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영에서 감계사의 행차와 관련해 지체되고 있는 물품 수송를 속히 행해줄 것을 각 지역에 요청
□ [1887년 4월] 초5일 도착한 안무영 감결
○ 감계 행차에 소용되는 쌀, 콩, 생선, 말린 미역, 장, 소금 등의 물품은 무산부로 수송하고, 전문(錢文)은 색리(色吏)를 정하여 회령으로 보내라는 뜻의 감결을 보냈는데, 여러 날이 지나도록 각종 물품 및 전문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이 회판읍(會辦邑)과 지로읍(指路邑)주 195으로 하여금 질책하도록 했음에도 이에 대한 대응이 군색하니, 이는 무슨 곡절입니까? 하물며 이 감계 행차가 내일 회령에 도착하는데, 이에 여러 가지 접대할만한 시각이 급박하므로 이에 다시 감결을 발송합니다. 각종 물품을 밤을 새워 무산부로 실어 보내고, 전문은 매우 속히 운반하여 회령으로 보낸 후, 그 상황을 급히 보고하십시오. 혹 조금이라도 지체한다면 수리(首吏)주 196와 수향(首鄕)주 197은 마땅히 상사(上使)에게 엄중히 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신칙하여 거행할 일입니다.
정해년[1887, 고종 24] 4월 초4일 회령에서 온성까지
○ 감계 행차에 소용되는 쌀, 콩, 생선, 말린 미역, 장, 소금 등의 물품은 무산부로 수송하고, 전문(錢文)은 색리(色吏)를 정하여 회령으로 보내라는 뜻의 감결을 보냈는데, 여러 날이 지나도록 각종 물품 및 전문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이 회판읍(會辦邑)과 지로읍(指路邑)주 195으로 하여금 질책하도록 했음에도 이에 대한 대응이 군색하니, 이는 무슨 곡절입니까? 하물며 이 감계 행차가 내일 회령에 도착하는데, 이에 여러 가지 접대할만한 시각이 급박하므로 이에 다시 감결을 발송합니다. 각종 물품을 밤을 새워 무산부로 실어 보내고, 전문은 매우 속히 운반하여 회령으로 보낸 후, 그 상황을 급히 보고하십시오. 혹 조금이라도 지체한다면 수리(首吏)주 196와 수향(首鄕)주 197은 마땅히 상사(上使)에게 엄중히 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신칙하여 거행할 일입니다.
정해년[1887, 고종 24] 4월 초4일 회령에서 온성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