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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간구자고분군

干溝子墓群
  • 저필자
    김지영(숙명여자대학교)
  • 날짜
    1986·2001
  • 시대
    고구려
  • 위치
  • 원소장처
    길림성 백산시 장백현 십사도구진 간구자촌
  • 시대
    고구려
  • 유형
    무덤
입지
백산시 장백현 십사도구진 간구자촌의 동서 간구하 양안의 하곡 충적대지상에 분포
유적개관
1986년 파괴된 묘광에서 유물을 수습하였으며, 1986년 19기의 고분을 조사하였다. 2001년 일부를 발굴조사하였다. 고분의 크기에 따라 대중소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수 기의 고분이 중첩 연접된 적석총 등이 확인된다. 고구려 적석총의 기원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분의 축조 방식은 지면에 커다란 돌을 사용하여 묘역을 조성하고 냇돌과 할석들을 깔아 무덤의 기저부를 조성하고, 이후 단을 쌓아 몇 기의 무덤이 연접되도록 하였다. 매장방식은 밖에서 화장 후에 매장한 2차장으로 추정된다.
유물개관
토기(완, 잔), 석부방추차, 옥제품(구슬 등), 동기(고리, 대롱), 철기(칼, 괭이) 등
참고문헌
「考古」2003-8
해설
중국 길림성 백산시 장백현 14도구진 동쪽 0.5km지점에 있는 간구자촌의 동서 간구하 양쪽 연안의 하곡 충적대지 위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으로 장백현성과 45km 떨어져 있고 동서북 3면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쪽으로 압록강이 흐르고 있다. 압록강과 고분군 사이에 마가자산을 기준으로 하여 동·서 간구하로 나뉘어 흐르며 서간구하는 동북에서 서남으로 흘러 고분군을 거쳐 압록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고분군의 서쪽과 남쪽 산위에는 청동기 시대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1985년 파괴된 묘실 구덩이[墓壙]에서 토기와 멧돼지 이빨 장식 등을 수습한 후 1986년 발굴 조사에서 19개의 무덤을 확인하고 파괴된 무덤의 유물을 수집하였으며, 2001년 발굴 조사에서 1986년 조사에서 확인하여 번호를 붙여둔 무덤들을 다시 조사하여 새롭게 번호를 붙였다. 이 과정에서 서간구하 북쪽에서 4개, 남쪽 구역에서 3개의 고분을 새롭게 발굴 하였고, 이전 조사한 15호와 19호 무덤 중 1기만 남아 있는 것을 확인 정리하였다. 2004년 다시 새롭게 발굴 조사를 하였다.
1986년 중국측 발굴 조사 보고에 의하면 고분의 분포 범위는 길이 1,200m, 너비 400m라고 한다. 고분은 서간구자하와 장림도로를 기준으로 나누어 서간구하 남쪽과 장림도로 북쪽에 1호~11호 무덤이 부채형으로 분포하고, 서간구하 북쪽과 장림도로 양쪽 가로 12호~19호 무덤이 남북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었으며, 18호와 19호 무덤은 경작지에 의해 심하게 훼손되었다. 무덤은 대·중·소형으로 구분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대형 고분은 간구자 2호 무덤으로 길이 50m, 폭 25m이며, 중형고분은 타원형 혹은 네모난 방형에 가까운 형태로 길이가 20-30m정도의 것으로 1, 3, 7, 8, 17 등이다. 소형고분은 대부분 원형으로 원래 묘역 시설이 없고 거의 대부분 심하게 파괴된 상태이나 무덤 직경은 대체로 10m 내외이다.
2001년 재조사 때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A, B, C, D 4개 구역으로 나누었는데, A구역은 서간구하 북쪽으로 고분군의 가장 서쪽에 위치하는데 총 12개의 무덤이 동서 2열로 분포한다. B구역은 서간구하 동남쪽에 위치하고 동쪽으로 산으로 향한 도로 주변에 자리하며 무덤은 총 17개로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C구역은 고분군 가운데 위치하며 B구역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으며 파괴된 무덤과 작은 무덤들이 존재하며 비교적 완전한 무덤은 동쪽 산기슭 아래 남북 방향으로 6개가 남아 있다. D구역은 간구자촌 동쪽에 위치하고 동쪽으로 동간구하 서쪽으로 소학교에 인접하고 있으며, 북쪽으로 언덕에 닿아 있는데 17개의 무덤이 남아 있으며, 이중 9개가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무덤의 형식은 여러 개의 고분이 중첩되거나 연접된 돌무지무덤으로 연접된 평면은 원형, 반원형, 부채형[扇形]의 3가지 형태이다. 축조방식은 지면에 커다란 돌을 사용해 묘역을 조성한 후 냇돌과 깬돌을 깔아 무덤의 기저부를 만든 후 그 위에 단을 쌓아 몇 개의 무덤이 연접되도록 하였으며, 매장방식은 무덤 밖에서 화장한 후 남은 뼈를 추려서 매장하는 2차장을 했던 것으로 추정한다. 2001년 발굴한 7개의 무덤 껴묻거리[부장품(副葬品)]만 총 293점이 나왔는데, 작은 장식품을 제외하면 평균 각 무덤구덩이에 평균 3점의 껴묻거리가 묻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전체 껴묻거리 중 가장 많은 것은 토기 조각이고 이외에도 화장한 사람의 뼈조각과 중국 한나라와 전국시대 말기의 화폐[半兩錢, 一化錢], 옥구슬이나 동으로 만든 고리와 대롱, 이빨장식, 멧돼지 이빨장식과 같은 장식품, 돌도끼, 돌호미, 숫돌, 방추차(紡錘車), 철로 만든 칼이나 괭이 등의 생산 공구 등이 출토되었다. 출토된 유물과 무덤 형식 등을 고려해 볼 때 집안과 환인 일대의 고구려 돌무지무덤보다 간구자 고분군의 무덤들이 좀 더 앞선 형식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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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구자고분군 자료번호 : isea.d_0002_0010_0020_0020_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