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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3) 무기류

(1) 창
철제 창은 2012년도에 제47구역의 19호 주거지에서 3점이 출토되었다(도면 2012-352; 353; 447)(도면 692, 1~3). 전체가 다 온전하게 남아 있는 2점은 19호 주거지의 구들 고래 내에서 나란히 함께 출토되었고, 창의 자루 대롱과 창 몸체 일부가 남아 있는 편 상태의 것은 19호 주거지의 가장자리 부분에서 확인되었다. 이 3점의 창촉은 크라스키노성에서는 처음 발견된 것이다.
도면 692 | 크라스키노성 출토 철제 창(1~3)과 창고달이: 1~3-제47구역(2012), 4-제47구역(2011), 5-제47구역(2013)
19호 주거지의 구들 고래에서 발견된 2점의 철제 창촉은 모양이 서로 차이가 나는데 1점은 창 몸이 좌우가 거의 평행하는 단검모양이고(도면 12, 1)(도면 692, 1), 다른 1점은 창 몸이 예봉의 아래 부분에서 완만하게 넓어졌다가 다시 완만하게 좁아지는 모양을 하고 있다(도면 12, 2)(도면 692, 2). 두 창촉 모두 예봉은 뾰족하다. 두 창촉에는 모두 자루 대롱이 있는데 첫 번째의 것에는 자루 대롱 아래 부분에 테 고리가 달려 있다. 둘 다 창 몸의 단면은 렌즈모양이다. 그런데 이 2점의 창을 측면에서 보면, 첫 번째의 창은 창 몸이 창 자루 대롱 부분에 비해 매우 얇은 편이고, 두 번째의 창은 창 몸이 창 대롱에서 완한하게 세장해진다. 첫 번째의 창촉은 전체 길이가 26㎝, 창 몸의 길이가 16.8㎝, 창 몸의 최대 너비가 2.8㎝, 창 몸 두께가 0.8㎝이고, 창 자루 대롱의 기저 부분 직경은 5.1㎝이다. 두 번째의 창촉은 전체 길이가 24.1㎝이고, 창 몸의 길이가 13.6㎝, 창 몸 너비가 1.8㎝, 창 몸 두께가 0.8㎝이며, 자루 대롱의 직경은 2.9×3.1㎝이다. 두 번째의 것과 비슷한 모양의 창촉은 체르냐찌노 5 고분군에서 출토된 적이 있다.
(2) 창고달이
철제 창고달이는 창의 자루 끝부분에 부착한 창의 부속품이다. 창의 자루 끝부분에 장착하여 창 자루를 보호하면서 유사시에는 역시 적을 살상하는 데에도 쓸 수 있다. 크라스키노성에서는 2011년에 제47구역의 18호 주거지와 2013년에 제47구역 섹터2에서 각각 1점씩이 출토되었다. 2점 모두 가운데가 빈 곧은 뿔 모양이다. 2011년에 출토된 창고달이는 끝부분이 결실되었다. 이 유물은 크기가 길이 11.4㎝, 너비 1.1~3.5㎝, 두께 1.1~2.7㎝㎝들이는 이다. 벽의 두께는 0.6~0.8㎝이다(도면 2011-615)(도면 692, 4). 2013년도 출토품의 경우 전체 길이가 9.1㎝, 고달이의 구멍은 크기가 2.6×2.3㎝이다(도면 2013-190)(도면 692, 5).
(3) 화살촉
철제 화살촉은 상당히 많은 수량이 출토되었으며 종류도 다양하다. 1980년에 8점, 1981년에 3점, 1990년에 1점, 1994년에 9점, 1996년에 5점, 1998년에 2점, 1999년에 11점, 2001년에 6점, 2002년에 8점, 2003년에 6점, 2005년에 5점, 2006년에 14점, 2007년에 7점, 2008년에 7점, 2009년에 6점, 2010년에 5점, 2011년에 10점, 2012년에 9점, 2013년에 4점, 2014년에 24점, 2015년에 18점, 2016년에 2점, 2017년에 9점, 2018년에 7점 등 모두 186점의 철제 화살촉이 집계된다. 그 외에도 축모양의 철제유물들 중에는 화살촉도 다수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축모양 유물은 작은 막대기 모양의 용도불명 철제 유물을 지칭하는 것인데 못이었을 수도 있고, 화살촉이었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용도의 유물이었을 수도 있다(예, 도면 2009-655; 2010-98; 2012-296; 2013-220; 2014-666; 2018-614).
