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류선우(烏珠留單于)가 죽고 수복당(須卜當)이 함(咸)을 오루약제선우(烏累若鞮單于)로 세움
오주류선우는 즉위한 지 21년이 되어 건국 5년(13)에 사망하였다.주 001흉노에서 실권을 쥐고 있는 대신 우골도후 수복당(須卜當)은 왕소군의 딸 이묵거차(伊墨居次) 운(云)의 남편이다.주 002
각주 002)
운은 늘 중국과 더불어 화친하고자 하였다. 또한 평소에 함과 친분이 두터웠으며 함이 여러 차례 왕망으로부터 [선우로] 책봉받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여(輿)를 건너뛰고 함을 오루약제선우(烏累若鞮單于)로 세웠다.주 003
王昭君은 呼韓邪單于와 먼저 혼인하여 아들 하나(伊屠智牙師)를 낳았다. 呼漢邪單于가 사망한 다음 復株絫單于의 처가 되어 두 딸을 낳았다. 큰딸은 須卜居次 云이고 둘째 딸은 當于居次이다.(匈奴傳 원문에는 둘째 딸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匈奴에서 ‘居次’란 漢의 ‘公主’와 같은 말이다. 큰딸 云은 처음에는 須卜居次였다가 伊墨居次라는 지위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다. 云은 남편 右骨都侯 須卜當과 共謀하여 烏累若鞮單于를 옹립하고 王莽과 和親관계를 맺는 데 노력하였다. 그 후 王莽에 의하여 長安에 억류되었다가 반란군에게 피살된다.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색인어
- 이름
- 오주류선우, 수복당(須卜當), 왕소군, 운(云), 운, 함, 함, 왕망, 여(輿), 함, 오루약제선우(烏累若鞮單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