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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재판의 시작 – 야나가와 부젠의 진술

○ 1631(寬永 8)년 재판의 시작

一 (四) 2월 10일 야나가와 부젠 쪽에서 후루카와 우마노스케·히라타 쇼겐을 통해 말하기를, “우리가 갖고 있던 지행(知行)과, 조선에 보내는 배 등 모든 것을 다 반납하겠다.”고 했다. 두 사람이 우리들에게 전한 이튿날 11일에 부젠 쪽에 전하기를, “조부(祖父)·부친 이래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안팎의 일을 모두 분부하여 맡겼는데 전년에도 그쪽에서 영지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그때 모두들 마음을 써 주셔서 전처럼 주종(主從)의 도(道)를 세우도록 명하였기에 다른 마음을 품지 않을 거라고 여겨 이쪽에서도 모든 일에 틀림이 없도록 했다. 그런데 다른 마음을 품지 않았다고 전해도 납득하지 않고 도리어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하여 막부가 알아 버렸고 무례한 자라는 분부가 내려졌다. 깔끔하게 자결해야 한다고 하는 등 두 명의 사자도 면목 없다는 모습이었다. 그때의 일들을 여러 분들에게 자세히 말씀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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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의 시작 – 야나가와 부젠의 진술 자료번호 : kn.k_0001_0030_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