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도 경차관 박종원에게 교지를 내리다
사료해설
이 사료는 삼봉도(三峯島)를 찾아 떠나는 박종원에게 내린 교지를 기록한 것으로서, 먼저 박종원에게 삼봉도를 찾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묻고 [성종 3년 4월 정묘조(1)] 그의 대답이 임금의 마음과 합치한다고 칭찬한 다음 삼봉도를 찾으면 해야 할 바를 박종원에게 지시한 내용이다.
원문
○敎朴宗元曰: “三峯島在我封域之內, 海路險惡, 逃賦避稅者, 潛往居之。 今命爾往捕, 發船以後, 所領軍士, 如有違令者, 以軍法從事。”
번역문
박종원에게 교지(敎旨)를 내리기를,
“삼봉도는 우리 봉역(封域) 내에 있으나, 바닷길이 험악해서 부역(賦役)과 조세(租稅)를 도피(逃避)한 자가 몰래 들어가서 산다. 지금 너에게 명하여 가서 잡게 하니, 발선(發船)한 이후에 만약 거느리는 군사(軍士)로서 명령을 위반하는 자가 있으면 군법(軍法)으로 종사(從事)하라.”
하였다.
“삼봉도는 우리 봉역(封域) 내에 있으나, 바닷길이 험악해서 부역(賦役)과 조세(租稅)를 도피(逃避)한 자가 몰래 들어가서 산다. 지금 너에게 명하여 가서 잡게 하니, 발선(發船)한 이후에 만약 거느리는 군사(軍士)로서 명령을 위반하는 자가 있으면 군법(軍法)으로 종사(從事)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