 내용이 없다. 10호 주거지의 저장구덩이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도면 305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 3호 구덩이 모습(2009)
11호 주거지. 2009년에 제40구역의 서쪽섹터에서 조사되었다(도면 301; 302; 306~308). 제8인공층 제토 후에 11호 주거지의 존재가 확인되었고, 제10과 제11 인공층 조사 후에는 주거지 내부의 구들로 추정된 석축구조물들이 거의 모두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 돌들은 크고 납작한 것들과 작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적으로 정연하지 못한 열을 이루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크고 납작한 돌들이 작은 돌들보다 위에 위치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구들로 추정된 이 석축구조물의 크기와 형태 등은 파악되지 못하였다. 주거지의 남서쪽 부분(아-붸-20방안)에서 다량의 소토와 숯이 발견되었는데 이것들은 이 보다 조금 북서쪽 부분(붸-20-21방안)의 돌 열 및 숯 얼룩과 함께 구들 및 목조 구조물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주거지의 범위도 분명하지가 못하다. 다만 제40구역 서쪽섹터의 남서쪽 모서리 가까이에서 북서-남동 방향으로 중간 크기의 할석과 그을음 흔적이 띠를 이루며 나있는데 이 주거지의 남서벽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 부분은2 014년 발굴조사에서 제4생활면에 속하는 24호주거지의 구들이 연장된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따라서 주거지의 평면모양은 분명하지는 못하여도 장방형이었을 것으로, 네 모서리가 방위 방향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주거지의 면적은 약 22㎡로 추정되었다. 주거지의 남동쪽에 불에 탄 토양이 분포한다. 아궁이와 구들을 통해 주거지의 입구는 남동쪽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다만 아궁이에 대한 보고내용이 확인되지 않아 위치가 분명하지 못하다. 11호 주거지와 관련된 퇴적층의 두께는 약 40㎝로 보고되었다.
도면 306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 서쪽섹터 11호 주거지 모습(북쪽에서)(2009)
도면 307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 서쪽섹터 11호 주거지 모습(북서쪽에서)(2009)
도면 308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 서쪽섹터 11호 주거지 모습(2009)
11호 주거지의 내부퇴적토에서 철제 화살촉 2점(도면 2009-354~356), 많은 수의 부정형 원철(原鐵, 가공하지 않은 철)(도면 2009-342~344; 358~360), 청동-철 버클(도면 2009-361; 362)(도면 748, 3), 청동 고리 2점(도면 2009-345, 3; 346~348)(도면 734, 3, 6), 다수의 토기편(도면 2009-365~379; 383-387)(도면 773, 1; 774, 2, 3, 11; 779, 2; 783, 3; 805, 5; 888, 9; 960, 2; 971, 11; 978, 8; 981, 3)이 출토되었다. 그 외에도 철제 열쇠(도면 2009-266; 277)(도면 710, 6)도 이 주거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 주거지 부근에서는 석제 방추차도 1점 출토되었다(도면 2009-363). 11호 주거지의 경계 부근에서는 슬래그들도 발견되었다(도면 2009-357).
11호 주거지에는 ‘구들’의 크기나 구조가 분명하지 못하다. 또한 이곳에서 다량의 원철과 슬래그 등이 발견된 것을 보면 주거지라기보다는 제철생산과 관련된 시설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된다. 발굴조사 당시 이 유구를 주거지라는 관점에서 조사하였기 때문에 주거지로 인식되고 보고된 것이라 생각된다. 향후 제철 등 생산시설의 관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
11호 주거지는 이웃하는 9호 주거지와 함께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노출된 레벨도 서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호 주거지는 제2생활면에, 11호 주거지는 제3생활면에 각각 속하는 것으로 판단하였는데, 그것은 9호 주거지의 바닥이 11호 주거지의 바닥보다 더 높게 위치하기 때문이다. 또한 토층도를 보면9호 주거지가 11호 주거지와 관련된 구조물들 보다 더 위의 토층에 위치하는 것이 확인된다.
