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보 가가노카미의 전언
一. 7월 25일 밤, 오쿠보 가가노카미님의 요닌(用人)주 001으로부터 루스이(留守居) 한 사람을 [가가노카미님 댁으로] 보내라는 전갈을 받았다. 스즈키 한베에(鈴木半兵衛)가 갔더니 곤도 헤이타유(近藤兵大夫)를 통해 가가노카미님이 “이번에 이나바에 온 조선인의 일로 통역을 벌써 이나바에 보냈다는 보고가 있었는지, 아니면 이나바에 통사를 보내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이 점을 물어보도록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한베에(半兵衛)가 대답하기를, “이번에 보고하러 온 파발꾼(飛脚)이 쓰시마를 출발할 때까지 이나바로 가는 통사 일행은 출선(出船)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틀림없이 이쪽으로 오는 파발꾼이 [쓰시마를] 출항한 후 하루 이틀 사이에 이나바로 가는 자도 출발했을 것이라고 파발꾼이 말했습니다. 지금 시간이면 이나바에 도착(着船)했을 것입니다.”라고 말씀드렸다. 가가노카미님이 말씀하시기를 “이나바에 조선인이 온 일로 통사를 이나바에 빨리 파견하라고 일전에 명했으나, 이미 통사가 필요 없게 되었으니 통사와 동행한 무사는 조속히 쓰시마로 귀항하도록 파발을 보내라.”주 002고 지로(次郞)님에게 전하라고 말씀하시기에, “가가노카미님의 의향을 지로님에게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오늘밤 [지로님의] 답신을 말씀드려야 할까요, 아니면 밤이 깊었으니 내일 말씀드릴까요?”라고 여쭈었더니 번저[쓰시마]도 멀고 밤도 깊었으니 내일 아침에 하라는 말씀을 듣고 돌아왔다.
一. 7월 26일, 위의 답신 건으로 한베에(半兵衛)가 가가노카미님 댁에 가서 번주님의 답신을 전하고 돌아왔다.
一. 7월 26일, 위의 답신 건으로 한베에(半兵衛)가 가가노카미님 댁에 가서 번주님의 답신을 전하고 돌아왔다.
- 각주 001)
- 각주 002)
색인어
- 이름
- 오쿠보, 스즈키 한베에(鈴木半兵衛), 곤도 헤이타유(近藤兵大夫), 한베에(半兵衛), 지로(次郞), 지로, 한베에(半兵衛)
- 지명
- 이나바, 이나바, 이나바, 이나바, 이나바, 이나바, 이나바, 이나바, 쓰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