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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광양 칠성리 유적

  • 저필자
    황재훈(서울대학교)
  • 날짜
    2005
  • 시대
    청동기~통일신라
  • 위치
  • 원소장처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칠성리 일대
  • 시대
    상고사
  • 유형
    생활
입지
2005년 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조사 시행.
유적개관
발굴조사결과, 청동기~통일신라시대 주거지 60동, 수혈유구 39기, 지상 건물지 2기, 구상유구 2기 등 총 103기의 유구가 조사되었고, 오랜 기간동안 다수의 주거지와 수혈유구가 중복 조성된 취략유적으로 확인됨. 원삼국시대 주거지는 25기가 조사되었으며, 평면형태는 타원형이고, 대부분의 주거지에서 화덕이 확인됨. 화덕의 위치는 대부분 북쪽으로 치우친 장벽 쪽에 설치하였으며, 내부에서는 대부분 원형에 가깝게 굴토되었으며, 지각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석재와 토기의 저부편이 거의 모든 주거지에서 확인됨.
출토유물
* 석검, 석부, 석도, 석촉, 석착, 옹형토기, 심발형토기, 장란형토기, 호형토기, 유공호, 완, 개배, 고배, 회청색경질토기, 경질무문토기, 적갈색연질타날문토기, 숫돌 등
참고문헌
「광양 칠성리 유적」
해설
광양시는 한반도의 맨 남쪽, 전라남도의 동남단에 자리하고 있다. 광양시의 주변지역은 동쪽에 섬진강을 경계로 경상남도 하동군, 북쪽으로 전라남도 구례군, 서쪽으로 순천시, 남쪽은 광양만으로 남해의 한려수도와 접해있다. 광양시의 지형은 대체로 북쪽이 산지를 이루고 있어서 높고, 남쪽이 평야지대를 형성하여 낮은 편이다. 남쪽의 평야지대는 섬진강과 수어천·동천·서천의 유역 및 일부 해안지역에 한정되어 있고, 대부분의 지역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시 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산간지대에 속한다. 소백산맥의 남단에 해당하는 백운산은 높이가 1,218m로 시의 북부에 우뚝 솟아있는 주산이다. 이 산의 동쪽으로는 매봉(867m), 서쪽으로는 한재와 도솔봉(1,053m), 형제봉(1,125m), 동주리봉(862m)이 있어 동서로 늘어선 이 산과 재들이 구례군과 경계를 이룬다. 수계는 섬진강과 수어천·동천·서천 등으로 구분된다. 섬진강은 남북한을 합쳐 아홉번째로 긴 강으로, 전라북도를 동서로 가르는 호남정맥의 동쪽 경사면에 있는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에서 발원한다.
칠성리 일대는 북서에서 남동방향으로 흐르는 서천의 동편에 위치한다. 유적은 서천 주변에 넓게 형성된 충적 평야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유적의 사방으로는 서산, 능방산, 우산 등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광양시의 청동기시대 유적으로는 집자리와 무덤 유적이 확인되는데 특히 고인돌은 34개군 224기가 분포하고 있다. 이 중 원월리 하원에서 6기의 고인돌이 발굴조사되었으며 용강리 기두유적에서는 집자리 21기가 확인되었다.
토지구획정리 사업을 실시하기에 앞서 2004년 순천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실시된 시굴조사에서 청동기시대~통일신라시대에 해당하는 유구유물이 다수 발견되었다. 이에 동 기관에 의해 2004년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결과 청동기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집자리와 구덩유구, 건물지, 구상유구 등의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청동기시대 유구로는 집자리와 구덩유구가 조사되었다. 집자리는 총 18기이며 평면 형태는 방형, 또는 말각방형이다. 생활면은 별다른 시설없이 생토면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8기는 타원형 구덩이와 기둥구멍이 설치된 송국리식 집자리이다. 크기는 장축 334~752㎝, 단축 324~500㎝로 편차가 다소 큰 편이다. 타원형 구덩이는 길이 86~193㎝, 너비 53~80㎝, 깊이 10~20㎝ 정도이다. 기둥구멍은 타원형 구덩이 양단에 2개가 대칭으로 시설되었는데 직경은 14~35㎝ 정도이다. 15호와 15-1호는 겹 놓여 조성되어 있는데 15-1호가 폐기된 이후 15호가 축조되었다. 마을의 조성연대는 방사성탄소연대(2390±40 BP~2640±60 BP)로 미루어 보아 기원전 8세기~5세기 정도로 볼 수 있다.
나머지 10기는 내부에 별다른 시설이 없는 방형의 집자리이다. 장축 358~630㎝, 단축 250~470㎝ 규모로 송국리형 집자리와 큰 차이가 없다.
구덩유구는 민무늬토기가 출토된 4기 정도가 청동기시대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평면은 타원형, 말각방형으로 장축 82~264㎝, 단축 82~162㎝, 깊이 10~74㎝ 규모이다.
유물은 항아리형토기, 골아가리구멍무늬토기, 구멍무늬토기, 민무늬토기, 깊은바리형토기, 적색마연토기, 가락바퀴 등의 토기류와 간돌도끼, 간돌검, 돌화살촉, 삼각형돌칼, 대팻날도끼, 숫돌, 망치돌, 숫돌, 박편 석기 등의 석기류가 출토되었다.
송국리문화권에서 발견되는 집자리의 특징적 요소는 집자리 내에 화덕자리가 사라지고 타원형 구덩이와 그 내부 양측에 2주식 또는 4주식의 기둥구멍이 설치된 송국리식 집자리와 아가리가 외반된 항아리형토기, 삼각형돌칼, 돌널무덤 등의 유구유물 양상이다. 주로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지역에 분포하며 경기와 강원지역, 영남 동남해안지역에서는 거의 분포하지 않는다. 이 같은 송국리유형 물질문화와 특징은 한국 청동기시대 중기의 표지로 주거 단위의 분화, 수도작 농경의 확산, 마을 규모의 확대, 목책 또는 환호 등의 방어시설의 등장, 사회복합화와 같은 사회경제적 변화와 궤를 같이 한다. 칠성리유적에서 조사된 마을 또한 송국리문화의 일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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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칠성리 유적 자료번호 : isea.d_0001_0030_0110_004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