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연합촌고분군

聯合墓群
  • 저필자
    표영관
  • 시대
    고구려
  • 원소장처
    요녕성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 아하향 연합촌(中國 遼寧省 本溪市 桓仁滿族自治縣 雅河鄕 聯合村)
  • 시대
    고구려
  • 유형
    무덤
입지
환인현 아하향 연합촌 동남쪽 25m 떨어진 경작지에 위치
유적개관
1950년대에는 수백 기의 고분이 분포하였다고 하나, 경작 및 가옥 축조과정에서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며, 그 중 30여 기만 훼손된 상태로 잔존하고 있다. 대부분이 기단적석총이다.
참고문헌
문물지
해설
환인만족자치현 현소재지(縣所在地) 중심에서 서남쪽 약 20km 지점 대아하(大牙河) 강변에 위치한 연합촌에서 발견된 대규모 고분군이다.
1987년 본계시 환인현고고공작대(本溪市桓仁縣考古工作隊)가 아하향 일대 조사 후 고분군을 보고 하였다. 주민의 전언에 따르면 1950년대 초반까지는 산비탈부터 밭, 마을 안까지 수백여기가 넘는 고분이 있었지만, 경작지 개간과 주택건설로 인해 파괴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일부 고분의 돌들은 주택의 담벽 등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보고 당시 30여기의 고분이 잔존하였지만, 대부분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기록되었다. 조사된 고분은 모두 적석총이었으며, 하부에 기단을 두고 돌을 쌓아올린 기단적석총이 대부분이었다.
환인 지역은 주몽(朱蒙)이 기원전 38년 무렵 북부여에서 남하하여 근거지로 삼고 고구려를 건국한 졸본(卒本) 지역이다. 광개토왕비 비문에는 홀본(忽本), 『삼국사기』에는 ‘졸본’, 『위서(魏書)』 「고구려전」에는 ‘흘승골성(紇升骨城)’으로 기록되어 있다. 첫 도읍 졸본성은, 환인시에서 동북쪽 8.5km 지점에 위치한 오녀산성(五女山城)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녀산성은 사람의 접근하기 힘든 고지에 위치해 있지만, 환인지역은 혼강(渾江)을 끼고 있는 비옥한 충적지대여서 사람들의 거주에 비교적 용이하다. 다만 전체 지형은 용강산맥(龍崗山脈)과 동쪽으로 천산산맥(千山山脈)이 교차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거주는 주로 혼강 등의 강 주변이나 산곡지간(山谷之間)을 따라 형성되었다. 현재 환인지역 도시와 마을의 형성도 이와 동일하며, 확인되는 고구려 고분 등의 유적지 분포 역시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구려는 기원후 3년 유리왕이 국내위나암성(國內尉那巖城, 현재 길림성 집안현(吉林省 集安縣))으로 천도를 하지만, 환인(졸본)지역에는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거류하였음이 분명하다. 이후 환인 지역은 고구려의 요동진출을 위한 교두보이자 수도 국내성으로 향하는 적군을 차단하는 방어거점의 역할을 수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까닭에 환인 일대에서는 고구려 초기의 무덤양식은 물론이거니와 중기와 후기의 고분양식들도 확인되고 있다. .
훼손이 심하여 정확한 유형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만 고분군에서는 여러 형식이 확인되어, 장기간에 걸쳐 고분군이 조성되었다고 파악된다. 또 12m×10m의 중대형급 고분이 확인되었고, 파괴된 고분 중에 대형 고분이 여러 기 더 존재했을 것으로도 추정된다. 이는 고분군에 매장된 인물들의 신분이 다양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 동쪽으로 대아하를 따라 2.5km 지점에는 만만천촌고분군(灣灣川村古墳群)이 있어서 이 일대가 고구려 주민들의 대규모 거주지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연합촌고분군은 고구려 건국 초기부터 장기간에 걸쳐 주거지였던 환인일대와 그 곳에서 숨 쉬었던 고구려인들의 일면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유적 중 하나로 평가된다.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연합촌고분군 자료번호 : isea.d_0002_0010_0100_0050_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