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극돈에게 군사를 무릉도에 다시 보내지 말라고 하다
사료해설
삼봉도 경차관 박종원 일행의 삼봉도 탐색이 실패로 끝나자 그 해는 더 이상 조사단을 파견하지 말라는 성종의 명령을 기록하고 있는 사료이다.
성종은 조사단이 표류만 했지 익사자가 나오지 않은 것만도 큰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한번 조사단의 파견에 많은 인원과 물자가 소모되므로 올해는 더 이상 조사단을 파견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다.
성종은 조사단이 표류만 했지 익사자가 나오지 않은 것만도 큰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한번 조사단의 파견에 많은 인원과 물자가 소모되므로 올해는 더 이상 조사단을 파견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다.
원문
○諭李克墩曰: “今見卿啓, 具知朴宗元等發船遭風四散。 然不至漂溺, 玆可喜也。 今年果難再遣, 故從卿所啓, 卿其知悉。”
번역문
이극돈(李克墩)에게 유시하기를,
“이제 경(卿)의 계본(啓本)을 보고, 박종원(朴宗元) 등이 배를 타고 출발하여 바람을 만나 사방으로 흩어진 것을 갖추어 알았다. 그러나 표류하여 익사(溺死)한 사람이 없으니 매우 기쁜 일이다. 금년에는 과연 두 번 보내기 어려우므로 경의 계달한 바에 따르겠으니, 경은 그렇게 알도록 하라.”
하였다.
“이제 경(卿)의 계본(啓本)을 보고, 박종원(朴宗元) 등이 배를 타고 출발하여 바람을 만나 사방으로 흩어진 것을 갖추어 알았다. 그러나 표류하여 익사(溺死)한 사람이 없으니 매우 기쁜 일이다. 금년에는 과연 두 번 보내기 어려우므로 경의 계달한 바에 따르겠으니, 경은 그렇게 알도록 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