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 830m

성은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 판석향 태양촌 번가둔에서 동남쪽으로1.5km 떨어진 평야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과 서쪽, 그리고 남쪽은 높고 험준한 산봉우리이고, 서북쪽은 지세가 넓게 펼쳐져 있는데, 훈춘분지와 서로 이어져 있다. 성에서 남쪽으로 약 20m 떨어진 곳에는 석두하(石頭河)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러 훈춘하(琿春河)로 들어간다. 동남쪽 2.5km 떨어진 지점에는 장령자(長嶺子)를 분수령으로 중국과 러시아와의 경계가 되고 있다.

석두하자고성의 평면 형태는 장방형으로, 방향은 30도이다. 전체 성벽의 길이는 832m로, 동벽이 123m, 서벽이 134m, 남벽 287m, 북벽 288m이다. 성벽의 잔고는 2~2.5m이며, 너비는 8~10m이다. 성벽은 크기가 서로 다른 돌을 이용하여 쌓아 올렸다. 사방의 성벽 가운데 각각 1개씩 문지가 있었다. 북쪽 성벽의 서쪽에는 훼손된 구멍(결구(缺口))가 1개 있으며, 남쪽 성벽의 동쪽에는 2개가 확인된다. 성의 사방 모서리에는 모두 각루(角樓)가 있으나, 치나 옹성, 해자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 성 내부에는 중간 지점에서 확인되는 건물지(정방(正房))를 중심으로 동서 행랑(상방(廂房))과 돌로 쌓은 담장 구조가 확인된다. 남북 길이는 약 80m, 동서 너비는 36m이다. 뜰 안에서는 동쪽으로 치우친 곳에 우물터가 있다. 성의 안팎은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지표에서는 기와 및 토기편들이 확인된다.

* 고구려 기와편, 발해 유물

문물지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 판석향 태양촌 번가둔에서 동남쪽으로 1.5km 떨어진 평야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과 서쪽, 남쪽은 높고 험한 산봉우리이고 서북쪽은 지세가 넓게 펼쳐져 있으면서 훈춘분지와 서로 이어져 있다. 성에서 남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서 석두하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러 훈춘하로 들어간다. 동남쪽 2.5km 떨어진 지점에는 장령자(長嶺子)를 중심으로 하여 중국과 러시아의 경계가 되고 있다.
성의 평면은 장방형(長方形)으로 전체 성벽의 길이는 832m로 동서 길이 288m, 남북 너비 134m의 돌로 쌓은 성이다. 동벽은 123m, 서벽은 134m, 남벽은 287m, 북벽은 288m이며, 성벽의 아래쪽 너비는 8-10m이며, 높이는 2-2.5m이다. 사면에 각각 문이 1개씩 있으며, 사방 모서리마다 초소[각(角樓)]가 있다. 성 내부에는 중간 지점에 건물지를 중심으로 동서로 곁채(상방 廂房)와 돌로 쌓은 담장 구조가 확인되었는데, 남북 길이는 80m, 동서 너비는 36m이다. 뜰 안쪽 동쪽으로 치우친 곳에 우물터가 발견되었으며, 지표면에 소량의 돗자리무늬(석문 席紋), 바둑판무늬(방격문 方格紋), 새끼줄무늬(승문 繩紋)의 기와조각과 회색 도자기 조각들이 확인되었다. 발견된 유물들은 고구려 시기의 것과 발해 시기의 것이 섞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