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3기의 봉토분을 정리하였는데, 석축으로 된 단실묘의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었다. 목관의 흔적과 인골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도 발견되었다. 고구려 중기로 추정된다.

토기, 철정 등

「博物館硏究」1998-2

중국 요녕성 무순시 무순현 후안진 동쪽에 위치한다. 고분군은 후안진과 동쪽 2km 거리에 있으며, 전안촌과 약 1km 떨어져 있다. 앞으로 작은 하천[小河]에 임해 있고 뒤로는 요보산(腰堡山)이 있어 주위가 산으로 쌓여 있으며, 고분군은 산비탈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1976년 발굴 조사 때 3개의 봉토묘가 확인되었다. 2호분은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1호분과 3호분은 100m 거리로 동서에 위치하고 있다.
지표 위에 봉토는 무너져 있고, 돌방은 단독무덤으로 장방형(長方形)이며, 사람뼈는 이미 썩거나 교란되었으며, 나무관(木棺)은 흔적만 있다. 1호분과 3호분은 사람뼈가 흩어져 있는데 이 중 1호분은 다리[下肢]의 대퇴골과 정강이뼈가 한 곳에 모아져 있었으며, 3호분의 철 관못[棺釘]도 모여서 놓여져 있었다. 이러한 정황은 이들 무덤이 모두 일찌감치 도굴 당했음을 알려준다.
전둔, 와혼목 고분군과 돌방봉토무덤(石室封土墳)이며, 그 안에 껴묻거리가 적고 사람뼈의 머리는 남쪽, 다리는 북쪽으로 놓고, 머리는 산 아래쪽 묘의 문쪽을 향하는 등 여러 가지 비슷한 요소가 있다. 또한 출토된 토기가 모두 고구려 중·후기 무덤이라는 점 역시 전둔, 와혼목 고분군과 유사하다.
출토된 유물로는 사람뼈 3점, 항아리[陶罐] 2점, 토기 밑바닥 부분[底部] 1점, 철 못[棺釘] 1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