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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고르바트카 평지성

  • 저필자
    방민규((재)고려문화재연구원)
  • 시대
    9∼10세기
  • 원소장처
    연해주 미하일롭카 지구
  • 시대
    발해
  • 유형
규모
성벽길이 1,250m
유적개관
성 내부는 마을이 들어서 있고 농경지로 이용 중이다.
참고문헌
국립문화재연구소, 연해주의 문화유적1, 2006
해설
연해주 미하일롭카 지구(Михайловский район, Приморский край) 일리스타야강의 오른쪽 강변, 고르바트카 마을의 동쪽 경계에 위치한다.
유적의 평면 형태는 부정형이다. 성벽의 전체 길이는 1,250m, 유적의 전체 평면면적은 50,000㎡이다. 북서면 성벽은 상대적으로 견고하지 못하며, 성벽의 높이는 3.5~5m 정도이다. 성벽을 따라 너비 5~10m의 하상이 지나가는데, 해자(垓字)를 따로 설치하지 않고 이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1955년 A.P. 오클라드니코프에 의해 처음으로 보고되었다. 이후 1997년 러시아 과학원 극동연구소의 Y.I. 겔만에 의해 정식으로 발굴조사가 진행되었다. 조사는 동문지와 남문지 사이에 집중되었다. 유적은 지형학적인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데 강을 따라 길게 축조되었다.
성벽의 세 지점에서 절개면이 확인되었는데, 이 중 동쪽의 것은 문지(門止)에 해당한다. 너비는 약 7m로 양쪽 끝이 약간 넓어진 상태이다. 서쪽 절개면은 출입을 위해 최근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남쪽의 것은 너비 2.5m로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다.
성벽에는 암석이 많이 보이는데 축조 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층의 두께는 1.7m 정도 이다. 성 내부에서 석축 우물과 쪽구들이 설치된 주거지 등이 확인되었다. 우물 내부에서는 발해 토기를 비롯하여 철제 다리미와 석제 절구가 출토되었다. 또한, 다른 구역에서는 토기, 골각기(骨角器), 철기, 청동기 등이 출토되었다. 이곳은 발해시기 철기, 골각기, 토기 등을 만드는 공방이 있었던 행정중심지로의 역할도 수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 유적에서 10여 점의 청동제 유물들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이중에는 청동거울편도 발견되었다. 철기유물들의 화학분석을 통해 분석결과는 이 유적에서 철기제작은 500∼600°정도의 용광로 온도에서 진행되었던 것으로 추정하였다. 철기성분들은 주로 구리, 주석, 납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비소, 은, 안티몬, 비스무트 등의 성분도 화학분석 결과 확인되었다.
거주지역의 발굴결과에서는 철기제작소에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세 점의 핀셋도 발견되었다. 길이는 15㎝미만으로 각각의 길이는 다르다.
성벽축조특징과 유물로 보아 유적은 발해의 늦은 시기(9~10세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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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르바트카 평지성 자료번호 : isea.d_0003_0040_0020_006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