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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기

(一書)일신이 낳은 3명의 아이와 소잔오존이 낳은 6명의 아이가 하늘과 땅을 다스림(6-3)

어떤 책(一書)주 001
번역주 001)
이 일서(6-3)에서는 일신이 검을 먹고 3여신을 화생하며, 소잔오존이 옥을 입에 넣어 6남신을 화생하는 이야기, 일신이 6남신에게 천상을 다스리게 하고, 3여신을 宇佐島에 강림시키는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6남신이라 되어 있는 점이 다른 곳(5남신)과 크게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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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6-3).

일신이 소잔오존과 천안하(天安河;아마노야스카와)를 사이에 두고 마주서서 서약주 002
번역주 002)
이전의 서약 내용은 소잔오존의 마음의 正邪를 출생한 아이의 성별로 판단한다는 내용에 그쳤으나, 여기서는 남자의 경우라면 일신이 자신의 아이로 삼아 천상을 다스리게 하겠다는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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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네가 만약 사심이 없다면 네가 낳은 아이는 틀림없이 남자일 것이다. 그래서 만일 네가 남자를 낳으면 나는 내 아들로 삼아서 천원(天原)을 다스리게 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일신이 먼저 차고 있던 십악검을 깨물어서주 003
번역주 003)
원문은 食이다. 서약에서 흔히 함께 서약을 하는 상대의 물건을 깨물거나 먹는 등 입에 넣는 행위는 그 물건에 침을 섞어 계약을 굳건히 하는 주술 행위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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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겨난 아이가 영진도희명(瀛津嶋姬命;오키츠시마히메노미코토)이다. 다른 이름은 시저도희명(市杵嶋姬命)이라고 한다. 또 구악검을 깨물어 생겨난 아이가 단진희명(湍津姬命)이다. 또 팔악검을 깨물어서 생겨난 아이가 전무희명(田霧姬命;타키리히메노미코토)이다. 한편 소잔오존이 왼쪽주 004
번역주 004)
이하 좌우가 대비되어 있는데, 이는 좌를 우보다 상위에 두는 의식을 전제로 하여 첫째는 왼쪽에서, 둘째는 오른쪽에서 태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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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감은 오백 개 구슬을 입에 머금고 이를 왼손 손바닥에 놓아 남자아이가 생겨나게 하였다. 그래서 소잔오존은 큰소리로 “이번에야말로 내가 이겼노라.”라고 외쳤다주 005
번역주 005)
소잔오존이 말로 크게 소리친 것은 반역심이 없다는 점이 서약의 결과 판명되었기 때문에 이를 言靈의 힘을 빌러 선언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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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이 말에서 유래하여 그 이름을 승속일천인수이존(勝速日天忍穗耳尊;카치하야히아마노오시호미미노미코토)이라 하였다. 또 오른쪽 머리에 감은 구슬을 입에 머금고 오른쪽 손바닥에 올려놓고 천수일명을 낳았다. 또 목에 건 구슬을 입에 머금고 왼쪽 팔 가운데에 놓아 천진언근명을 낳았다. 또 오른팔 속에서 활진언근명을 낳았다. 또 왼발 가운데에서 한지속일명(熯之速日命;히노하야히노미코토)주 006
번역주 006)
이 신명(‘한지속일명’)을 앞의 일서(5-6)에서는 ‘한속일명’이라 하고 있는데, 양자는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닌 신명으로 이해된다. 전자는 稻穗를 말리는(건조시키는) 데 빠른 영력을 지닌 신이라는 의미의 신명이며, 후자는 전광석화 같은 雷火의 위력에 기초한 신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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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낳았다. 또 오른발 속에서 웅야인도명(熊野忍蹈命)을 낳았는데, 다른 이름은 웅야인우명(熊野忍隅命;쿠마노노오시쿠마노미코토)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소잔오존이 낳은 아이는 모두 남자였다. 그래서 일신은 소잔오존이 처음부터 깨끗한 마음이었던 것을 알고 그 여섯 남자주 007
번역주 007)
여섯 번째 이야기의 본문 및 일서(6-1 및 6-2)에서는 소잔오존이 낳은 남자 아이가 다섯 명인데, 여기서는 여섯 명이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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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일신의 아이주 008
번역주 008)
『記紀』 신화에서는 공통적으로 일신(天照大神)이 남신을 자신의 아들로 삼아 천상(高天原)을 다스리도록 하고, 여신을 소잔오존의 자식으로 삼아 지상으로 내려 보내고 있다. 이는 황통계승자 및 천하의 통치자는 천조대신 직계의 남자라는 점을 말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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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삼아 천원을 다스리게 하였다. 그리고 일신이 낳은 세 여신으로는 위원중국(葦原中國)의 우좌도(宇佐嶋;우사노시마)주 009
번역주 009)
이곳에 강림한 신을 豐前國 宇佐郡 宇佐의 宇佐八幡이라 이해하면 전후 기술과 모순된다. 무엇보다도 宇佐는 島嶼가 아니기 때문에 이는 역시 宗像神社의 신으로 보아 沖島(오키노시마)의 잘못으로 보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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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살게 하였다. 지금은 바다 북쪽의 도중(道中)에 진좌되어 있다. 이를 이름하여 도주귀(道主貴;치누시노무치)라주 010
번역주 010)
길의 주인이 되는 貴神이라는 의미의 신명으로, 海北道中의 주재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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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이가 곧 축자(筑紫)의 수소군(水沼君;미누마노키미)주 011
번역주 011)
筑後國의 호족으로 ‘水間君’이라고도 쓴다. 宗像 세 신의 봉재 씨족을 여기서는 水沼君이라 하고 있으나, 앞의 본문에서는 胸肩君이라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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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제사지내는 신이다[熯은 간(干)이라는 의미이다. 이를 히(備)라고 읽는다.].