크라스키노성에서 출토된 철제 화살촉은 절대다수가 슴베가 있는 유경식이고, 극소수가 슴베가 없는 무경식이다. 유경식 화살촉은 촉몸의 평면모양에 의해, 촉몸과 슴베 사이의 단의 유무 혹은 단의 개수에 따라, 혹은 돌대의 유무에 따라 여러 가지 형식이 구분될 수 있다. 또한 촉몸의 날개의 개수에 따라서도 구분이 된다. 촉몸의 날개는 기본적으로 2개가 있는 양익식이 절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날개가 3개인 삼익식도 2점이 출토되었으며, 날개 자체가 없는 심봉식도 존재한다.
크라스키노성에서 출토된 양익 화살촉의 종류로는 쌍각모양, 별모양, 도끼날모양, 마름모꼴(세장 능형), 동글 세삼각형, 렌즈모양, 삼각형모양, 비파모양, “十”자 모양, 검날모양, 세육각형, 버들잎모양 등이 있다.
쌍각모양 화살촉은 모두 6점이 확인된다(도면 693, 1~6). 모두 날개의 양쪽 갈래가 대칭을 이루며 완만하게 밖으로 호선을 그린다. 1점은 양쪽 날개의 예봉 부분이 결실되었다. 양쪽 쌍각 날개는 모두 단면이 얇은 쐐기꼴이며 안쪽이 날 부분에 해당한다. 촉몸과 슴베 사이에는 턱이 져있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2점의 경우에는 돌대가 형성되어 있다(도면 2009-722; 2015-939)(도면 693, 3, 6). 이 형식 화살촉은 대부분이 슴베가 결실되어 전체 길이를 알 수 없다. 2014년 제49구역에서 출토된 1점은 전체가 온전하게 남아 있는데 전체 길이 9.8㎝, 슴베 길이 4㎝, 슴베 단면 0.5×0.4㎝, 촉몸 길이 5.8㎝, 촉몸 두께 0.2㎝이다(도면 2014-729)(도면 693, 4).
도면 693 | 크라스키노성 출토 쌍각모양 화살촉(1~6), 별모양 화살촉(7), 도끼날모양 화살촉(8~15): 1-제10구역(1994), 2-제12구역(1996), 3-제42구역(2009), 4, 5-제49구역(2014), 6-제50구역(2015), 7, 10, 11-제1구역(1980), 8-제12구역(1996), 9-제10구역(1994), 12-제15구역(1997), 13-제44구역(2013), 14-제49구역(2014), 15-제47구역(2011)
별모양 화살촉은 1980년에 1점이 출토되었다. 촉몸의 위로 2개의 뿔이 대칭을 이루며 솟아있고, 양측면으로도 2개의 뿔이 대칭을 이루며 뻗어있다. 이 뿔들은 슴베를 합치면 5각의 별 모양이 된다. 촉몸과 슴베 사이에 돌대가 1줄 돌아간다. 이 화살촉은 전체 길이가 9.3㎝이다(도면 1980-11)(도면 693, 7).
도끼날모양 화살촉은 13점이 출토되었다. 하지만 그중에서 촉몸의 전체 모양이 확인되는 것은 7점이다. 도끼날모양 화살촉은 평면모양이 다시 삼각-역사다리꼴, 역사다리-부채꼴, 평행 역사다리꼴의 3종류로 구분된다. 삼각-역사다리꼴이 5점으로 가장 많다. 모두 촉몸과 슴베 사이에 턱이 져있는데(도면 1996-31; 1994-105, 6; 1980- 7, 8)(도면 693, 8~11), 1점은 촉몸 기저부분 위쪽이 좌우로 돌출한다(도면 1997-43, 1)(도면 693, 12). 역사다리-부채꼴 도끼날모양 화살촉은 날 부분이 호선을 이루며 크게 넓어진 형식이다. 촉몸과 슴베 사이에 턱이 형성되어 있다(도면 2013-194)(도면 693, 13). 평행 역사다리꼴 도끼날모양 화살촉은 촉몸의 좌우가 처음에는 평행을 이루다가 예봉 부분에서 살짝 넓어지는 형태이다(도면 2014-783)(도면 693, 14). 슴베의 끝부분이 결실되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비교적 온전한 이 1점의 크기는 전체 길이 5.9㎝, 촉몸 길이 3.6㎝, 슴베 길이 2.2㎝, 슴베 단면 크기 0.3×0.3㎝이다(도면 2014-783)(도면 60). 이 형식 화살촉은 비교적 온전한 것은 1점이지만, 예봉이 결실된 것들 중 상당수는 이 형식에 속할 것으로 생각된다(예, 도면 2011-546)(도면 693, 15).
