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사신이 이용하는 정(亭)과 관(館)을 수리함
을묘일, 황상이 비문을 내렸다. “고려가 아마도 올해 9월 사이에 사신을 보내 입공하러 올 것으로 생각되니, 인반관 2인을 미리 선발하여 (그들을) 명주에서 (고려 사신이) 도착하는 것을 조금 기다리게 하라.” 이에 명하여 내전숭반(內殿崇班)·합문지후(閤門祗候) 송구(宋球)를 가통사사인(假通事舍人)으로, 좌반전직(左班殿直)·합문간반지후(閤門看班祗候) 초안숙(焦顏叔)을 가내전숭반(假內殿崇班)으로 삼았다. 조서를 내렸다. “입공하는 사신은 왕자나 다름없으니, 바로 구주통판(衢州通判) 호원(胡援)을 초안숙을 대신하여 인반(引伴)으로 삼고, 입내성(入內省)주 001의 사신(使臣) 1인을 보내어 관련 관청을 관리하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