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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명나라 군사를 파견하여 파절(把截)을 도와 적환(賊患)을 늦춰달라는 조선국왕의 자문(咨文)

15. 本國請分銳把守益水等處
  • 발신자
    조선국왕
  • 발송일
    1593년 1월 26일(음)(만력 21년 1월 26일)
발신: 조선국왕
사유: 군사를 진격시켜 위엄을 보임으로써 적환(賊患)을 늦추어 주시기 바랍니다.
 
[조선국왕] 의정부에서 올린 장계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의정부] 천병이 이미 개성에 도착했는데 서로(西路) 일대는 방어가 모두 공허합니다. 예를 들어 익수‧동해‧검산령주 001
각주 001)
평안남도 영원군과 함경남도 정평군 사이에 있는 마유령의 옛 지명이다. 낭림산맥의 험준한 지형으로 차단된 평안도와 함경도를 잇는 교통의 요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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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은 비록 본국 병사들로 하여금 나누어 나아가 파수하도록 했지만 병력이 적고 방어가 견고치 못합니다. 게다가 최근 내린 봄눈이 점차 녹으면서 계곡의 샛길이 조금씩 열렸습니다. 적이 넘어 들어와 넘친다면 실로 적을 막는 것이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면) 나라 안은 다시 병화를 입을 것이고 피해는 예측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진실로 작은 걱정이 아닙니다. 마땅히 자문을 (명군) 병부에 보내어 원래 징발한 정예 (명) 관군 1~2천 명 혹 포수 6~7백 명을 이 지역으로 파견시켜 파절을 도움으로써 명군의 위세를 드러내도록 청해야 합니다. 만약 진격해서 흉적들이 혼을 빼놓는다면 영(營)을 거두어 스스로 달아날 것입니다.주 002
각주 002)
원문의 상응(相應)은 공문서의 마지막에서 종결의 의미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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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국왕] 갖춘 장계를 받고 자세히 살펴보니 천병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서로는 방비가 해이해졌습니다. 내려오는 북쪽의 왜적이 공허한 틈을 타서 장차 제멋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디 바라옵건대 귀부(행병부)에서 각 해당 장수들에 명령해서 수하의 정예 1~2천 명 혹 포수 6~7백 명을 나누어 뽑아 익수 등 지역으로 나아가 위세를 보이고 정벌하여 흉적으로 스스로 도망치게 한다면, 서로는 믿고 근심하지 않을 것이니, 진실로 이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이에 마땅히 자문을 보내니 청컨대 잘 살펴 명령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행병부에 보냅니다.
 
만력 21년 1월 26일.

  • 각주 001)
    평안남도 영원군과 함경남도 정평군 사이에 있는 마유령의 옛 지명이다. 낭림산맥의 험준한 지형으로 차단된 평안도와 함경도를 잇는 교통의 요지로 알려져 있다. 바로가기
  • 각주 002)
    원문의 상응(相應)은 공문서의 마지막에서 종결의 의미로 쓰인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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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군사를 파견하여 파절(把截)을 도와 적환(賊患)을 늦춰달라는 조선국왕의 자문(咨文) 자료번호 : sdmg.k_0001_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