마름모꼴(세장 능형) 화살촉은 평면모양이 다시 마름모의 윗부분이 긴 것(상장(上長)마름모꼴)과 아래 부분이 긴 것(하장(下長)마름모꼴)으로 세분된다. 상장마름모꼴 화살촉은 다시 목(頸)이 없는 것, 있는 것, 촉몸 아래 목 부분에 돌대가 있는 것의 3종류로 구분된다.
목이 없는 상장마름모꼴 화살촉은 형태가 온전하거나 혹은 비교적 온전한 것이 7점이 확인되었고(도면 694, 1~7), 훼손 상태가 나쁘지만 이 형식에 속할 것으로 생각된 것이 또 6점이 더 있다. 형태가 온전한 것은 촉몸의 단면이 대부분 렌즈모양이지만(도면 2006-171; 2001-113; 2001-65, 2)(도면 694, 3, 1), 1점은 능형이다(도면 2005- 154)(도면 694, 2).
도면 694 | 크라스키노성 출토 철제 무경 상장마름모꼴 화살촉(1~7), I단경식 상장마름모꼴 화살촉(8~14), 돌대 상장마름모꼴 화살촉(15), 하장 마름모꼴 화살촉(16~20), 동글 세삼각형 화살촉(21), 렌즈모양 화살촉(22, 23); 1, 15, 22 -제27구역(2001), 2-제34구역((2005), 3, 7-제34구역(2006), 4, 16-제40구역(2009), 5, 10-제45구역(2011), 6-제44구역(2013), 8, 23-제10구역(1994), 9-제35구역(2006), 11-제30구역(2002), 12-제30구역(2005), 13, 14-제1구역(1980), 17, 18-제53구역(2018), 19-제41구역(2008), 20 - 제44구역(2010), 21-제48구역(2011)
목이 있는, 다시 말해서 1단경식 상장마름모꼴 화살촉은 7점이 확인된다(도면 694, 8~14). 촉몸의 단면은 렌즈모양 3점(도면 2006-55, 1; 2011-32; 1994-105)(도면 694, 8~10), 능형 2점(도면 2002-41; 2005-154)(도면 694, 11, 12), 그리고 Z자 모양 2점(도면 1980_)(도면 694, 13, 14) 있다. 단면이 Z자모양인 화살촉은 촉 머리 양쪽 면의 한쪽 부분 아래 부분을 각각 깎아 낸 것이다). 이 깎아진 부분은 일종의 강선 역할을 하였을 것인데, 다시 말해서 화살이 그대로 곧장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강선 총알처럼 회전을 하면서 날아갔을 것으로 그 파괴력이 대단하였을 것이다. 목 부분의 단면은 대개 방형이다.
목 부분에 돌대가 있는 상장마름모꼴 화살촉은 1점이 확인된다. 촉몸의 기저부분 양쪽이 가볍게 안쪽으로 호선을 그린다. 슴베는 결실되어 있다(도면 2001-113)(도면 694, 15).
하장마름모꼴 화살촉은 형태가 확인되는 것은 4점(도면 2009-355; 2019-526; 2018-504; 2008-145)(도면 694, 16~19), 추정되는 것은 1점(도면 2010-156)(도면 694, 20)이 각각 발견되었다. 촉몸의 형태가 남아 있는 3점은 모두 단면이 렌즈모양이고, 촉몸의 기저부분과 슴베 사이에 미약하게 턱이 표시된 것도 1점(도면 2009-355)(도면 694, 16) 있지만, 나머지는 녹으로 인해 분명하지 못하다.
