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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왜구의 평정을 독려하는 성지(聖旨)

67. 兵部題奉聖旨
병부의 1본(本). 하남도어사 왕입현이 「외로운 군사로 적을 가벼이 여기고 성급히 움직이는 일은 우려할 만하다는 등의 일」로 올린 제본에 대하여 (황제의 지시에 따라 검토 후 보고하는) 제본을 (다시) 올려 성지를 받들었습니다.
이여송이 몸을 떨치어 역전하니 충용이 아름답다. 다만 왜정이 교사(狡詐)하니 방비는 마땅히 두루 미쳐야 한다. 너희 부에서 즉시 사람을 보내 유시를 전하여 그들을 장려하기를, 기회를 엿보아 전진, 후퇴하여 승리를 얻는 데 만전을 기하여 짐이 좋은 장수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과 사졸을 보존하려는 뜻에 부응하도록 하라. 나머지는 호․병 두 부에서 헤아린 것에 의거하라.
문서로 받은 성유. 「지금 왜적의 큰 무리가 조선을 점거하여 요동과 땅을 접하게 되었으니 짐이 대문의 뜰(조선)에 임박한 걱정 때문에 장수들에게 명하여 군사를 출병한 것은 정세가 부득이해서이다. 마침 경략 송응창이 주본을 올려 이르기를, 병력이 단약하고 군량과 말먹이가 넉넉하지 못하여 혹시 소홀해져 앞의 공적마저 모두 버리게 될까 염려된다고 하였다. 너희는 직책이 병사와 식량을 맡았으니 또한 마땅히 한마음으로 힘을 합하여 함께 나라 일을 완수해야 할 것이다. 소용되는 군량과 말먹이는 호부에서 한편으로 은을 내어, 혹은 산동 해도를 따라 상인을 불러 높은 값에 사들이고, 혹은 곧바로 근처로 운반하여 동정(東征) 중인 4~5만 인의 반년치 먹을 용도를 힘써 마련하게 할 것이며, 병부는 한편으로 새로 조발한 정예병을 독촉하여 보내어 정벌을 지원하게 하되, 현재 오랫동안 전장에 있어 다치거나 병든 군사 및 마병 중에서 지리(地利)에 익숙하지 않은 자는 참작하여 돌려보내어, 병사에게 군량과 물자를 충분히 공급하게 하면, 군사들이 군량을 소비하지 않고도 속히 큰 왜구를 평정하여 짐의 동쪽을 돌아보는 근심을 풀 수 있을 것이다. 혹 피차 상호간에 미루다가 완급에 잘못이 생기면 책임이 돌아갈 것이다. 이에 유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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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의 평정을 독려하는 성지(聖旨) 자료번호 : sdmg.k_0001_0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