11호 구덩이. 2009년에 제40구역 동쪽섹터의 남쪽 부분(예-21-22방안)에서 조사되었다(도면 301). 제15인공층의 상면(레벨 -159/ -162㎝)에서 황갈색의 점토와 숯, 소토 등이 섞인 단단한 암갈색의 사질토 얼룩 형태로 노출되었다. 구덩이 얼룩은 타원형이었고 크기는1 50×140㎝, 깊이는 20㎝이다. 11호 구덩이와 그 남쪽에 인접하여 위치하는 15호 주거지의 내부퇴적토가 서로 비슷하여 11호 구덩이는 15호 주거지에 속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11호 구덩이의 내부퇴적토에서 시루편을 포함하는 토기편들이 출토되었다(도면 2009-419~423)(도면 309; 924, 2; 951, 5). 저장구덩이일 것으로 판단되었다.
도면 309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 동쪽섹터 11호 구덩이 모습(2009)
11호 구덩이의 북동쪽 가까이(줴-21방안)와 북서쪽 가까이(데-21방안)에는 각각 구멍이 위치한다. 북동쪽에 위치하는 12호로 명명된 구멍은 숯이 포함된 암회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고, 직경이 50㎝, 깊이가 14㎝이다. 북서쪽에 위치하는 13호로 명명된 구멍은 직경이 32㎝, 깊이가 12㎝이다(도면 2009-408; 424-426). 이 구덩이들은 11호 저장구덩이의 차양을 위한 기둥구멍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2009년 발굴조사 보고서에 11호 구덩이는 재3생활면에 속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하지만 2호 구덩이의 레벨과 크게 차이나는 레벨을 감안하고, 또1 5호 주거지와의 관련성을 염두에 둔다면1 1호 구덩이는 제4생활면에 속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된다.
(4) 제40-제44구역
추정 건물지. 제44구역과 제40구역에 걸쳐 위치한다(도면 310). 이 추정 건물지 대부분은 2014년에 제44구역의 서쪽 섹터에서 조사되었다. 2014년도 발굴조사 보고서에는 “기둥 구조물 유구”로 소개되었다.
도면 310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과 제44구역 서쪽섹터 추정 건물지 평면도(2014)
제44구역 서쪽섹터의 중간과 남쪽 부분에서 제8인공층을 조사할 때에 돌무지들이 일정한 간격을 이루며 노출되었는데 초석을 놓았던 적심의 잔재로 추정을 하였다(도면 311). 추정 건물지는 평면이 장방형이며, 장축이 남동-북서 방향이다. 네 모서리가 방위방향이다. 장방형 추정 건물지의 크기는4× 3~3.6m이다. 각 모서리 적심의 위치는 동쪽의 것이 붸-23-24방안에, 서쪽의 것이 붸‘-23방안에, 남쪽의 것이 아-25-26방안에, 북쪽의 것이 베’-21방안에 각각 위치한다. 남서벽과 북동벽 부분에도 각각 적심으로 추정되는 돌무지가 있다. 남서벽의 것은 베‘-24-25방안에 위치한다. 북동벽의 것은 2009년에 조사된 제40구역 서쪽섹터의 아-21-22방안에 위치한다(도면 2009-118). 그 외 이 구조물의 내부에도 적심이었을 것으로 보이는 돌무지 혹은 돌이 흩어진 것이 있지만 분명하지는 않다.
도면 311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서쪽섹터 추정 건물지 세부 모습(북서쪽에서)(2014)
이 유구의 범위 내에서 놀이 알, 철제 못편, 동물의 뼈와 이빨, 그리고 다수의 토기편이 출토되었다.
(5) 제44구역
노지와 소토 얼룩들. 노지는 2014년에 제44구역 서쪽섹터 남쪽 가운데 부분(아‘-25방안)에서 조사되었다(도면 312). 제9인공층에서 불에 달구어진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확인되었다(도면 313). 둥근 모양이고 직경이 약 60㎝이다. 달구어진 층의 두께는 12~15㎝이다(도면 314). 이 노지 위에는 가운데 부분에 2개의 돌이, 둘레로 다시 4개의 돌이 각각 놓여 있는데 이 돌들은 노지를 구성하였던 구조물의 일부로 판단되었다. 이 노지의 북쪽과 동쪽 부분에는 숯이 다량 포함된 갈색 사질토가 있고, 서쪽 부분에는 단단한 소토와 잔 숯이 포함된 적갈색의 사질토 얼룩이 하나 있다. 이 적갈색 사질토 얼룩은 크기가 40×40㎝이다. 이 노지는 추정 건물지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붸‘-23방안에서는 소토로 채워진 갈색 사질토 얼룩이 하나 확인되었다(도면 315). 이 얼룩의 크기는 40×26㎝, 두께는 약 2㎝이다. 이 얼룩에는 숯과 동물의 뼈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얼룩의 범위 내에서 둥근 자갈돌, 토제 어망추, 토기편 등이 출토되었다.