동글 세삼각형 화살촉은 형태가 분명한 것이 1점 출토되었다(도면 2011-372)(도면 694, 21). 이 형태 화살촉은 촉몸의 기저부부분이 동그스름하고, 그 윗부분은 예봉으로 가면서 점차 좁아져 세삼각형을 이룬다. 촉몸의 단면은 능형이다. 촉몸과 슴베 사이에 목이 짧게 형성되어 있다. 녹으로 인해 분명하지는 못하지만 이 형식에 속할 것으로 생각되는 화살촉이 1점 더 확인된다(도면 2014-923, 3).
촉몸이 렌즈모양인 것은 2점이 출토되었다. 촉몸의 단면도 모두 렌즈모양이다. 그중1점은 촉몸이 바로 슴베와 연결되고(도면 2001-113)(도면 694, 22), 다른 1점은 촉몸과 슴베 사이에 단면이 방형인 목이 형성되어 있다(도면 1994-105)(도면 694, 23).
촉몸의 평면모양이 삼각형인 화살촉은 모두 6점이 확인된다. 그중3점(도면 2001-113; 2011-34, 2; 2015-158)(도면 695, 1~3)은 기저부분이 곧은 편이고, 다른 1점(도면 1996-31)(도면 695, 4)은 기저부분이 좌우 대칭의 미늘형태로 되어 있다. 1점은 기저부분에 미늘이 형성되어 있지 않지만 목이 넓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 미늘이 있는 삼각형 화살촉과 매우 흡사하다(도면 2014-796)(도면 695, 5). 기저부분이 곧은 화살촉은 모두 촉몸의 단면이 렌즈모양이다. 미늘이 있는 화살촉은 슴베와의 사이에 단면 세장방형으로 넓게 목이 형성되어 있다. 1점은 촉몸이 비교적 세장한 삼각형인데 단면이 Z자 모양이다(도면 2018-453)(도면 695, 6). 비파모양 화살촉은 2점이 발견되었다. 2점 모두 촉몸의 최대경이 예봉 가까이에 위치하면서 그 아래로 약간 잘록해지고 다시 기저부분 가까이에서 약간 넓어지는 형태이다. 2점 모두 촉몸 최대경 위치의 단면은 렌즈모양이고, 기저부분 단면은 세장방형이다. 1점은 촉몸이 길쭉한 편이고(도면 1996-31)(도면 695, 7), 다른 1점은 촉몸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도면 1996-31)(도면 695, 8).
도면 695 | 크라스키노성 출토 철제 삼각형 화살촉(1~6), 비파모양 화살촉(7, 8), 십자모양 화살촉(9), 검날모양 화살촉(10), 세육각형 화살촉(11~13): 1-제27구역(2001), 2-제45구역(2011), 3-제44구역(2015), 4, 7, 8-제12구역(1996), 5-제49구역(2014), 6-제53구역(2018), 9-제44구역(2014), 10- 제50구역(2015), 11-제45구역(2010), 12-제40구역(2009), 13-제40구역(2008)
촉몸의 평면모양이 “十”자 모양인 것은 1점이 출토되었다. 매우 독특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촉몸의 중간 부분에 좌우 대칭으로 돌기가 형성되어 있어, 어떻게 보면 “十”자를 연상시킨다. 촉몸의 단면은 렌즈모양이고, 슴베의 단면은 방형이다(도면 2014-412)(도면 695, 9). 이 화살촉은 전체 잔존 길이가 7.8㎝, 촉몸 길이 5㎝, 촉몸 최대 너비 2.1㎝이다.
검날모양 화살촉은 1점이 확인된다. 촉몸의 예봉 바로 가까이에 최대경이 있고 그 아래로 촉몸이 미세하게 축약되어 전체적으로 검의 날을 연상시킨다. 기저부분에 좌우대칭으로 홈이 각각 나있다. 촉몸의 단면은 얇은 능형이고, 슴베의 단면은 장방형이다(도면 2015-674)(도면 695, 10).