  • 번역주 001)
    이 일서(6-3)에서는 일신이 검을 먹고 3여신을 화생하며, 소잔오존이 옥을 입에 넣어 6남신을 화생하는 이야기, 일신이 6남신에게 천상을 다스리게 하고, 3여신을 宇佐島에 강림시키는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6남신이라 되어 있는 점이 다른 곳(5남신)과 크게 차이가 있다.바로가기
  • 번역주 002)
    이전의 서약 내용은 소잔오존의 마음의 正邪를 출생한 아이의 성별로 판단한다는 내용에 그쳤으나, 여기서는 남자의 경우라면 일신이 자신의 아이로 삼아 천상을 다스리게 하겠다는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바로가기
  • 번역주 003)
    원문은 食이다. 서약에서 흔히 함께 서약을 하는 상대의 물건을 깨물거나 먹는 등 입에 넣는 행위는 그 물건에 침을 섞어 계약을 굳건히 하는 주술 행위의 일종이다.바로가기
  • 번역주 004)
    이하 좌우가 대비되어 있는데, 이는 좌를 우보다 상위에 두는 의식을 전제로 하여 첫째는 왼쪽에서, 둘째는 오른쪽에서 태어나고 있다.바로가기
  • 번역주 005)
    소잔오존이 말로 크게 소리친 것은 반역심이 없다는 점이 서약의 결과 판명되었기 때문에 이를 言靈의 힘을 빌러 선언한다는 의미를 지닌다.바로가기
  • 번역주 006)
    이 신명(‘한지속일명’)을 앞의 일서(5-6)에서는 ‘한속일명’이라 하고 있는데, 양자는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닌 신명으로 이해된다. 전자는 稻穗를 말리는(건조시키는) 데 빠른 영력을 지닌 신이라는 의미의 신명이며, 후자는 전광석화 같은 雷火의 위력에 기초한 신명이다.바로가기
  • 번역주 007)
    여섯 번째 이야기의 본문 및 일서(6-1 및 6-2)에서는 소잔오존이 낳은 남자 아이가 다섯 명인데, 여기서는 여섯 명이라 하고 있다.바로가기
  • 번역주 008)
    『記紀』 신화에서는 공통적으로 일신(天照大神)이 남신을 자신의 아들로 삼아 천상(高天原)을 다스리도록 하고, 여신을 소잔오존의 자식으로 삼아 지상으로 내려 보내고 있다. 이는 황통계승자 및 천하의 통치자는 천조대신 직계의 남자라는 점을 말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바로가기
  • 번역주 009)
    이곳에 강림한 신을 豐前國 宇佐郡 宇佐의 宇佐八幡이라 이해하면 전후 기술과 모순된다. 무엇보다도 宇佐는 島嶼가 아니기 때문에 이는 역시 宗像神社의 신으로 보아 沖島(오키노시마)의 잘못으로 보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바로가기
  • 번역주 010)
    길의 주인이 되는 貴神이라는 의미의 신명으로, 海北道中의 주재신이다.바로가기
  • 번역주 011)
    筑後國의 호족으로 ‘水間君’이라고도 쓴다. 宗像 세 신의 봉재 씨족을 여기서는 水沼君이라 하고 있으나, 앞의 본문에서는 胸肩君이라 나오고 있다.바로가기

색인어
이름
소잔오존, 영진도희명, 시저도희명, 단진희명, 전무희명, 소잔오존, 소잔오존, 승속일천인수이존, 천수일명, 천진언근명, 활진언근명, 한지속일명, 웅야인도명, 웅야인우명, 소잔오존, 소잔오존
지명
우좌도, 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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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書)일신이 낳은 3명의 아이와 소잔오존이 낳은 6명의 아이가 하늘과 땅을 다스림(6-3) 자료번호 : ns.k_0001_0060_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