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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로(赫嚕)는 살마아한과 가까우며 산천(山川) 등이 모두 검은색이었고, 선덕에서 성화 연간에 사신을 파견하여 진공(進貢)한 내용

  • 국가
    흑루(黑婁)
흑루(黑婁) 주 001
각주 001)
黑婁: 헤라트(Herat)를 가리킨다. 『英宗實錄』 등에는 黑樓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英宗實錄』 卷84 正統 6년 10월 乙亥條에는, “黑樓卽哈烈番語轉而然也”라고 기재되어 있다. 말하자면, 黑樓 즉 黑婁는 헤라트 즉 앞에서 나온 哈烈과 실은 동일한 지역을 가리킨다. 한편, 黑婁가 실은 哈烈과 동일한 곳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張文德, 2001, 25~3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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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마아한과 가까워서주 002
각주 002)
張文德은 이 구절에 대하여, 鄭曉의 『皇明四夷考』에서는 黑婁의 위치를 土魯番과 가깝다고 하였는데, 『明史』 「黑婁傳」의 修撰者가 『明實錄』의 기사를 참조하여 그 오류를 정정하여 撒馬兒罕으로 바꾸었지만, 黑婁와 哈烈을 별개의 곳으로 오인하는 한계를 보였다고 지적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張文德, 2001, 30~32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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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로 혼인관계를 맺었다. 그 지역의 산천·초목·동물은 모두 검은색이었고, 남녀 또한 그러하였다.주 003
각주 003)
張文德은 이 문장이 鄭曉의 『皇明四夷考』의 관련 내용을 인용한 것이지만, 실은 黑婁가 『(萬曆)明會典』에서의 哈喇를 가리키며, 哈喇는 위구르어로 검은색이라는 뜻임을 鄭曉가 알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이해는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반영하는 것일 뿐 아니라 그것이 淸末까지 이어졌지만, 기본적으로 견강부회의 혐의가 있다고 하였다(張文德, 2001, 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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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 7년(1432)에 사신을 보내 내조하여 방물을 바쳤다. 정통 2년(1437)에 국왕 사합노(沙哈魯) 쇄노단(鎖魯檀)주 004
각주 004)
沙哈魯 鎖魯檀: 샤루흐 술탄의 音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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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휘(指揮) 합지마흑마(哈只馬黑麻) 주 005
각주 005)
哈只馬黑麻: 하지 무함마드(Hajji Muhammad)의 音譯이다. 하지는 이슬람교도 가운데 성지 메카를 순례한 사람에게 주는 칭호이다. 메카 순례는 주로 이슬람曆 주르 히자월(즉 巡禮月)에 많은 이슬람교도가 참집하는데, 『코란』 암송의 試問이나 장기간의 행사를 치르는 고난이 따른다. 따라서 이 행사를 완수한 사람은 고향에 돌아가서도 존경을 받았고, 집 주위에 하지임을 나타내는 문자나 그림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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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파견하여 진공(進貢)하였다. [정통제는] 칙서 및 금직저사(金織紵絲)주 006
각주 006)
金織紵絲: 금박을 하여 짜서 만든 단자라고도 불리는 絹을 말한다. 紵絲는 보통 가늘고 강한 經絲와 질긴 緯絲를 엮어 만들었으며, 淸代 海關에서는 Satin이라고 번역해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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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견(彩絹)주 007
각주 007)