촉몸이 세육각형인 것은 3점이 출토되었다(도면 2010-419; 2009-401; 2008-360)(도면 695, 11~13). 예봉의 좌우 2개 측면, 촉몸 가운데 부분의 약간 길쭉흔 좌우 측면, 기저부분의 좌우 측면이 세육각형을 이룬다. 촉몸의 단면이 그려진 것은 모두 렌즈모양이다.
버들잎모양(유엽형)의 화살촉은 형태가 온전한 것은 모두 목이 있는 1단경식 혹은 2단경식이다.
1단경식 버들잎모양 화살촉은 모두 11점이 확인된다. 버들잎모양의 촉몸 기저부분이 곧은 것도 있고(도면 1994-57; 2006-55)(도면 696, 1, 2), 사선인 것도 있고(도면 2006-55; 2007-25, 3; 1980-)(도면 696, 3~6), 완만하게 안쪽으로 호선을 그리는 것도 있다(도면 2013-66; 1980-; 2012-398)(도면 696, 7~9). 단면은 능형도 있지만, 렌즈모양도 있고(도면 2014-794, 4; 2014-813, 1; 2013-66; 1994-57)(도면 696, 10, 11), 또 1점의 경우에는 Z자 모양이다(도면 1994-57)(도면 696, 1). 그런데 1단경식 버들잎모양 화살촉 중에 슴베에 나무 살대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이 있다. 이 화살촉은 촉몸과 목의 길이다 6cm이다(도면 2002-41, 1)(도면 697, 14).
도면 696 | 크라스키노성 출토 철제 1단경식 버들잎모양 화살촉(1~12), 2단경식 버들잎모양 화살촉(13, 14), 삼익 화살촉(15, 16): 1-제9구역(1994), 2, 3-제35구역(2006), 4-제38구역(2007), 5, 6, 8-제1구역(1980), 7-제44구역(2013), 9-제47구역(2012), 10, 11-제49구역(2014), 12-제10구역(1994), 13, 14-제30구역(2002), 15-제27구역(2001), 16-제47구역(2011)
2단경식 버들잎모양 화살촉은 3점이 출토되었다. 2점은 2단경이 분명하게 확인되지만(도면 1998-87; 2002-38, 1)(도면 696, 12, 13), 다른 1점은 슴베가 결실되어 2단경인지의 여부가 분명하지 못하지만, 아래 남은 부분의 끝부분이 두터워지는 것으로 보아 2단경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된다(도면 2002-38, 2)(도면 696, 14). 3점 모두 촉몸의 단면은 능형이다. 그중의 1점은 현재 길이가 6.3㎝인데 슴베가 짧아 일부 결실되었을 가능성도 있다(도면 2002-38, 1)(도면 696, 13).
촉몸이 버들잎모양인 화살촉은 그 외에도 14점이 더 확인된다. 하지만 이 화살촉들은 녹이 심하게 슬고 또 슴베 부분이 결실된 것이 많아 1단경식인지, 2단경식인지, 아니면 목이 없는 것인지 분명하지가 못하다.
촉몸의 날개가 3개인 삼익 화살촉은 크라스키노성에서 2점이 출토되었다. 1점은 촉몸이 비교적 세장한 편이며(도면 2001-113)(도면 696, 15), 다른 1점은 촉몸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도면 2011-545, 2)(도면 696, 16). 전자의 화살촉은 전체가 남아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전체 길이가 10.1㎝, 촉몸 길이는 6.5㎝이다.
촉몸에 날개가 없는 막대기 모양의 심봉식 화살촉은 막대기모양, 송곳모양, 그리고 탄환모양이 있다.
막대기모양 화살촉은 4점이 확인된다. 그중2점은 촉몸이 매우 긴 것이고(도면 2011-169, 2; 2014-432)(도면 697, 1, 2), 다른 2점은 상대적으로 짧은 것이다(도면 1994-57; 1998-87)(도면 697, 3). 모두 슴베가 있고 목이 없는 무경식이다. 촉몸이 긴 것은 촉몸의 단면이 방형 혹은 장방형이다. 촉몸이 긴 것은 촉몸의 길이가 7.8㎝이다(도면 2011-169, 2)(도면 697, 1). 참고로 이 철촉은 슴베가 조금만 남아 있는데 전체 잔존 길이는 8.2㎝이다. 촉몸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 1점은 전체 길이가 10.6㎝이고, 촉몸의 길이가 6.1㎝이다(도면 1998-87)(도면 697, 3).
