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볼스키에게 보내는 전문
비밀.
N 922 с. в. [판독불가] 1909년 9월 18일 [수신]
재무부.
А. П. 이즈볼스키 각하께.
알렉산드르 페트로비치 각하,
저의 상주(上奏)를 보시고 황제 폐하께서는 올 9월 9일, 상황이 가능하다면 제가 극동을 시찰하도록 관대히 윤허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시찰 지역은 동청철도 지구와, 블라디보스토크 및 하바롭스크를 비롯한 우리의 극동 변경에 국한되었습니다.
이 칙령이 이른 시일 내에 실행될 것을 전제로, 저는 시찰 중 북만주 및 그에 접경한 몽골 지역들에서의 우리 입지와 관련된 여러 현안 문제에 대해 북경 주재 러시아 공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또한 이 문제들에 대한 우리 영사들의 생각을 개인적으로 알게 되길 매우 희망합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저는 각하께 제가 하얼빈에 도착할 즈음 4등관 코로스토베츠(Коростовец)가 그곳에 와 있도록 허락해 주시길, 그리고 북만주 주재 우리 영사 대표들에게 그와 같은 교시를 내려 주시길 삼가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에 대한 통지를 기대하며, 각하, 저의 전적인 존경과 진실한 충성을 믿어 주십시오.
(서명) 재무대신 코콥초프
№ 632.
1909년 9월 06/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