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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전라도 관찰사 권율 등의 충용(忠勇)을 포장(褒獎)하며 명나라에서 조선국왕에게 보낸 자문(咨文)

70. 經略獎賞權慄以勵忠勇
  • 발신자
    흠차경략계요보정산동등처방해어왜군무병부우시랑 송(宋)
  • 발송일
    1593년 3월 13일(음)(만력 21년 3월 13일)
발신: 흠차경략계요보정산동등처방해어왜군무병부우시랑 송(宋)
사유: 충용을 두터이 포장(襃獎)하는 일입니다.
 
왜노가 조선왕국의 삼도(三都)를 함락시키자 제 군현이 모두 바라만 보고도 흩어지고 무너져 일찍이 한 명의 영웅 걸사도 의사를 창의하여 대난을 막고 봉강을 수어하여 회복을 도모한 자가 없었습니다. 또한 들으니 방자하게 술을 마시고 산으로 놀러 다니며 시를 지으며 기생을 끼고 있어, 난리를 평정하는 일을 모른 체하고 존망을 관심 밖에 붙이고 있다 하니, 말이 여기에 이르면 왕국에 가히 사람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오로지 전라도 관찰사 권율만이 외롭게 떨어진 곳을 굳게 지키며 많은 무리를 불러 모은 다음 누차 기이한 계책을 내어 때로 대적에 대항했고, 근래에는 다시 모래 자루를 곡식인 것처럼 하여 왜적을 유인하여 이들을 베어 죽였으니, 이는 바로 왕국이 위기일 때의 충신이며 중흥의 명장입니다. 본부가 깊이 가상하게 여기고, 마땅히 우선 근로를 크게 권면하고 성대히 상을 내리고자 하니, 특별히 제본을 갖추어 올리는 외에, 지금 홍단견 4단과 백은 50냥을 내려 본관을 포상하여 충용한 이를 권장하고자 합니다. 왕은 작록을 더하여 본국의 신료와 재신을 권장하십시오. 이어서 모든 문무 대소 배신들에게 신칙하여, 통렬히 반성해서 근심하고 노력하여 흉적을 제거하고 복수설치하기를 권율이 한 것과 똑같이 하고, 다시는 느슨히 게으름을 피우면서 문묵을 탐하여 무비를 잊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힘쓰십시오! 이에 대해 마땅히 자문을 보내니 번거롭더라도 살펴 적당한 관원을 보내어 전라도의 권율에게 상을 전하여 본부가 두터이 포장(襃獎)하는 뜻을 보이고, 회답을 얻어 조사하여 살피게 해 주십시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조선국왕에게 보냅니다.
 
만력 21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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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관찰사 권율 등의 충용(忠勇)을 포장(褒獎)하며 명나라에서 조선국왕에게 보낸 자문(咨文) 자료번호 : sdmg.k_0001_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