도면 312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서쪽섹터 제9인공층 상면 평면도(2014)
도면 313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서쪽섹터 노지 모습(2014)
도면 314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서쪽섹터 노지 단면 모습(2014)
도면 315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서쪽섹터 소토 얼룩 모습(2014)
1호~8호 구덩이. 2014년에 조사되었다(도면 316). 제44구역의 동쪽 섹터에서는 제8인공층 제거 후에 8개의 구덩이들이 확인되었다. 이 구덩이들은 대부분이 1호 수혈구덩이 주변에 위치한다.
도면 316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동쪽섹터 제9인공층 상면 평면도와 구덩이들 단면도(2014)
- 1호 구덩이. 내부퇴적토가 소토, 숯, 그을음이 섞인 회갈색 사질토로 되어 있었다. 직경은 50㎝, 깊이는 약 30㎝이다.
- 2호 구덩이. 입자가 굵고 무른 황갈색의 모래 얼룩 형태로 확인되었다. 평면모양이 말각 장방형이다. 크기는 1.4×1.1m이고, 깊이는 8~10㎝이다.
- 3호 구덩이. 평면 타원형이고 크기가 1.22×0.84m이다. 깊이는 35㎝이다. 내부퇴적토는 불탄 흔적과 그을음이 포함된 회갈색 사질토이다. 구덩이 남쪽 가장자리에 5개의 돌이 놓여 있었다. (도면 2014-56)
- 4호 구덩이. 내부퇴적토는 소토, 숯, 그을음이 포함된 회갈색 사질토이다. 직경은 40~46×㎝, 깊이는 8㎝이다.
- 5호 구덩이. 다량의 불탄 잔재들이 포함된 암회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 구덩이의 크기는 1×0.5m, 깊이는 20㎝이다.
- 6호 구덩이. 내부퇴적토는 소토, 숯, 그을음, 토기 등이 포함된 회갈색 사질토이다. 크기는 0.5×0.6m, 깊이는 16㎝이다.
- 7호 구덩이. 내부퇴적토는 그을음이 포함된 회갈색 사질토이다. 크기는 직경 26㎝, 깊이 6~8㎝이다.
- 8호 구덩이. 내부퇴적토는 그을음이 포함된 회갈색 사질토이다. 크기는 0.3×0.4m, 깊이 8㎝이다.
 
1호, 3호, 4호, 6호, 7호, 8호 구덩이는 1호 수혈구덩이의 바로 가까이에 위치한다. 이것들은 동일시기에 만들어 졌고, 그리고 성 주민들의 경제활동과 관련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1호 수혈구덩이. 제44구역의 동쪽 섹터 동쪽 가장자리 중간 부분(엘-엔-20-22방안)에 위치한다(도면 317). 2013년에 제7인공층 조사 다음에 숯과 소토가 다수 포함된 단단한 암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그 존재가 확인되었고, 2014년에 그 아랫부분이 조사되었다(도면 143). 제8인공층 제거 후 수혈구덩이 1은 평면 말각장방형의 형태를 가졌다. 동쪽 경계의 일부는 발굴구역의 범위 밖에 위치하며, 대략적인 크기는1. 8×1.7m이다. 수혈구덩이 내부퇴적토는 기본적으로 목탄과 그을음 그리고 슬래그와 석탄 쪼가리 등이 섞여 있는 회갈색의 사질토이다. 이 수혈의 남쪽 가장자리 부근에서 숯과 소토덩이 등이 섞인 암갈색과 황갈색의 사질토 얼룩이 발견되었는데 건축물의 벽이 무너진 잔재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약 40㎝ 깊이에서 내부퇴적토인 회갈색 사질토가 펄 간층이 포함된 알록달록한 황갈색 모래층으로 교체되어 이 수혈구덩이의 바닥으로 판단되었다. 수혈구덩이 1의 크기는 남벽이 1.9m, 서벽이 1.5m이다. 서벽은 1.8m까지 넓어진다. 수혈구덩이 1의 벽은 가파르고, 가장 깊은 곳은 깊이가 40~50㎝이다.
