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 1,900m

이곳은 산이 높고 숲이 무성하며, 계곡이 깊고 경사가 가파른 수분하(綏芬河) 상류의 하곡지대이다. 수분하(綏芬河)는 산성의 남, 동, 북 3면을 감싸고 있다. 주위는 여러 산들의 깊은 계곡이 둘러싸여 있다. 산세는 이곳의 이 하류가 동쪽으로 뻗어나가는 자루형태를 이루고 있다. 성벽은 바로 자루형태의 입구에 축조하였다. 오배산산성(五排山山城)은 동북으로 발해국 솔빈부(率賓府) 소재지인 대성자고성과 겨우 40km 떨어져 있다.

오배산산성(五排山山城)의 성벽은 산정상의 지세를 따라서 축조하였고, 성벽의 대부분은 V자형태의 산등성이에 축조되었으며, 성벽의 전체 길이는 1,900m에 이른다. 축조방법은 석축, 토축과 토석혼축의 방법을 많이 이용하였다. 북쪽 성벽에는 문이 하나 있는데 이것은 고성과 자루형태의 구역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이다. 산성안 북쪽 성벽의 아래에서 많은 주거혈이 발견되었는데 원형이다. 성벽에는 마면과 옹성 시설이 없다.

성안은 오랫동안 퇴적된 낙엽, 관목과 잡초로 인해 두께는 0,3m 정도에 이르므로 유물을 수집할 방법이 없다.

고구려발해고성지연구휘편

흑룡강성(黑龍江省) 동녕현(東寧縣) 도하진(道河鎭)에 있는데, 도하진과는 15㎞, 동녕현과는 65㎞ 떨어져 있다. 이곳은 산이 높고 숲이 무성하며, 계곡이 깊고 경사가 가파른 수분하(綏芬河) 상류의 하곡지대이다. 수분하는 산성의 남, 동, 북 3면을 감싸고 있다. 주위는 여러 산들의 깊은 계곡이 둘러싸여 있다. 산세는 이곳의 이 하류가 동쪽으로 뻗어나가는 자루 형태를 이루고 있다. 성벽은 바로 자루 형태의 입구에 축조하였다. 오배산(五排山) 산성은 동북쪽으로 발해국 솔빈부(率賓府) 소재지인 대성자(大城子) 고성과 겨우 40㎞ 떨어져 있다.
오배산(五排山) 산성의 성벽은 산정상의 지세를 따라서 축조하였고, 성벽의 대부분은 V자 형태의 산등성이에 축조되었으며, 성벽의 전체 길이는 1,900m에 이른다. 축조방법은 구역에 따라서 돌 또는 흙으로 축조하기도 하고, 돌과 흙을 섞어서 축조하기도 하였다. 북쪽 성벽에는 문이 하나 있는데 이것은 산성과 자루 형태의 구역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이다. 산성 안 북쪽 성벽의 아래에서 많은 주거용 구덩이가 발견되었는데 원형이다. 성벽에는 치와 옹성(甕城) 시설이 없다.
수분하(綏芬河) 유역은 한대(漢代 : B.C.206∼A.D.220)까지는 옥저(沃沮), 위진남북조시대(魏晉南北朝時代 : 220∼589)까지는 물길(勿吉)이 차지하였고, 수당(隋唐) 시기(581∼907)에는 말갈·발해의 영역이었다. 사료의 기록과 동녕현(東寧縣) 지역에서 발견된 고고 유물로 보아, 오배산 산성은 옥저가 읍루(挹婁)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처음으로 축조하였고, 이후 물길·말갈·발해 등이 계속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성 안은 오랫동안 퇴적된 낙엽, 관목과 잡초로 인해 두께는 0,3m 정도에 이르므로 유물을 수집할 방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