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층위 유적이다. O.V. 디야꼬바가 조사를 하였다.

정석배, 연해주 발해문화의 토기, 고구려발해연구25집, 2006
국립문화재연구소, 북방지역 고구려·발해 유적 지도집, 2014
국립문화재연구소, 연해주의 문화유적 Ⅲ, 2008

러시아 연해주 테르네이 지구(Тернейский район, Приморский край) 플라스툰 마을에서 18㎞ 떨어져 있고, 쿠날레이카 강의 하구보다 조금 낮은 지기토프카 강의 좌안에 위치한다. 산성은 지기토프카 강과 쿠날레이카 강의 골짜기에 솟은 언덕 줄기의 정상부에 자리 잡고 있다.
1907년 V.K. 아르세니코프가 처음으로 확인하여 산성을 조사하고 전체적인 평면도를 작성하였다. 1973년에는 O.V. 디야코바가 지표조사를 실시하였다. 이후 1983년엔는 O.S. 갈락티오노프가 시굴조사를 실시하고 평면도를 작성하였다. 1997년부터 2002년까지 O.V. 디야코바를 책임자로 하는 아무르­연해주 고고학 조사단이 발굴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면적은 1,000㎡ 정도이다. 조사내용은 보루와 궁성 건물 2기, 동벽의 절단면을 조사하였고 내성과 수혈 주거지는 부분적으로 확인하였다.
산성과 함께 둘레 657m, 높이 1m(서쪽방향)에서 3∼4m(동쪽방향)의 중심 토루가 돌아간다. 성곽의 북쪽과 동쪽 방면에는 내성 1줄이, 남쪽 방면에는 2줄이 축조되어 있다. 토루는 환호로 분리되며 성벽에는 치가 축성되었고 석축광장이 1곳 확인되었다. 성벽의 문지는 남쪽 부분에 위치하고, 두 개의 치로 보호되는 형식이다.
성곽의 북서쪽 구간에서는 높이 1m의 토루가 돌아가는 내성 2개소가 확인된다. 북동쪽 구간에는 크기 20×20m의 보루가 위치한다. 산성 내부에는 인위적으로 단이 조성되어 있다. 주거공간은 성의 서쪽과 남쪽 방면에 위치하며, 단구대에는 수혈주거지가 발견되었다.
유적의 전체 면적은 120,000㎡ 이다. 여러 시기 사용된 문화층이 확인되며 위층은 13세기 동하국 시기에 해당하며 가운데층은 고금속기시대, 아래층은 구석기(중석기)시대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