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극돈에게 김한경 등을 보수했다가 차후 삼봉도의 길을 안내하게 하라고 하서하다
사료해설
영안도(함경도) 관찰사 이극돈(李克墩)에게 삼봉도를 다녀왔다는 김한경(金漢京)·김자주(金自周)·엄근(嚴謹)·김여강(金呂强) 등에게 이듬해 봄에 삼봉도(三峰島)로 가는 길을 인도하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이다. 이는 조선 정부가 울릉도와 독도 이외에 동해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삼봉도 탐색에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조선 정부가 동해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는 사실을 주목하게 하는 대목이다.
원문
○丙子/下書永安道觀察使李克墩曰: “今還送金漢京、金自周、嚴謹、金呂强, 可令保授, 待來春, 三峯島以指路入送。”
번역문
영안도 관찰사(永安道觀察使) 이극돈(李克墩)에게 하서(下書)하기를,
“지금 돌려보낸 김한경(金漢京)·김자주(金自周)·엄근(嚴謹)·김여강(金呂强)은, 그들을 보수(保授)했다가 내년 봄을 기다려서 삼봉도(三峰島)에 길을 인도하도록 들여보내도록 하라.”
하였다.
“지금 돌려보낸 김한경(金漢京)·김자주(金自周)·엄근(嚴謹)·김여강(金呂强)은, 그들을 보수(保授)했다가 내년 봄을 기다려서 삼봉도(三峰島)에 길을 인도하도록 들여보내도록 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