도면 317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동쪽섹터 제11인공층 상면 평면도와 노지 단면도(2014)
1호 수혈구덩이에서는 철제 판 모양 유물편(도면 2014-48, 1), 금속제 유물편(도면 2014-48, 2, 3), 철제 못(도면 2014-49, 1, 2), 철제 칼편(도면 2014-51)(도면 688, 3), 놀이 알들, 토기편들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2호 수혈구덩이. 2014년에 조사되었다(도면 319). 제44구역의 동쪽섹터 가운데 부분(제-까-22-24방안)에 위치한다. 15호 주거지의 북동쪽 부분을 파괴하면서 만들어졌다. 전체적으로 장방형의 형태이고 크기는 1.6×2.2m(3.52㎡)이고, 깊이는 20~25㎝이다. 15호 주거지의 바닥을 2~3㎝ 깊이로 파고 내려갔다(도면 320). 수혈구덩이의 수직 벽을 따라서 큰 토기편들과 납작한 돌들이 놓여 있었고, 바닥에서 개별 돌들과 반류 계통 토기의 동체부편이 확인되었다. 내부퇴적토에서 다량의 토기편, 동물의 뼈와 이빨, 토기 동체부편으로 만든 놀이 알 등이 발견되었다. 이 수혈구덩이는 경제적 공간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도면 318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동쪽섹터 1호 수혈구덩이 모습(남쪽에서)(2014)
도면 319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동쪽섹터 2호 수혈구덩이 외 평면도(2014)
도면 320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동쪽섹터 2호 수혈구덩이 모습(북쪽에서)(2014)
1호 노지. 2014년에 제44구역 동쪽섹터에서 조사되었다(도면 317). 동쪽섹터 가운데에서 북쪽으로 약간 치우친 곳(이-까-19-21방안)에 위치한다. 전체적으로 반원형 모양의 돌로 된 구조물이다(도면 321). 이 반원형 구조물의 내부에는 불에 달구어진 적갈색 사질토가 위치하는데 길이가7 0㎝, 너비가 28~30㎝이다. 두께는 12~14㎝이다. 노지 자체의 직경은 64㎝이다. 노지를 둘러싸고 있는 돌들에는 점토를 바른 것이 확인되었다. 한편, 이 노지의 북쪽에는 남동-북서 방향으로 너비 50~55㎝ 정도로 회갈색의 사질토 띠가 나있는데 14호 주거지의 점토를 바른 벽체의 잔재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다시 말해서1 호 노지는 14호 주거지의 내부퇴적토를 훼손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판단되었다.
도면 321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동쪽섹터 1호 노지 모습(2014)
배수 도랑(도면 317; 319). 2014년에 조사되었다. 제44구역 동쪽섹터의 서쪽 부분에서 제9인공층을 제거하고 난 다음에 회갈색의 단단한 사질토 띠 형태로 노출되었다(도면 322). 노출 길이는 2.1m, 너비는 10~40㎝이다. 하지만 제10인공층을 제거하자 이 회갈색의 띠는 길이가3 m 이상, 너비가 50~70㎝로 규모가 확대되었다. 깊이는 약 40㎝이다. 내부퇴적토에서 작은 돌들과 함께 숯들이 확인되었다. 이 배수 도랑은15 호 주거지의 벽을 뚫고 지나간다(도면 323).
도면 322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동쪽섹터 배수 도랑 모습(남쪽에서)(2014)
도면 323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동쪽섹터 배수 도랑 모습(2014)
10호 구덩이(도면 2014-70; 73; 224). 2014년에 제44구역의 동쪽섹터에서 조사되었다(도면 324). 15호 주거지의 남쪽 부분을 훼손하면서 만들어졌다. 둥근 모양이고 크기는1 .4×1.4m이다. 이 구덩이의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서는 작은 돌들이 수개 놓여 있다. 구덩이의 내부는 다량의 숯과 재를 포함하는 단단한 갈색 사질토로 채워져 있었다. 구덩이의 깊이는 14~15㎝이다. 내부퇴적토에서 보존상태가 좋지 못한 청동 유물편과 토기 동체부편으로 만든 놀이 알 등이 발견되었다.