綵絹: 무늬가 彩色된 견직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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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가지고 돌아가 그 왕에게 하사하도록 명하였다.주 008
각주 008)
이에 관한 내용은 『英宗實錄』 卷29 正統 2년 4월 癸未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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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6년(1441)에 다시 내조하여 공물을 바쳤다. 경태 4년(1453)에 인접한 31부(部)의 남녀 100여 명과 함께 말 247마리, 노새 12마리, 나귀 10마리, 낙타 7마리 및 옥석(玉石)·풍사(碸砂)·빈철도(鑌鐵刀) 등 여러 방물을 바쳤다.주 009
각주 009)
이에 관한 내용은 『英宗實錄』 卷236 景泰 4년 12월 丙戌條 참조. 다만 실록의 원문은 위 본문보다 조금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즉, “西番黑樓等地面三十一處男婦共一百一人來朝, 貢駝七匹, 馬二百四十七匹, 騾十二匹, 驢十匹, 玉石三百四十一块, 鑌鐵腰刀四把, 碙砂七十六囊, 賜宴并綵幣等物有差”라 하여, 西番의 黑婁 등지의 31곳 남녀 101인이 來朝하여 낙타 7마리, 말 247마리, 노새 12마리, 나귀 10마리, 玉石 341개, 鑌鐵腰刀 4개, 碙砂 76부대 등을 바치니, 연회를 베풀어주고 아울러 綵幣 등의 물품을 차등 있게 나누어주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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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순 7년(1463)에 왕의 모친 새역(塞亦)이 지휘첨사 마흑마사아반(馬黑麻舍兒班) 주 100
각주 100)
馬黑麻舍兒班: 무함마드 샤르반(Muhammad Sharban)의 音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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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파견하여 진공하였다. [천순제는] 채폐 표리·저사(紵絲) 습의(襲衣)주 011
각주 011)
襲衣: 황제가 신하에게 내리는 服裝을 일컫는다. 고대에 예의를 행할 때, 裼衣 위에 입는 상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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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하사하고,주 012
각주 012)
이에 관한 내용은 『英宗實錄』 卷352 天順 7년 5월 庚寅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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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신을 지휘동지(指揮同知)로 발탁하였으며, 종자(從者) 7명을 모두 소(所)의 진무(鎭撫)로 삼았다.주 013
각주 013)
이에 관한 내용은 『英宗實錄』 卷349 天順 7년 2월 戊子條 참조. 결국 實錄의 기사를 보면, 사신과 從子를 指揮同知와 鎭撫로 삼은 것이 天順 7년 2월이고, 來朝하여 貢物을 바친 것이 위 註釋에 의하면 그해 5월이라는 것인데, 이에 대하여 張文德은 이를 그대로 믿기 힘들고, 아마 實錄의 편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을 『明史』 「黑婁傳」의 修撰者가 순서를 뒤집어 바로잡았을 것으로 추정하였다(張文德, 200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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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19년(1483)에 실랄사·살마아한·파단사(把丹沙)와 함께 사자를 바쳤다.주 014
각주 014)
이에 관한 내용은 『憲宗實錄』 卷247 成化 19년 12월 戊寅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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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1)
