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가 가게유에게 질문함
一 (右同) 두 검사가 가게유(勘解由)에게 질문하기를, “13년 전 고쇼마루가 도해할 때 여러 가지를 그대가 관장했다고 하고, 부젠 쪽에서는 분에몬(分右衛門)이 주도했다고 해서 그 때문에 이번에 에도로 불려갈 것이다. 그대도 마찬가지로 에도로 갈 것이다. 그때 도장을 새긴 자는 누구인가?” 가게유가 말하길, “에도에 가는 것은 알겠습니다. 도장을 새긴 자에 관해 저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분에몬에게 물어 보십시오.” 분에몬에게 물어보자 그가 대답하길, “그 도장은 전부터 부젠에게 있었습니다. 그것을 제가 했고, 만약 이전대로라면 지금 부젠의 창고에 있을 겁니다. 시치에몬에게 물어보십시오.” 그래서 가게유의 진술과 분에몬의 진술을 문서로 만들어 두 검사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