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초로의 조선 상경 및 귀국 상황 보고에 대한 사카이 사누키노카미의 답신
一 (十一) 보초로(方長老)의 조선 상경(上京) 및 귀국 상황보고에 대한 사카이 사누키노카미님의 답서
별지(別紙)의 편지 자세히 보았습니다. 일전에 말한 바와 같이 조선에 용무가 있어 이테이안(以酊庵)이 건너갔는데, 근년 중단되어 있던 ‘도읍에의 상경’을 조선이 동의해주어서 별일 없이 상경했으며, 그 지역의 상황도 자세히 들었다고 하니 잘 알겠습니다. 요즘 [조선이] 여진족(北狄)과 화목을 이루어 평화로워졌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一 일본국에 조선이 동의를 해도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귀하의 희망대로 재주있는 자가 건너가니 지금 문학(文學) 등에 뛰어난 자, 또 남악(男樂)에 뛰어난 자 등도 있으므로, 그대의 생각대로 보내라는 회답이 왔다고 하니 그 내용을 잘 알았고 쇼군께도 자세히 보고했습니다. 이테이안과 동행하여 참근하실 때에 뵙는 걸로 알겠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8월 29일
별지(別紙)의 편지 자세히 보았습니다. 일전에 말한 바와 같이 조선에 용무가 있어 이테이안(以酊庵)이 건너갔는데, 근년 중단되어 있던 ‘도읍에의 상경’을 조선이 동의해주어서 별일 없이 상경했으며, 그 지역의 상황도 자세히 들었다고 하니 잘 알겠습니다. 요즘 [조선이] 여진족(北狄)과 화목을 이루어 평화로워졌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一 일본국에 조선이 동의를 해도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귀하의 희망대로 재주있는 자가 건너가니 지금 문학(文學) 등에 뛰어난 자, 또 남악(男樂)에 뛰어난 자 등도 있으므로, 그대의 생각대로 보내라는 회답이 왔다고 하니 그 내용을 잘 알았고 쇼군께도 자세히 보고했습니다. 이테이안과 동행하여 참근하실 때에 뵙는 걸로 알겠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8월 29일
다다카쓰(忠勝) 도장
사카이 사누키노카미
사카이 사누키노카미
소 쓰시마노카미님께