도면 324 | 크라스키노성 제44구역 동쪽섹터 10호 구덩이 모습(남쪽에서)(2014)
(6) 제48구역(도면 325; 326)
도면 325 | 크라스키노성 제48구역 동쪽섹터 제9인공층 상면 평면도(2016)
도면 326 | 크라스키노성 제48구역 동쪽섹터 제9인공층 상면 모습(북서쪽에서)(2016)
암갈색 단단한 사질토 얼룩(도면 2016-129, 133). 2016년에 조사되었다. 제48구역 동쪽섹터의 북서쪽 모서리 부분(줴-이-27-29방안)에 위치한다. 목탄, 소토, 석탄 쪼가리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철제 판 모양 유물편, 철제 못, 놀이 알 등이 출토되었다.
갈색 사질점토 얼룩(도면 2016-129, 133). 2016년에 조사되었다. 제48구역 동쪽섹터의 북벽에 잇대어 서쪽 부분(제-까-27방안)에 위치한다. 잔돌과 중간 크기의 자갈들이 포함되어 있다. 목탄, 부정형 철제 유물편, 토기편 등이 출토되었다.
슬래그 집중 분포지(도면 2016-129; 136)(도면 327). 2016년에 조사되었다. 제48구역 동쪽섹터의 서남쪽 부분(줴-제-34-35방안)에 위치하며 적심초석의 동쪽과 북동쪽 부분에 해당한다. 이곳에 한 줄의 짧은 석열이 있고, 그 주변으로 금속 슬래그들이 집중되어 발견되었다. 슬래그들이 발견된 부분의 토양은 단단한 갈색 사질토로서 더 동쪽의 갈색의 부드러운 모래와 구분된다. 이곳에서는 슬래그들과 함께 부정형의 철제 유물편들도 함께 발견되었다.
도면 327 | 크라스키노성 제48구역 동쪽섹터 적심초석과 슬래그 집중 분포지 모습(2016)
6호~13호 구덩이. 2016년에 제48구역 동쪽섹터의 제9인공층 상면에 노출된 유물을 수습한 후에 발굴구역 상면에서 확인된 얼룩들을 조사하였고, 그 결과 6호부터 13호까지의 8개 구덩이가 확인되었다(도면 328).
도면 328 | 크라스키노성 제48구역 동쪽섹터 제10인공층 상면 평면도(2016)
도면 329 | 크라스키노성 제48구역 동쪽섹터 10호 구덩이 모습(2016)
- 6호 구덩이(도면 2016-180~182). 회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 내부퇴적토도 회갈색 사질토였다. 구덩이의 직경은 28㎝, 깊이는 12㎝이다.
- 7호 구덩이. 회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확인되었다. 구덩이의 직경은 25㎝, 깊이는 13㎝이다.
- 8호 구덩이. 회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 직경은 38㎝, 깊이는 30㎝이다.
- 9호 구덩이. 회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 내부퇴적토에서 윤제 토기편이 2점 발견되었다. 구덩이의 직경은 40㎝, 깊이는 11㎝이다.
- 10호 구덩이(도면 2016-129; 192~194). 동쪽섹터의 가운데 부분(까-엘-31-32방안)에 위치한다. 목탄과 소토가 포함된 암갈색 사질토로 둘러싸고 있는 갈색 모래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도면 329). 구덩이의 직경은 113㎝, 깊이는 21㎝이다. 구덩이 가운데의 갈색 모래는 두께가 약 5㎝에 불과하였고, 내부퇴적토의 나머지 부분은 목탄, 소토, 윤제 토기편, 금속 슬래그 등이 포함된 암갈색 사질토였다.
- 11호 구덩이. 잔 숯이 포함된 암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 내부퇴적토에서 토기편이 2점 발견되었다. 구덩이의 직경은 40㎝, 깊이는 14㎝이다.
- 12호 구덩이. 암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노출되었다. 내부퇴적토에서 윤제 토기편이 3점 발견되었다. 구덩이의 직경은 45㎝, 깊이는 17㎝이다.
- 13호 구덩이. 암갈색 사질토 얼룩의 형태로 확인되었다. 직경은 2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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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3생활면 유구 자료번호 : kr.d_0016_0020_0040_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