도면 697 | 크라스키노성 출토 철제 막대기모양 화살촉(1~3), 송곳모양 화살촉(4~8), 탄환모양 화살촉(9~12), 무경식 화살촉(13): 1-제45구역(2011), 2-제44구역(2014), 3-제9구역(1994), 4 -제34구역(2005), 5-제47구역(2012), 6, 11-제49구역(2014), 7-제51구역(2017), 8-제42구역(2009), 9, 10-제10구역(1994), 12-제41구역(2008), 13-제34구역(2006), 14-제30구역(2002)
송곳모양의 화살촉은 모두 12점이 확인되었다. 대부분 촉몸의 단면이 방형 혹은 방형에 가까운 장방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녹이 심하게 슬고, 예봉이나 슴베게 일부씩 결실된 경우가 많아 송곳모양이라는 것 외에는 전체적인 특징이 잘 파악되지 않는다(예, 도면 2005-138; 2012-453; 2014-796, 1; 2017-371)(도면 697, 4~7). 다른 1점도 이 형식에 속할 가능성이 있다(도면 2009-675, 1)(도면 697, 8).
촉몸이 탄환모양인 화살촉은 4점이 확인된다. 단면이 방형 혹은 방형에 가까운 장방형이다. 그중1점은 촉몸이 매우 짧게 형성되어 있고(도면 1994-105)(도면 697, 9), 다른 1점은 상대적으로 길고, 평면적으로 보면 버들잎모양이다(도면 1994-105)(도면 697, 10). 하지만 이 화살촉은 촉몸의 단면이 방형이어서 탄환모양 화살촉에 속함이 분명하다. 다른 1점(도면 2014-923)(도면 697, 11)은 촉몸이 일부 결실되어 정확한 모양이 파악되지 않지만 탄환모양에 가까운 것으로 생각된다. 1점은 사진만 제시된 것인데 촉몸은 탄환모양이고 1단경식으로 생각된다(도면 2004-144)(도면 697, 12).
무경식의 화살촉은 2006년도에 제34구역 제9인공층에서 출토된 예가 있다(도면 2006-171)(도면 697, 13).
그 외 다수의 화살촉들은 녹이 심하게 슬고 또 결실이 심하여 어떤 형식의 것인지 판단하기가 힘들다.
(4) 찰갑
크라스키노성에서는 철제 판상 유물이 적지 않게 출토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양쪽 측면이 평행을 이루는 세장한 판상의 철제 유물들은 찰갑일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심한 부식과 결실로 인해 찰갑인지의 여부가 분명하지 못하다. 찰갑이 분명해 보이는 유물은 2점이 확인되는데 2008년에 제40구역에서 출토된 1점과 2015년에 제44구역에 출토된 1점이 있다.
2008년도에 제40구역에서 출토된 철제 찰갑은 한쪽 끝부분은 약간 둥그스름한 것이 남아 있고 다른 쪽 끝부분은 남아 있지 않다. 남아 있는 한쪽 가장자리 안쪽에 2개의 작은 구멍이 확인되며, 부러진 부분에도 2개의 구멍 흔적이 확인된다(도면 2008-330)(도면 698, 1). 이 찰갑은 잔존 길이가 6.3㎝, 너비가 2.6㎝, 두께가 0.3㎝이며, 구멍이 크기는 직경 0.15㎝이다.
도면 698 | 크라스키노성 출토 철제 찰갑: 1-제40구역(2008), 2-제44구역(2015)
2015년에 제44구역의 제16인공층 깊이에서 출토된 철제 찰갑은 한쪽 단부가 호선을 그리고 다른 쪽 단부는 각이 진 세장한 규형에 가깝다. 이 찰갑의 크기는 길이 5.3㎝, 너비 3~3.2㎝, 두께 0.3㎝이다. 녹으로 인해 찰갑에 있어야만 되는 구멍은 확인되지 않는다(도면 2015-38)(도면 698, 2).
그 외에도 적어도 9점 이상의 철제 판상 유물이 찰갑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도면 2014-82; 780; 801, 1, 2; 823, 2; 825, 2; 913; 936, 2; 2016-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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