    黑婁: 헤라트(Herat)를 가리킨다. 『英宗實錄』 등에는 黑樓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英宗實錄』 卷84 正統 6년 10월 乙亥條에는, “黑樓卽哈烈番語轉而然也”라고 기재되어 있다. 말하자면, 黑樓 즉 黑婁는 헤라트 즉 앞에서 나온 哈烈과 실은 동일한 지역을 가리킨다. 한편, 黑婁가 실은 哈烈과 동일한 곳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張文德, 2001, 25~32 참조. 바로가기
  • 각주 002)
    張文德은 이 구절에 대하여, 鄭曉의 『皇明四夷考』에서는 黑婁의 위치를 土魯番과 가깝다고 하였는데, 『明史』 「黑婁傳」의 修撰者가 『明實錄』의 기사를 참조하여 그 오류를 정정하여 撒馬兒罕으로 바꾸었지만, 黑婁와 哈烈을 별개의 곳으로 오인하는 한계를 보였다고 지적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張文德, 2001, 30~32쪽 참조. 바로가기
  • 각주 003)
    張文德은 이 문장이 鄭曉의 『皇明四夷考』의 관련 내용을 인용한 것이지만, 실은 黑婁가 『(萬曆)明會典』에서의 哈喇를 가리키며, 哈喇는 위구르어로 검은색이라는 뜻임을 鄭曉가 알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이해는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반영하는 것일 뿐 아니라 그것이 淸末까지 이어졌지만, 기본적으로 견강부회의 혐의가 있다고 하였다(張文德, 2001, 29~30). 바로가기
  • 각주 004)
    沙哈魯 鎖魯檀: 샤루흐 술탄의 音譯이다. 바로가기
  • 각주 005)
    哈只馬黑麻: 하지 무함마드(Hajji Muhammad)의 音譯이다. 하지는 이슬람교도 가운데 성지 메카를 순례한 사람에게 주는 칭호이다. 메카 순례는 주로 이슬람曆 주르 히자월(즉 巡禮月)에 많은 이슬람교도가 참집하는데, 『코란』 암송의 試問이나 장기간의 행사를 치르는 고난이 따른다. 따라서 이 행사를 완수한 사람은 고향에 돌아가서도 존경을 받았고, 집 주위에 하지임을 나타내는 문자나 그림을 붙였다. 바로가기
  • 각주 006)
    金織紵絲: 금박을 하여 짜서 만든 단자라고도 불리는 絹을 말한다. 紵絲는 보통 가늘고 강한 經絲와 질긴 緯絲를 엮어 만들었으며, 淸代 海關에서는 Satin이라고 번역해서 불렀다. 바로가기
  • 각주 007)
    綵絹: 무늬가 彩色된 견직물을 말한다. 바로가기
  • 각주 008)
    이에 관한 내용은 『英宗實錄』 卷29 正統 2년 4월 癸未條 참조. 바로가기
  • 각주 009)
    이에 관한 내용은 『英宗實錄』 卷236 景泰 4년 12월 丙戌條 참조. 다만 실록의 원문은 위 본문보다 조금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즉, “西番黑樓等地面三十一處男婦共一百一人來朝, 貢駝七匹, 馬二百四十七匹, 騾十二匹, 驢十匹, 玉石三百四十一块, 鑌鐵腰刀四把, 碙砂七十六囊, 賜宴并綵幣等物有差”라 하여, 西番의 黑婁 등지의 31곳 남녀 101인이 來朝하여 낙타 7마리, 말 247마리, 노새 12마리, 나귀 10마리, 玉石 341개, 鑌鐵腰刀 4개, 碙砂 76부대 등을 바치니, 연회를 베풀어주고 아울러 綵幣 등의 물품을 차등 있게 나누어주었다고 하였다. 바로가기
  • 각주 100)
    馬黑麻舍兒班: 무함마드 샤르반(Muhammad Sharban)의 音譯이다. 바로가기
  • 각주 011)
    襲衣: 황제가 신하에게 내리는 服裝을 일컫는다. 고대에 예의를 행할 때, 裼衣 위에 입는 상의이다. 바로가기
  • 각주 012)
    이에 관한 내용은 『英宗實錄』 卷352 天順 7년 5월 庚寅條 참조. 바로가기
  • 각주 013)
    이에 관한 내용은 『英宗實錄』 卷349 天順 7년 2월 戊子條 참조. 결국 實錄의 기사를 보면, 사신과 從子를 指揮同知와 鎭撫로 삼은 것이 天順 7년 2월이고, 來朝하여 貢物을 바친 것이 위 註釋에 의하면 그해 5월이라는 것인데, 이에 대하여 張文德은 이를 그대로 믿기 힘들고, 아마 實錄의 편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을 『明史』 「黑婁傳」의 修撰者가 순서를 뒤집어 바로잡았을 것으로 추정하였다(張文德, 2001: 27). 바로가기
  • 각주 014)
    이에 관한 내용은 『憲宗實錄』 卷247 成化 19년 12월 戊寅條 참조. 바로가기

색인어
이름
사합노(沙哈魯), 합지마흑마(哈只馬黑麻), 정통제, 새역(塞亦), 마흑마사아반(馬黑麻舍兒班), 천순제
지명
흑루(黑婁), 살마아한, 실랄사, 살마아한, 파단사(把丹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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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로(赫嚕)는 살마아한과 가까우며 산천(山川) 등이 모두 검은색이었고, 선덕에서 성화 연간에 사신을 파견하여 진공(進貢)한 내용 자료번호 : jo.k_0024_0332_026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